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몇 가지 통계적 접근을 통해 저희치과 환자수 변화 추이를 살펴보았습니다.-신환은 개원 초에 비해 60%이상 감소하였다.-여전히 신환이 미약하게나마 감소하고 있지만, 외부 환경의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신환의 급격한 증감은 없을 것이다.-2012년에 비해 2015년 구환은 20%이상 증가하였다.-매월 진료 환자 중 단골환자수는 2015년에 접어들어 정체 상황으로 접어들었다.-유지관리 환자수는 늘었지만 환자당 내원일수는 줄였다.-결론적으로 저희치과에서 실질적으로 관리하거나 관리할 수 있는 환자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관리를 전제로 한 치료계획을 세우고, 이번 기회에 잇몸관리 한번 잘 해보자고 환자와 의기투합하고 예약관리, 미내원 환자관리, 리콜 관리를 적극적으로 진행한 결과라고 하고 싶습니다.저희치과의 환자관리 성과를 통계적으로 접근하면서 몇 가지 지표를 월간 보고서 형식으로 정리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희치과는 10월 말에 다음 사항을 보고서로 정리해 보기로 하였습니다.10월 보고서 내용10월 말 현재 예약환자수 O명10월 말 현재 리콜 예정 환자수 O명2014년 10월 신환 점검; 당월 모든 신환은 리콜 계획을 세우든지 관리를 종결
지난 회에서 저희치과에 내원하는 단골환자의 수를 월 단위로 살펴보니 최근 정체로 돌아섰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1년간 내원한 환자 중 신환을 제외한 환자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속 관리 환자들의 내원 간격을 늘리면서 단골환자의 내원 횟수가 줄었고 그 결과가 반영된 통계라고 판단됩니다.가령 예전에는 1월, 4월, 7월, 10월에 내원하였던 환자가 이제는 1월, 7월에 내원하면서 생긴 결과라는 겁니다. 단골환자 수는 늘리고 내원 횟수는 줄이자저희치과 환자관리의 현주소입니다.이상으로 예약미내원 환자관리(11회 참조)를 중심으로 한 저희치과의 이러저러한 환자관리의 성과를 통계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환자관리는 할 만하다는 결과를 확인하였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희치과에 최초 내원한 신환들 중 얼마나 단골환자로 되었는지 그래서 지금 내원한 신환 중 얼마나 단골환자가 될지 궁금합니다.그래서 2013년 상반기 신환들의 내원이력을 추적하여 현재 저희치과와의 관계를 살펴보았습니다.신환 중 1년 후에도 내원한 환자를 단골환자로 정의하고 통계 그래프를 만들었습니다표참조.35% 정도가 1년 이후에도 내원하였네요. 그리고 그 중 현재 예약이나 리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저희치과를 떠나지 않을 환자를 ‘단골환자’라고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환자관리의 목표도 “단골환자를 늘리자!”라고 좀 더 분명하게 할 수 있을 듯합니다. 그러면 ‘단골환자가 얼마나 늘었는가’로 환자관리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듯합니다. 그래서 ‘단골환자’를 최초내원 후 1년이 경과한 후에도 내원한 환자로 임의로 정의하고 2012년부터 상반기 월별 단골환자수의 변화를 살펴보았습니다.앞서 누적 구환 통계로 예측할 수 있었듯이 매달 내원한 단골환자수가 증가하였습니다.2012년에 비해 2013년, 2014년 상반기 단골환자수가 계속 증가하였습니다.그런데 2015년 더 이상 월별 단골환자가 증가하지 않았습니다.매달 내원하는 환자의 절대수가 증가하면, 매일 접수하는 환자도 증가할 것이고, 2014년 하반기에는 지속 관리환자의 수가 늘어나다 보니 일일 접수 환자수를 더 이상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한 때 좋은 시절에 회자되던 ‘보험환자가 늘면 매출이 준다’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세운 대책이 지속 관리 환자들의 내원 간격을 늘리는 것이었습니다. 구강위생관리 상태에 대한 평가가 후해졌고 환자분들은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예전에
