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틀니의 날’이 세 번째 해를 맞아 한 발 더 국민 속으로 다가섰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한중석·이하 보철학회)가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틀니에 대한 대국민 관심을 증대시키는 한편 보철치료와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 2016년 첫 제정한 ‘틀니의 날’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사진>.
학회 측은 국민들과 치과의사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단발성의 이벤트가 아닌 국민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대표적인 기념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측면에서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노인복지센터 주차장에서 틀니의 날 기념 이동치과 버스진료를 진행, 154명을 검진하는 한편 25명의 틀니 내면을 이장하고 수리하는 진료를 실시했다. 또 지난 6월 2일 대구 범물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이규복 연구이사를 중심으로 한 이동진료와 이후 보철 치료의 소개 및 올바른 사후 관리법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으며, 지난 6월 23일 부산대 치과병원에서는 치매전문요양원을 찾아 치매노인들의 틀니에 개인식별이 가능한 디지털칩을 넣는 행사를 열어 화제가 됐다.
이밖에 전국 주요 의료기관에서는 보철과 교수 및 전공자들을 중심으로 한 강연이 개최됐으며, 6월 8일 ‘헬스조선과 대한치과보철학회가 함께하는 건강콘서트, 건강 똑똑’ 건강강좌, 6월 19일 동아일보 주최 좌담회가 각각 열리는 등 틀니의 날에 대한 대중매체들의 관심도 환기시켰다.
#“보철학회 사회 공헌 매진 다짐”
보철학회는 이 같은 사전 행사들을 갈무리하는 한편 틀니의 날의 발전적 정착을 다짐하기 위한 ‘제3회 틀니의 날 기념식’을 지난 7월 2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김철수 협회장,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 김건일 스마일재단 이사장, 배우 주 현 씨 등 내외빈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권긍록 TFT 위원장(보철학회 부회장)이 틀니의 날 개최에 대한 경과를 보고하는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 등 유공자에 대한 표창패가 전달됐다.
참석한 내외빈들은 축사를 통해 틀니의 날이 가진 함의를 되새겼다.
한중석 보철학회 회장은 “지난 2016년 제1회 틀니의 날을 제정한 후 그 동안 국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이동진료 및 회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를 의한 무료 검진 서비스를 꾸준히 해 왔고, 국민들을 대상으로 틀니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강연을 하는 한편 책자도 배포했다”며 “앞으로도 보철학회는 고령화 사회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데 있어 선도적으로 노력하고 특히 사회 공헌에 매진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틀니 사용자가 600만 명, 구강건강 관련 종사자가 15만명, 65세 이상 어르신 두 분 중에 한 분이 틀니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정책, 또한 산업적 측면에서도 구강보건 전담부서가 있어야 한다는데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매년 틀니의 날을 맞아 획기적이고 다양한 추진 사업을 통해 국민 구강건강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보철학회에 감사를 드린다”며 “치협 30대 집행부는 노인틀니와 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 정책을 강력 추진, 지난해 11월 틀니, 올해 7월부터는 임플란트의 본인부담금이 각각 30%로 줄어들게 됐다. 아울러 극빈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보건소 노인 의치보철무료사업의 부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