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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대국회 공감대 ‘총력’

이상훈 협회장, 한준호 의원 10일 면담 당위성 강조
“치의학·산업 국부 창출 위해 적극적 지원 필요”역설


치협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공론화를 위해 연일 대국회 회무 역량을 결집시키고 있다.

이상훈 협회장은 지난 3월 10일 오후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 치과계의 오랜 숙원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기대 효과와 당위성 등을 설명했다.

한준호 의원은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선거 당시 경기 고양시을에서 당선돼 국회 입성한 초선 의원으로, 21대 전반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한 의원은 과방위 과학기술원자력법안심사소위원회(이하 법안심사소위) 위원으로, 지난 2월 4일 오전 열린 법안심사소위에서 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법안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는 등 평소 해당 사안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방문에서 이 협회장은 “현재 의과의 경우 국가에서 지원하는 연구기관이 5개고, 한의과에도 2개가 있지만 치과에는 전무한 상황으로 명백한 차별”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봐도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 웬만한 국가에는 치의학연구원이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전체 의료기기 시장에서 치과 임플란트가 생산액 기준으로 압도적 1위고, 수출 품목에서도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식립되는 임플란트도 우리나라 업체의 제품”이라며 “체계적으로 지원을 하지 않았는데도 우리 치과 산업이 이렇게 국부를 창출하고 있다. 국가에서 조금만 도와주면 더 날개를 달고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협회장은 “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의 경우 여야 간 이견이 없는 사안”이라며 “각 지자체별로 이미 건립 부지가 확보돼 있는 만큼 일단 시작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한준호 의원은 “협회장께서 취임 때부터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지난 법안소위 당시에도 찬성 의견을 낸 바 있다”며 “(치의학연구원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다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21대 국회 개원 직후부터 이원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박광온 직전 위원장을 비롯해 조명희·김상희·양정숙·조승래·이용빈·허은아·정필모·김영식 의원 등 과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물론 최근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촉구해 왔다.

이에 지난해 9월 10일 양정숙 의원을 시작으로 23일 전봉민 의원, 25일 김상희 부의장, 10월 8일 이용빈 의원, 올해 1월 28일 허은아 의원 등이 잇따라 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