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이하 HPV)가 구강암 및 구강인두암 발생과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ADA뉴스는 최근 연구를 주도한 코스타리칸 건강재단의 롤라도 헤레로 박사의 발언을 인용 “최근 개발중인 인체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이 구강암과 관련된 인체유두종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실험은 구강암환자 1415명, 구강인두암환자 255명, 1732명의 일반인 통제집단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험결과 HPV의 DNA는 구강암환자 조직샘플에서 4%, 구강인두암환자의 18%에서 발견됐는데 이같은 결과들은 한명이상의 이성파트너를 상대하거나 혹은 구강성교를 경험하고 있는 통제집단의 일반 실험참가자들에 비해 높은 수치다.
특히, HPV중 생식기종양에서 흔히 발견되는 ‘HVP 16’의 DNA가 HPV DNA 양성반응환자의 94%에서 나타났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HPV 16’에 대한 항체들의 발현은 구강암 및 구강인두암 위험을 급격히 증가시킬 수 있다.
ADA뉴스는 이같은 발견은 HPV가 구강암 및 기타 암 관련 연구개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암연구소 저널 12월호에 발표됐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