미래에는 손상된 치아의 에나멜층(법랑질)을 복구해 다시 원래 상태로 돌리는 기술이 상용화 될지도 모르겠다. 치아의 에나멜을 복구하는 기술 개발이 가시권에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저장대학(Zhejiang University) 연구팀이 미국과학저널 사이언스 자매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 최신호에 손상된 에나멜을 복구할 수 있는 젤라틴 용액 기술을 발표했다고 주요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화학물질 트리에틸아민(Triethylamine)을 사용, 직경 1.5nm의 Calcium Phosphate Ion Clusters(CPICs)를 에탄올에서 안정화시켜 손상된 에나멜을 복구할 수 있는 젤라틴 용액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CPICs를 산성에 노출된 인간 치아에 적용했더니 물고기 비늘 형태의 에나멜 구조에 성공적으로 융합했다. 이어 48시간 내에 대략 2.7㎛ 두께로 치아를 코팅해 상용화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 에나멜 인회석은 구조가 복잡해 복제가 쉽지 않았지만, 최근 연구팀이 CPICs로 구성된 물질을 사용, 에나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전구층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용액으로 복구한 에
최근의 경기 회복세를 틈 타 미국 치과계에도 서서히 훈풍이 불고 있다. 미국치과협회(ADA) 산하 Health Policy Institute(이하 HPI)가 발표한 ‘U.S Dental Expenditures’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치과 관련 지출은 1243억 달러(한화 약 135조2700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5년 1204억 달러에서 3.3%가 늘어난 것으로, 2년 연속 의미 있는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1990년 대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던 미국의 치과 진료비는 지난 2010년 이래 최근 수년 동안 1160억 달러를 기준으로 등락과 횡보를 거듭하면서 정체기에 들어가 경기 불황의 유탄을 온 몸으로 맞아왔다. 특히 지난 2010년에서 2015년까지 전체 보건 관련 지출이 1.8% 성장한데 반해 치과 관련 지출은 오히려 0.1% 뒷걸음질 쳤다. 하지만 2015~2016년의 경우 전체 보건 관련 지출의 성장률(2.0%)을 오히려 치과가 앞지르며, 2.4%의 성장률을 기록, 전반적인 회복세를 입증했다. # 미국 내 치과 지출 한해 135조원 규모 2016년의 인구 1인 당 치과 진료비 역시 전년(2015년)의
운동선수가 일반인에 비해 치아 관리에 더 많은 신경을 씀에도 불구하고 훈련 기간 스포츠음료·에너지바 섭취 빈도수 증가로 인해 구강 건강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팀이 영국치과저널(BDJ) 최신호에 운동선수들의 생활습관이 치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가디언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수영, 럭비, 축구, 하키, 사이클링 등 11개 종목 352명의 남녀 운동선수의 치아 건강을 조사 분석한 결과 운동선수 중 94%는 하루에 두 번 양치질하고 44%는 치실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인의 75%가 하루에 두 번 양치질하고 21%가 치실을 사용하는 데 비해 다소 높은 수치다. 그러나 운동선수들 중 87% 가량은 훈련 중 규칙적으로 스포츠 음료를 마셨고, 59%가 에너지바를 먹었으며 70% 가량이 에너지젤을 섭취하는 등 일반인보다 치아에 유해한 식품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선수들의 치아 내 치아법장질이 산 성분에 의해 마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운동선수 대다수는 하루에 두 번 양치질을 하고,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는 등
미국 치과의사들의 ‘평균 나이’가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은퇴시점 역시 점점 늦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추세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하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내부 전망도 나오고 있다. American Dental Association(이하 ADA) 발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수년 간 미국 치과의사들의 평균 연령이 점점 높아져 온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00년 47.5세였던 치과의사의 평균연령은 2005년 48.5세, 2010년 49.5세로 증가하다 2015년에 50세 고지를 넘어섰다<오른쪽 ‘미국 치과의사 평균 연령’그래프 참조>. 이 같은 평균 연령 증가의 주요 원인은 70, 80년대 치대를 졸업한‘베이비붐 세대’ 치과의사들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55세 이상 치과의사의 비율이 40%인데, 15년 전인 2001년에는 이 비율이 27%에 불과했었다. 당연히 은퇴 연령도 높아지는 추세다. 2015년 현재 미국 치과의사들의 평균 은퇴 시기는 69세. 65세였던 2001년에 비해 4년이나 늘어난 셈이다. 당연히 치과의사 인력 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Health Resources and Services Admi
