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자연치 재생 초음파 나온다

캐나다 연구진 개발·출시 ‘눈앞’
손상 치근도 살릴 수 있어 ‘주목’

 

향후에는 초음파를 이용해 부러진 자연치를 재생시키는 새로운 방식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뉴스투데이는 최근 캐나다 앨버타 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 이들이 치아를 재생시키는 등의 소형 초음파 장치를 개발, 조만간 이 같은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앨버타 대학의 태락 엘 비알리 교수, 지 첸 박사 등을 비롯한 연구진들은 저강도 초음파(LIPUS)를 이용, 턱뼈의 성장과 치아조직의 치유를 위한 비침습적이고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는 것.


이미 지난해 토끼를 이용한 실험을 성공시키기도 한 엘 비알리 교수 연구진은 이번 실험을 통해 치아가 부러진 환자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적용, 이들의 치아 조직 변화를 구체적으로 살폈다.
이 장치로 매일 20분씩 4주 동안 부러진 치아의 뿌리 부분을 마사지하듯이 자극을 준 후 현미경으로 이를 관찰해보니 관련 자극을 받은 곳에서 새로운 조직이 생겨 났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엘 비알리 교수는 “소형 초음파 장치는 치아에 국부적으로 초음파를 전달할 정도로 작아서 인체에 해롭지 않다”며 “또한 치근 부분을 초음파로 자극해 치아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고 기타 많은 치과 질환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진은 이 장치의 영향이 뼈 안에 있는 치근 영역까지 미칠 수 있도록 에너지 센서를 설계했다고 소개했다.


엘 비알리 교수는 “치아가 부러지면 고정을 시킨 후 이를 재생시킬 수 있으며 환자는 자신의 입속에 인공적인 물질 대신 자연치를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료인 첸 박사는 “우리 연구진이 제시한 이 같은 실험결과는 실제로 캐나다 및 전 세계 사람들의 건강증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고무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장치로 미국 내 특허 출원을 진행하기도 한 연구진은 반안면왜소증 수술, 자연치 살리기 등 영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향후 2년 내 상품화 계획도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