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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이 치아삭제·임플란트 식립 돕는다

디알뷰, ‘AR 기반 치과 시뮬레이션 센터’ 오픈
임상실습 ‘SimEX-DDS’, 임플란트 ‘IRIS’ 시연 선봬

 

장면1. 원내생의 치아삭제 실습 전체 과정이 모니터에서 3D 이미지로 실시간 구현된다. 충치나 크라운 치료에 알맞은 이상적인 삭제범위를 제대로 수행했는지 여부에 따라 점수가 자동으로 매겨진다.

장면2. 어려운 상악동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 환자의 CBCT 영상과 연계해 모니터에 정확한 드릴링 위치와 각도, 깊이가 표시된다. 모니터가 제시하는 시술 가이드를 지켜가며 수술과정을 이어가면 어려운 수술에도 자신감이 붙는다.

(주)디알뷰/DR-VU(대표이사 박은정, www.dr-vu.com)가 지난 24일 동대문 휘경동(회기역 2번 출구)에 증강현실기술(Augmented Reality·AR) 기반 치과 시뮬레이션 센터를 오픈하고 ▲치과임상수기 시뮬레이터 ‘SimEX-DDS’와 ▲임플란트 네비게이션 시스템 ‘IRIS’ 시연을 선보였다.

SimEX-DDS는 최고 기술 수준의 동작 추적 센서를 통해 핸드피스의 구동을 추적, 치아 삭제 전 과정을 모니터에 보여주는 장비로, 치아우식이나 신경치료에 필요한 와동, 크라운이나 브릿지, 소아환자 치료를 위한 삭제 등 50여 가지의 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치과 시술 과정 중 핸드피스의 움직임과 삭제되는 치아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이에 대한 신호를 받아 일련의 시술과정이 실시간 영상으로 반영돼 3D로 구현된다. 실습자는 시술 후 자신의 행위과정과 절차를 반복해 관찰하며 시술 중 문제점 개선 등 자기 주도형 학습을 할 수 있다. 또 시술 후 결과에 대한 확인 및 평가 점수를 제공해 정량적 평가가 가능하다. 교수들은 해당 소프트웨어를 통해 실습을 하는 학생들에게 여러 실습상황을 부여하고 세부 실습과정에 대한 가중치를 설정할 수 있으며,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실습 결과를 확인하고 평가할 수 있다.


임플란트 네비게이션 IRIS는 CBCT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AR 기반 시스템으로, 환자 개인의 CBCT 영상을 바탕으로 하악관, 상악동 등의 해부학적 구조와 연계한 임플란트 수술과 식립 과정을 계획하고 이를 수행하는 전체 과정을 유도한다. 각 환자에 필요한 임플란트 시술 상황에 따라 드릴의 선택 및 위치, 각도, 깊이를 확인해 실시간으로 유도하고, 오류에 대한 경고를 통해 시술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임플란트 시술이 아직 익숙지 않은 학생이나 초보자에게 큰 도움을 준다. 특히, 시술자 자신이 선호하는 핸드피스나 버 세트 등을 세팅해 놓으면 수술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디알뷰 측은 AR 기반 치과 시뮬레이션 센터를 통해 치과의사, 예비 치과의사들에게 이 같은 장비들을 실습해 볼 수 있게 하고, 나아가 임상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imEX-DDS의 경우 현재 강릉원주치대, 원광치대 등에 공급돼 교수 및 학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IRIS는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개원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런 AR 기술 장비를 컨셉으로 한 치과 개원을 지원하고 있다.

박은정 디알뷰 대표이사는 “추후 본 교육센터는 국시 실기시험을 준비하는 예비치과의사들을 위해 다양한 문항에 대비한 실습과 시험환경을 구축하고, 나아가 평가도구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또 임플란트 네비게이션 장비는 본 센터를 통해 교육을 받은 치과의사들이 실제 임상에서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새로운 첨단 시스템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