구강청결제를 사용한 가글이 애써 운동해 혈압을 떨어트린 효과를 저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플리머스대 연구팀이 의학저널 ‘활성산소 생물학 및 의학(Free Radical Biology and Medicine)’ 최신호에 구강청결제가 운동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주요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23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30분 동안 러닝머신을 뛰게 한 후, 운동 직후부터 30분마다 구강세정제를 사용하게 했다. 실험결과 0.2%의 클로드헥시딘이 포함된 항균성 구강세정제를 사용해 입을 헹군 그롭의 평균 혈압 감소량은 2.0mmHg으로, 가짜 위약으로 입을 헹군 그룹의 평균 혈압 감소량 5.2mmHg에 비해 혈압 저하 효과가 60% 이상 감소했다. 연구팀은 “입안의 세균 중 일부는 아질산염을 생성하기 위한 역할을 한다. 아질산염은 순환계로 흡수되면 혈관이 확장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한다”며 “입 속의 세균을 모두 제거하면 아질산염을 생산하지 못하게 돼 혈압 저하 효과가 낮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입 안 일부 세균이 혈관을 확장하는 역할도 한다는 것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치과를 대상으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덴탈레코드(Digital Dental Record)란 회사가 ‘랜섬웨어’에 공격 받아 해당 서비스를 받는 치과 400여 곳이 진료를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요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해당 업체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자사 소프트웨어의 랜섬웨어 감염 사실을 확인하고, 바로 복원 작업에 들어가 치과 100여 곳에 대한 관리를 정상화시켰으나, 아직도 남은 치과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업체 측은 “사건의 빠른 해결을 위해 FBI와 협력하며 파일 복구를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자체가 매우 어렵고 체계적인 프로세스라 복원작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의 경우 이 같은 랜섬웨어 공격에 의해 의료기관이 대규모 피해를 입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미주리주 해리슨빌의 병원이 인프라 및 전자 건강 기록 저장소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병원 측이 즉각 일부 수술을 중단시키고 환자들을 이송한 바 있으며, 이 외에도 영국, 호주 등에서 많은 병원들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대규모 환자 의료기록에 접근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최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우울증과 연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양압기(CPAP) 치료 등 적극적인 수면무호흡증 치료가 우울증 개선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미국 오거스타 주립대학 연구팀이 ‘미국정신의학회지’ 최신호에서 우울증과 수면무호흡증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주요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우울증 환자 125명을 대상으로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조사한 결과 17명(14%)이 수면무호흡 증세를 보였다. 이들 중 6명이 여성이었으며, 비만 등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서 자주 보이는 특징은 없었다. 이 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연구팀은 우울증의 증상 중 하나로 수면무호흡증을 지적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대에서 오는 기능저하를 우울증의 원인으로 지목한 것. 이에 따라 연구팀은 “우울증 환자의 경우 다른 검진에 앞서 수면 검사를 먼저 받아볼 것을 권고한다. 이에 따라 CPAP 등의 치료가 즉각적인 증세 호전을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국내 연구진의 연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이 심할 경우 뇌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수면무호흡증으로 뇌에 스트레스가 가해져 뇌 세포 간
