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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막는다 당류 물질 ‘에리스리톨’ 치석 내부 침투 분해 효과

과일이나 와인 등에 함유돼 있는 당류의 일종인 ‘에리스리톨(erythritol)’에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생활용품업체인 가오는 최근 요코하마시에서 열린 치과기초의학회에서 ‘에리스리톨"이 충치나 구취의 원인인 치석을 분해하기 쉽게 만드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가오 헬스케어연구소 연구팀은 “메론이나 배 등 과일과 간장, 된장, 와인 등 발효식품에 함유돼 있는 에리스리톨이 타액과 마찬가지로 세균간의 결합을 느슨하게 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타액’은 세균의 증식을 억제해 청정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자세한 매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에리스리톨 수용액을 첨가한 실험에선 직접 칫솔질을 하지 않고 브러시가 일으키는 물의 흐름을 재현한 초음파를 이용하는 것만으로 치석이 벗겨진 것으로 확인이 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특히 “이는 에리스리톨을 사용하지 않고 초음파만을 이용하는 것에 비해 치석을 약 3분의 1까지 감소시킨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아울러 “에리스리톨은 살균제도 들어가지 못하는 치석내부까지 침투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이는 에리스리톨이 세균간의 결합구조를 느슨하게 변화시켜 브러싱 등 작은 압력과 같은 작용을 유발하기 때문"이라고 보고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