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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대북지원 사업 물꼬 트였다

유엔 안보리 치과용 장비 대북제재 면제
인공치아 등 보철물 생산기기 지원 예정

정부가 최근 대북 정책의 빗장을 풀기 시작하며 치과 대북지원 사업 또한 물꼬가 트였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1718제재위원회)와 통일부(장관 이인영)가 최근 국내 대북 의료지원 단체인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이사장 김미정‧이하 MAC)의 치과용 장비 대북지원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MAC가 제재 면제를 요청한 품목은 치아 스캔 장비 및 보철물 생산 기기 등이며, 기한인 6개월 내에 지원을 마쳐야 한다.


이번 제재 승인을 위해 MAC는 지난 5월 경 통일부에 제재 면제를 신청했고, 이를 정부가 유엔 안보리 제재위원회와 협의해 사업을 이끌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MAC 관계자는 “지금까지 꾸준히 대북 제재 면제를 요청해 왔기에 승인을 얻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지원 방법과 내역, 규모 등 세부적인 사항은 논의 중이기에 섣불리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성공적으로 지원 활동을 마치기까지는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MAC는 1997년 전 세계 어린이 보건 지원 사업을 펼치기 위해 치과의사를 비롯한 의료인 및 시민이 협력해 발족된 단체로, 국내에선 대북 어린이 보건 증진 사업에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