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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 잡는 ‘카페인’ 하루 커피 60잔 분량 바르는 치료제 개발


대머리 치료의 비결이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에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예나대학의 토비아스 피셔 박사가 최신호 ‘국제피부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Dermatology)"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피셔 박사는 논문에서 “카페인이 머리가 빠지기 시작한 남성의 모낭 성장을 촉진하지만 효과를 낼 수 있는 정도의 양이 모낭에 도달하자면 하루 커피를 60잔은 마셔야 하기 때문에 두피에 바를 수 있는 카페인 용액을 독일의 알펜신(Alpencin)화장품회사가 개발했다”고 밝혔다.


피셔 박사는 “대머리의 원인은 대부분 모발이 자라는 두피의 작은 주머니인 모낭이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만드는 화학물질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에 지나치게 노출되면서 모낭이 위축되기 때문”이라면서 “카페인은 DHT의 활동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피셔 박사는 이번 연구를 위해 머리가 빠지기 시작한 남성 14명의 두피에서 모낭을 채취, 시험관에서 카페인 용액에 넣어 8일 동안 자라게 한 결과 모낭 속의 모발이 33∼40% 자라났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