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협회장이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김기현·홍수연/이하 건치)에 구강보건전담부서 및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 설립, 대북지원사업 등 치협 주요정책에 대한 협력을 당부했다.
김 협회장은 지난 8월 24일 인사동 인근 식당에서 홍수연 건치 공동대표를 만나 이 같은 치협 주요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최치원 치협 부회장, 조영식 총무이사, 박남용 건치 남북구강보건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 전민용 건치신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그동안 치협에서 진행해 온 구강보건전담부서 추진경과를 설명하고 협력을 당부하려 자리를 만들었다. 자신 있고 된다고 본다. 또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 설립 추진에 있어서도 건치와 협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 많은 도움을 바란다”고 밝혔다.
또 김 협회장은 “남북 화해 분위기 속 치과전문가단체로서 북한 국민과의 민족통일성을 확인하고 대북지원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려 한다. 여기에는 통일부나 복지부 등 정부 주무부처와 협력 뿐 아니라 관련 시민사회단체와의 협력이 중요하다. 오랫동안 대북사업을 해온 건치의 힘이 함께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홍수연 건치 대표는 “건치가 기존에 해 왔던 사업들에 대해 힘을 보태겠다. 아울러 치협이 아동·청소년주치의제도의 전국 확대 등 기존 지자체단체 위주로 진행돼 왔던 학생주치의제도의 확대에 보다 힘을 써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치협은 개성공단이 조만간 재개되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등 남북교류사업이 확대되는 시기에 맞춰 북한 국민 치과의료지원, 북한 치의학자들과 학술교류 활성화 등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