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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병·의원 1000여개 ‘훌쩍’ MSO 여파 작년 하반기 120여개 늘어

치과도 네트워크 40여개 운영 추산


전국적으로 네트워크 형태의 병·의원이 10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삼성경제연구소가 실시한 ‘의료서비스 시장 진입을 위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병원경영지원회사(MSO) 활성화가 추진됨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120여개가 추가되는 등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네트워크 형태의 병ㆍ의원이 1000여개 이상으로 추산돼 전체 개원의 비율의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네트워크 개수도 지난해 9월 기준 60여개에서 올 1월 현재 90개가 넘는 것으로 집계(인터넷 조사 수치)돼, 지난해 말 MSO 활성화 추진으로 네트워크 의료기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네트워크형 병원 형태로는 먼저 브랜드의 공유와 함께 지분 공유가 일부 이뤄지고 있는 ‘직영점’을 비롯해 브랜드의 공유와 함께 동일한 경영시스템을 유지하는 ‘가맹점’, 브랜드만을 공유하는 ‘자율 체인점’ 등의 형태로 운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처럼 국내 네트워크 의료기관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음에도 불구, 국내에 형성된 프랜차이즈형 네트워크 의료기관은 주로 ‘브랜드" 제고 수단으로만 활용하는 데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의원급 의료기관은 주로 ‘1인 단독개원" 형태를 띠고 있어 경영지원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데다, 대형 종합병원 등 비영리 의료법인의 경우 수익사업이 제한돼 MSO와 같은 영리회사에 대한 지분투자가 불가능한 것도 네트워크 활성화가 부족한 원인으로 연구소는 지적했다.
한편 치과의 경우도 40여개가 넘는 치과 네트워크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체 개원가의 4∼5%가량이 네트워크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