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역으로 확대된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이 첫 해 95% 수준의 수검률을 기록하며 안착했다.
경기지부(회장 최유성)는 최유성 회장, 김영훈 부회장, 이선장 정책연구이사, 박인오 치무이사 등이 12월 18일 라마다 프라자 수원에서 열린 ‘2019 경기도 공공보건의료포럼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성과대회’(이하 성과대회)에 참석, 주요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이하 주치의사업)은 2019년 5월부터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시행됐다. 경기지부는 시행 전부터 도청과 수차례 간담회를 갖고 세부 사항을 논의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긴밀히 협조해 사업 시행 초기부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 바 있다.
이날 성과대회에서 최영성 경기도 보건정책개발팀장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주치의사업은 도내 치과의 43.2%에 해당하는 1748개소가 참여해 총 11만7482명의 검진을 완료, 95.07%의 수검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 같은 주치의사업 관련 만족도 조사 결과 학부모 응답자의 92.4%가 ‘긍정적’이었으며, 참여 치과의료기관의 92.8%도 지속적 참여 여부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했다.
이어진 주치의사업 사례 발표에서 이선장 경기지부 정책연구이사는 주치의사업 현황과 주치의사업 참여 회원 대상 설문조사, 시·군·구 심층면접 등의 결과를 공유했다.
회원 350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내년에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자는 287명(82%)으로 나타났다. 올해 주치의사업에 참여했던 회원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90% 이상이 내년에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6개 시·군·구 대상 심층면접에서는 ▲치면 세균막 검사나 파노라마 촬영에 대한 높은 호응 ▲보호자가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구강보건교육 시 더욱 효과적 ▲치과종사인력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사업 ▲학생 구강상태 개선에 많은 도움 ▲치과의 지속적인 참여 의사 등이 긍정적 요소로 언급된 반면 ▲더 많은 홍보 필요 ▲학교에서 대상자에게 주치의사업 안내(예약시스템 등) 필요 ▲제공되는 서비스의 표준 매뉴얼 제공 등은 개선사항으로 꼽혔다.
최유성 회장은 “일부 지역에서 시행되던 주치의사업이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 시행되면서 12만 명의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에게 예방중심의 포괄적 구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은 지자체의 강력한 추진력과 지역 치과의사회의 의지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경기지부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최대 광역 자치 단체인 경기도 1350만 도민을 위한 사명감으로 구강건강관리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