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대전·충청 사무장병원 척결 의료질서 확립 박차

대전·충남·충북지부, 건보공단과 MOU
건강보험 특사경 제도 도입 추진 한뜻

 

지역 사무장병원 척결을 위해 대전·충남·충북지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이하 본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11일 본부에서 열렸으며 ‘사무장치과 예방·근절로 건전한 의료질서 확립’을 내세웠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전·충남·충북지부의 조영진, 박현수, 이만규 회장, 성백길 본부장이 참석했으며 지역의 공정한 의료질서를 회복해 국민건강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양측은 오는 2022년 12월 31일까지 협약기간을 정하고 지역의 사무장치과 근절을 위해 ▲불법개설 혐의 치과의 공단 제보 ▲공단 분석 결과 및 행정 조사 결과 공유 ▲실무협의체 구성 등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본부는 지부를 통해 접수된 사무장치과 의심기관을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혐의가 상당한 경우 행정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각 지부는 자체적으로 사무장치과 신고센터를 운영, 접수된 불법개설 의심 사무장치과의 명부와 내역을 본부에 제공한다.


아울러 양측 인사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를 발족하고 주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해 지역 사무장치과 척결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양측은 건강보험 특별사법경찰관 제도 도입 추진에 적극적으로 연대해 현행 대비 실질적인 사무장치과 단속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식에서 성백길 본부장은 “지역 내 사무장치과가 활개치며 국가 의료 및 공단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이는 명백한 사회악”이라며 “양 단체의 업무협약이 지역 내 사무장치과 단속에 큰 힘이 되리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조영진 대전지부 회장은 “국민 구강보건 향상에 이번 업무협약이 큰 도움이 되리라고 믿는다”며 “특히 특사경 제도 도입이 절실한 만큼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현수 충남지부 회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의료의 건전한 발전 기회라고 생각한다. 사무장치과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만규 충북지부 회장은 “이번 협약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무장치과 단속뿐 아니라 개설 차단”이라며 “사무장치과는 불법의료기관일 뿐 아니라 치과 생태계를 망치는 덤핑치과의 모태기도 하다. 이번 기회에 확실히 단속해 발본색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