2013년 초 환자 관리 캠페인을 시작하였음에도 불구하고 3년간 신환이 꾸준히 줄었습니다. 저희치과에 내원 중인 환자와 내원하여야 할 환자를 좀 더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면 신환도 소개나 추천, 평판에 의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고 그 원인에 대해서는 앞으로 검토하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이 최근 1년간 내원 환자 총수는 2013년 중반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1년간 저희치과와 관계를 맺은 환자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점은 환자관리의 성과이면서 관리할 수 있는 환자의 규모가 증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신환이 줄었지만 그만큼 매출이 줄지 않았고, 그렇다고 환자수가 증가한 만큼 매출이 증가하지도 않았습니다. 매출은 2013년 반짝 상승하였지만 2014년, 2015년에 접어들면서 정체입니다.결론적으로 저희치과는 보험진료의 활성화와 환자관리를 통해 현상유지를 하고 있는 치과입니다. 현상유지 하고 있는 저희치과의 위기는 어떻게 올 것인가?1년간 내원한 환자 중 최초 내원일이 1년 이상 경과한 환자수의 변화추이입니다.저희치과와 관계를 맺고(최초 내원) 1년이
예전에 VIP환자를 따로 분류해서 그런 환자만 잘 챙겨도 되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이제는 대부분의 환자를 VIP로 대우하고 챙겨야 하는 시절이 된 것 같습니다.우스갯소리로 저희치과는 아주 그물코가 촘촘한 저인망처럼 환자관리를 한다고 말하곤 합니다.그런데 그렇게 하면 성과는 있는 것일까요?그나마 그렇게 해 왔기 때문에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버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너무 소모적으로 환자관리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환자관리의 성과를 통계적으로 접근하여 살펴보는 시도를 한 번 해 보겠습니다.2013년초에 ‘체계적으로 환자관리를 한 번 해보자’는 자체 캠페인을 시작하였습니다.2012년 통계를 비교하는 기준으로 해서 최근까지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저희치과의 19년간 신환수 변화 추이입니다.많지 않은 신환을 월별로 살피면 들쑥날쑥하여 전체적인 변화 추이를 파악하기 어려움이 있어 1년간의 신환총수를 마지막 달에 표시하는 방법으로 통계 그래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예전에는 신환이 참 많았던 것 같은데 통계를 보니 확연합니다. 거의 3분에 1토막입니다.대부분의 원장님들이 그러셨을 것 같은데 저도 신환이 감소하는 상황을 마냥 감수하면서 지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런
치주병은 급성증상이 발현되는 특별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자각증상이 경미하거나 없다고 느끼는 만성병입니다. 만성병은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치주병도 역시 치료 단계에서부터 지속관리를 염두에 두고 접근하여야 합니다.저희치과 치주치료의 궁극적 목표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내원하여 잇몸관리를 받는 것’입니다.그렇게 목표을 분명히 하고 있는 저희치과의 치주치료와 잇몸관리를 살펴보겠습니다.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치석이 많은 환자의 치석을 한 번에 제거하지 않습니다. 후속 처치를 통해 충분히 제거할 기회를 가집니다.대부분의 경우에는 치석을 충분히 제거하면서도 불쾌하지 않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석이 많은 경우라면 힘든 경험으로 질리게 하기 보다는 한번에 치석제거를 다하지 않는 이유를 납득하도록 설명합니다. 지속관리가 필요한 재발성 만성병으로서 교훈적 경험은 소파술이나 판막술로 충분합니다. 스케일링으로 환자를 질리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치석이 많지 않은 경우 오로지 치석제거만 할 때, 스케일링이 성의 없다고 환자를 실망시킬 가능성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힘들지 않은지 자주 물어주고, 자주 양치하게 하고, 습관적으로 안 닦이는