미국 오하이오 주의 한 여성이 개의 타액을 통해 박테리아에 감염, 팔과 다리를 절단했다는 외신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주요언론보도에 따르면 오하이오 주에 거주하는 마리 트레이너라는 여성이 최근 자신의 반려견 타액으로부터 ‘캡노사이토파가 카니모르수스’라는 박테리아에 감염돼 팔과 다리를 절단한 사건이 벌어졌다. 트레이너는 지난 5월 남편과 함께 카리브해로 여행을 떠났다가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이 때 트레이너가 기르는 반려견 테일러가 신나서 주인을 핥았다. 문제는 바로 다음날부터 발생했다. 트레이너는 처음에는 메스꺼움과 통증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더니 팔과 다리 등 신체 일부의 괴사가 진행됐다. 의료진은 트레이너의 증상을 패혈증으로 판단했으며 빨리 괴사된 신체 부위를 절단해야 한다고 판단, 총 8번의 수술을 거쳐 트레이너의 팔과 다리를 절단했다. 이후 트레이너는 80여일이 지난 후에야 어느정도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의료진은 “환자의 감염 원인이 개와 고양이 등의 타액에서 발견되는 ‘캡노사이토파가 카니모르수스’로 파악됐다”며 “반려견이 주인과 입을 맞추거나 찰과상이 난 부위를 핥는 과정에서 감염돼 이번과 같은 극단적인
구강에서 발견되는 클렙시엘라(Klebsiella)균류가 영양분 공급 없이 최장 100일동안 생존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타액에 의한 감염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포사이드 연구소 연구팀이 구강 내 박테리아들의 자연환경 속 생존력을 비교한 연구결과를 국립과학 아카데미 회보에 출판했다고 사이언스데일 리가 지난 4월 9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구강 세균샘플 수백 개를 확보해 구강 밖의 자연환경에 노출시켜 생존한 세균들의 게놈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Klebsiella pneumoniae, Klebsiella oxytoca, Providencia alcalifaciens 등이 가장 오래 생존했으며 특히 Klebsiella pneumoniae, Klebsiella oxytoca 균은 100일 이상 생존했다. 구강 내 세균의 0.1%정도를 차지하는 클렙시엘라 균류는 폐렴, 심내막염, 복막염, 담낭염, 요로감염증 등의 원인균으로 각종 항생제 내성까지 갖췄을 뿐 아니라 다른 구강 박테리아와 달리 다양한 에너지원을 이용할 수 있으며, 돌연변이를 통해 양분이 공급되지 않는 극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어 감염관리에 주의가 필요한 균종이다. 클렙시엘라 균은 건
해외 선진국들이 무면허 불법 치과 시술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비싼 진료비와 치과 보험의 제한 등 치과진료 자체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미국의 경우 이 같은 불법 진료가 최근 성행하는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는 한 남자는 임플란트 시술을 원하는 환자들을 멕시코로 데려가기 위해 가명을 사용했다 적발됐다. 그는 치과의사 면허 기한이 만료된 지 10년이 넘은 상태였다. 애리조나의 두 여성은 면허 없이 진행한 치과 진료에 대해 수천달러를 불법으로 청구했으며, 뉴저지 주에 사는 두 남자는 심한 구강 내 감염증을 앓고 있는 한 여성에게 치과 진료를 하다가 체포됐다. 버지니아에서는 불법 치과 치료를 받은 후 생명을 위협하는 혈액 관련 질환에 걸린 환자의 사례가 알려지기도 했다. 저소득층을 노린 무면허 진료의 실상은 더 참혹하다. 수십 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의 치아를 뽑고 충치치료를 하면서도 엑스레이를 찍지 않은 것은 물론 진통제조차 사용하지 않은 사례를 언론들이 일제히 고발하면서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던지기도 했다. # 이민자 출신 무면허 진료 잇따라 ‘철퇴’ 이민자 출신 치과의사의 무면허 진료 역시 사회적 문제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시중에 나와 있는 이유식 제품들이 지나치게 많은 당분을 함유하고 있어 유아들의 충치 발생을 야기하는 등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고 최근 지적하고 나섰다. WHO는 지난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WHO는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월 사이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8000여종의 이유식 제품들에 대한 검사 결과를 이번 보고서에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검사 대상 이유식의 절반 정도가 총칼로리의 30% 이상을 당분에 의존하고 있으며, 3분의 1 가량의 이유식은 필요 이상으로 당분과 감미료를 추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이스라엘, 헝가리 등에서 500종이 넘는 이유식을 검사한 결과 60%에 가까운 이유식들이 6개월 미만 영아에게도 적합하다는 설명으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신생아가 생후 6개월이 될 때까지는 오직 모유만을 먹일 것을 권장해 오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이유식에 대한 새 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작성된 것으로, WHO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이유식 제품들의 과다한 당분이 충치와 과체중 위험을 높여 건강상 문제가 생기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