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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 중 해외 장기 체류 “불안해요”

얼라인테크놀로지코리아, 교정환자 대상 설문조사
10명 8명 “아무런 조치 안 취하거나 진료 중단 경험”


교정 진료 중 장기 해외 체류를 하는 경우 장치 탈락 등의 비상 상황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실제 경험자 중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거나 진료를 중단하는 경우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명 교정장치 인비절라인을 공급하고 있는 ‘얼라인테크놀로지코리아(Align Technology Korea, Inc)’가 전국 20∼30대 여성 중 치아교정 경험자 200명을 대상으로 ‘장기 해외 체류 시 치아교정 의료문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최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설문조사 전문기업인 마크로밀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7월 26일(수)부터 30일(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이번 설문의 응답자 중 35%는 치아교정 중 장기 해외 체류 경험이 있었으며, 이들이 장기 해외 체류 시 걱정됐던 가장 큰 의료 문제는 바로 교정 장치 탈락 등과 같은 ‘비상 상황에 대한 대처(58%)’였다.

이어 ‘정기 검진 불가(34%)’, ‘위생 관리 문제(8%)’에 대한 우려도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의료문제가 발생한 경우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거나(53%), 치료를 중단(25%)하는 등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교정치료를 방치한 반면, 해외 치료 연계를 통해 치료를 이어간 응답자는 단 19%에 불과했다.

치아교정 중 장기 해외 체류 경험이 없는 응답자들도 치아교정 중 해외에 장기 체류하거나 고려할 시 가장 걱정되는 의료 문제로 ‘비상 상황에 대한 대처(69%)’를 꼽았다. 그러나 조치에 대해선 치료를 중단(28%)하거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23%)고 응답했다.

이 같은 결과는 많은 교정환자들이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치아교정 중 해외 장기 체류 시 발생하는 의료문제는 물론, 주기적인 관리의 어려움 등의 불편함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얼라인테크놀로지코리아 측은 해석했다.

장기 해외 체류 경험이 있거나 앞으로 발생한다고 가정할 때, 치료를 중단했거나 또는 중단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이 경험한 치아 교정법은 ‘메탈 교정’이었다. 응답자 중 49%가 메탈 교정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으며, 이어 세라믹 교정(29%), 설측 교정(7%)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