이유야 어찌됐든 치과건강보험에 노령보험(?)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은 새로운 방식의 급여제도가 도입되었고, 2016년이면 임플란트와 틀니의 급여 연령이 65세로 확대 적용됩니다. 모든 원장들은 치과건강보험이 의료인의 사기를 꺾는 저수가로 유지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합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수가 못지않게 치료 중심의 급여 구조에 대한 불만이 컸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당장 치료를 미룰 수 없는 발치, 신경치료, 치주치료 등은 보험이 적용 되었지만, 예방과 관리를 위한 행위는 치과건강보험에서 배제된 상태로 수십 년 동안 제도가 유지되었습니다.최근 실런트에 이어 연 1회 스케일링이 급여화되면서 예방 진료에 대한 일부 급여화가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치주치료가 만성병 관리의 관점에서 지속관리의 유력한 수단으로 자리매김되고 있습니다. 치과건강보험의 사회적 가치가 한층 높아졌으며 치과계의 집단적 노력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지금까지의 지속관리는 ‘일상적으로 꾸준히 예후를 관리한다’는 것과 ‘관리 종결 시점이 특정되지 않는다(쓰는데까지 쓴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노령보험(?)이라는 방식의 보험제도가 도입되면서 관리계획을 세우는 과
결국 저희치과가 개원 이래 처음으로 보험진료(청구액+본인부담금)의 비중이 50%선을 넘었습니다. 노인 보험(틀니와 임플란트)의 적용 연령이 70세로 확대된 7월에 마침내 보험진료의 역전이 현실화된 것입니다.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오리라고 예상하였지만 당황스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이미 저희치과의 보험진료 비중은 꾸준히 커지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진료를 하고서도 청구가 누락되는 일은 없도록 하자는 취지로 보험 청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습니다. 만성질환인 치주질환의 지속적인 관리와 건강보험이 잘 어우러져 보험진료가 활성화되었습니다. 청구액도 늘었습니다. 그러나 근관 충전 후 레진 코아를 하지 않게 되었고, 치경부 마모도 특별히 환자가 원하지 않으면 보험 충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실런트가 보험 적용이 되었고 정기적인 스케일링은 연 1회 스케일링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진료량이 늘어난 만큼 힘들어졌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저하 되었습니다. 많은 영역에서 비보험 진료를 잠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험진료의 비중을 키우고 있는 저희치과의 현실이 씁쓸합니다. 이처럼 개원가의 불안한 경영 현실이 노인 보험(틀니와 임플란트)을 큰 잡음(?) 없이 연착륙 시키고 있는 것처럼 보
저희치과는 약 2년 전부터 오전과 오후 진료를 마무리하면서 리뷰를 해 오고 있습니다.처음에는 업무 시작 전에 프리뷰를 할 지, 업무가 끝나면서 리뷰를 할 지 의논했는데 리뷰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대신 예약을 조절하여 리뷰를 할 수 있는 여유시간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결과적으로 진료는 더 역동적이 되었고, 오버타임은 줄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스탭들과 의논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항상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아주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개별적으로 대화하거나 모여서 소통하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회식이 좋은 기회일 수 있는데 아직도 신통치 않습니다.티 타임도 가져보고 회의도 해 보지만 오래가지 않았습니다.원장과 스탭이 진료와 환자, 치과 업무에 대해 이야기할 시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법은 진료를 마무리 하면서 리뷰시간을 가지는 것이라고 봅니다.“자, 오늘 오전 리뷰를 시작합시다.”상담과 치료 계획에 대해 확인하고 기록합니다.치료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다른 방법은 없는지, 상담은 언제 해야 되는지, 진료비 부담을 덜어줄 방법은 없는지, 상담 결과는 어떠하였는지 등등.환자의 불만이나 요구가 전달되고 함께 공유합니다.‘오늘 너무 기다리셨으니 다음번엔 지체 없이 진료 받게
