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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국회서 ‘잰 걸음’

박태근 협회장, 최근 법안 발의 홍석준 의원 29일 면담
“치의학·산업 중심 잡아 줄 국가 차원의 연구원 꼭 필요”


치협이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이라는 숙원을 풀기 위해 최근 연달아 국회 문턱을 넘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11월 29일 오후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갑)을 만나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의 기대 효과와 당위성 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면담에는 최문철 치협 감사가 자리를 함께 했다.

초선인 홍석준 의원은 제21대 국회 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12일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이번 21대 국회 들어 발의된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관련 법안으로는 여섯 번째다.

박태근 협회장은 이날 면담을 통해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에 필요한 초기 예산은 5년 500억원에 불과하지만 이와 관련 치과 산업계에서는 5조원에서 10조원까지 아웃풋이 나올 수 있는 시급한 현안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협회장은 치과 임플란트를 예로 들며 “치과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가 바로 우리나라 업체”라고 소개하는 한편 “실제 아웃풋이 부족한 일부 정부 출연 연구기관에 비하면 치과의 경우 국가에서 중심을 잡아줄 경우 그 발전 속도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문철 감사도 “치과 업계의 경우 아직까지 영세한 규모의 업체들도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한 곳에 모여 모든 치과 산업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내고 향후 성장에 대처할 수 있는 구심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홍석준 의원은 이날 치협 측의 설명과 제언을 주의 깊게 들은 다음 “일단 정부 출연 연구기관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부를 합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명분과 근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향후 논의 과정에 대한 다양한 각도의 조언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