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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급성 치통에 NSAID 우선 투여 권장

ADA, ‘소아 치통 약리학적 관리 진료지침’ 발표
아세트아미노펜 단독·병용 투여로 효과적 관리

 

12세 미만인 소아 환자의 급성 치아 통증 관리를 위한 1차 치료법으로 아세트아미노펜 또는 이부프로펜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를 사용할 것이 우선 권장됐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 공식 저널인 JADA 9월호에 게재된 ‘소아 급성 치통의 약리학적 관리를 위한 근거 기반 임상 진료 지침’에서 소아 환자의 급성 치통 관리 전략을 이같이 제시했다. 


지침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과 NSAID를 각각 단독 투여 또는 병용 투여하면 발치 후나 치통으로 치과 치료가 불가능한 소아 환자의 통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지침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NSAID를 치과의사 등 의료인의 지시에 따라 투여할 경우 두 약물 모두 소아 환자에게 해를 끼칠 위험은 낮다고 했다.


지침의 수석 저자인 폴 무어 피츠버그대 명예교수는 “이 권고는 지난 2017년 12세 미만 소아 환자에게 코데인과 트라마돌 사용을 금지한 미식품의약국(FDA)의 지침과 일치한다”며 “이번 지침은 치통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을 돕는 근거 기반 지침이다. 보호자는 자녀의 단기적인 치통을 완화하는 데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 남용 가능성이 없는 약물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통해 안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침은 ADA 과학연구소(Science & Research Institute)와 피츠버그치·의대, 글로벌 통합 구강 건강 센터 등이 공동 개발했으며, 3년간 FDA에서 15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파트리지아 카바조니 FDA 약물평가연구센터 소장은 “이번 지침은 소아 환자의 급성 치통 치료에 있어서 아세트아미노펜과 NSAID로 더 나은 치료를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오피오이드 등 남용 가능성이 높은 약물의 불필요한 처방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