전처방“OOO님 미리 약을 드시면 몸에 저항력이 높아져 후유증도 덜하고 약도 적게 드실 수 있습니다.” 저희치과는 예방적 항생제 복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발치 같은 관혈적 처치는 전처방을 하고 예약을 하는 절차를 지킵니다. 심혈관 처치나 당뇨 등의 전신질환에 대한 사전 조치로만 전처방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특히 통증을 주소로 내원한 경우에는 ‘치료는 안하고 약만 처방한다’는 오해를 받지 않으면서 증상도 완화시키기 위해 적절한 응급조치를 합니다. 응급조치로는 응급근관처치나 교합면 삭제, 치관절단 등을 주로 시술합니다. 환자가 당일 처치를 원하면 예방적 항생제를 복용하게 한 후 시술을 합니다. 저희치과에서 특별히 배려한다는 점을 환자도 자연스럽게 공감합니다. 물론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치료 순서가 조정되는 점도 수긍합니다. 진료 흐름에 영향을 크게 주지 않도록 조커로 활용합니다.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술후 부종이나 통증에 대해서도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는 점을 인정받습니다.저희치과는 임상적으로도 의의가 있지만, 불만 예방, 예정에 없는 치료 줄이기, 환자 대기 상황에 맞춘 치료 순서 조정 등에 전처방 원칙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전악 치태조절(치주후처치)스케일
3년 만에 환자 한 분이 내원하셨습니다. 잇몸관리도 받으셨고 가족들도 이러 저러한 치료를 하셨는데 모두 3년 이상 내원이력이 없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오랫만에 오셨어요?” 첫 날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메모해 놨다가 다음번에 내원했을 때 챙겨도 좋습니다. “누구 누구도 내원해서 검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라고.신경치료 중인 환자입니다. 모친 틀니를 고쳐서 당분간 쓸 수 있도록 한 기록이 있습니다. 보험이 적용되면 새로 제작하는 것이 좋겠다는 메모도 있습니다. 누군가 챙겨야 합니다. “자녀분들 스케일링 할 때가 되었는데 저희가 연락드릴까요?”“OOO님 많이 바쁘세요? 신경치료 하다가 중단되었는데, 연락드려도 안 나오시네요.”“OOO님(남편) 발치한지 3개월이 지났는데 이제 심을 계획을 잡아도 될 것 같은데 어떻게 할까요?”“OOO님 잇몸관리 하러 오실 때가 되었는데, 전화예약 부탁드릴게요.”내원 환자들 중에는 가족이나 친지, 동료들도 내원한 경우가 많습니다. 유능한 스탭들은 환자 한 분이 와도 주변 분들까지 요령껏 잘 챙기는 것 같습니다. 저희치과에서도 내원 중인 환자와 연고가 있는 환자의 내원이력을 적극적으로 체크합니다. 운전면허가 있지만 운전을 하고 있지
손거울환자의 손에 들려주면 의사소통도 수월하고 교육하기도 편한 것이 손거울입니다. 개구요령을 교육할 때 손거울이 당연히 필요합니다. 보철물을 시적할 때나 의치를 장착할 때 좌우로 이갈이를 재현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특히 교합간섭이 있으면 측방운동을 잘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 때 말로만 하지 않고 손거울을 보면서 연습을 시키면 효과적입니다. “이갈이 연습 좀 시켜주세요!” 아이스 테스트를 할 때 “1번, 2번, 3번 어다가 더 시리세요?” 하는 것보다 손거울로 보게 하면서 “어느 이가 시리세요?”하면 해당치아와 부위에 대한 확인과 동의가 쉽습니다.저작 테스트도 손거울을 들고 직접 교합자(류)를 씹어 보도록 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그런데 “손거울!”하기가 잘 안됩니다. ‘손거울을 어디에 두나…’가 항상 고민입니다.타이머치료 시간이 길어지면 환자도 힘들고 술자도 힘들지만 치과상황도 엉켜버립니다.그래서 타이머 트레이닝을 해 봤습니다. 단순치료가 아니면 무조건 타이머를 10분에 맞추고 일주일 정도 치료를 하면서 타이머와 친해졌습니다. 10분에 맞춘 이유는 특별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고 가장 맞추기 쉬어서입니다. 그 결과 대부분의 근관치료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