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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7번째) 여성 파워! 어머니 파워! / 최광철

제1497번째

 

여성 파워! 어머니 파워!

 

“Fixing the Economy? It’s Women"s Work”라는 말이 있다.
‘여성경제(Womenomics)’라는 책에 따르면 기업경영에 참여하는 고위직 전문여성들이 많을수록 그 기업은 더 높은 수익을 올려서 재정적으로 성공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격주간 종합 경제지인 ‘포천(Fortune)’은 500대 기업 중 여성이 CEO인 기업이 18~69% 더 높은 수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우리도 ‘파워 여성’ 발굴이 시급하다고 본다. 그녀들은 정말 끼와 멋이 있다.
나는 항상 여자보다 더 강하고 위대한 분은 어머니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둘째 딸을 낳은 40세의 캐트리오나 매슈 선수(스코틀랜드)가 지난 8월 3일 끝난 미국 여자프로골프투어(LPGA)에서 우승, 챔피언이 됐다. 캐리 웹, 애니카 소렌스탐 등 유명한 선수들도 많다.


주부 마라토너의 경우 출산 후 심리적 안정을 찾을 뿐 아니라 남성호르몬이 늘어서 근력이 강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자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인 영국의 폴라 래드클리프 선수(36세)는 2007년 뉴욕 마라톤에서 우승한 뒤 10개월 된 딸을 안고 기뻐하는 모습도 보았다. 또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는 25세의 호주 선수인 야나 로린슨이 아들을 낳은 지 8개월 만에 400m 허들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일본의 유도 영웅 다니 료쿄(34세)도 ‘엄마 선수’다. 또 한국 농구의 대모인 고 윤덕주 여사는 1947년 전국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전반을 마치고 둘째 딸에게 젖을 먹인 후 코트에 나서 역전 우승을 했다고 한다.


코리안 드림(Korean Dream)을 이룬 탈북 출신 제1호 박사 이애란 씨도 한 아이의 엄마로 호텔 청소부, 보험설계사를 거처 호텔조리학과 교수가 됐다. 그는 지난 1997년 10월 4개월 된 아들을 안고 부모와 함께 압록강을 건너와 37세에 공부해 성공한 분이다.
또 끼와 멋진 여자로 히말라야 13좌 완등한 산악인 오은선(43)은 먼저 세상을 뜬 고미영 친구께 도와 달라고 기도했다고 한다. 슬픔과 충격을 딛고 완등했다. (가셔브룸I 8068m) 지난 10월에 안나푸르나 등정까지 성공했으면 세계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14좌(座)완등을 하게 되었는데 아쉽게 됐지만 그녀의 아름다운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 부인인 미셀 오바마 여사, 현대그룹의 현정은 회장, 독일의 메르켈 총리도 있다. 특히 포브스(Forbes)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서는 4년째 1위를 독일 메르켈(Merkel) 총리가 차지하고 있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부 장관이 36위, 미쉘 오바마 여사가 40위, 현 회장이 79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한때 예일대 교수였던 전혜성 박사(고 고광림 박사의 부인)는 6자녀 모두 하버드대, 예일대를 졸업시켰으며 전 가족이 11개 부문의 박사 학위를 받은 가정의 어머니이다. 그녀는 ‘Virtues over skills’, 즉 덕은 재능을 앞선다고 했다.


또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2000년), 그건 사랑이었네(2009년) 등의 저서를 펴낸 우리나라의 여행가이자 작가인 51세의 한비야 씨는 비행기를 거의 이용하지 않고 육로로만 오지를 찾아 여행한 분이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가면서 봉사 활동도 하고 있다.
경영·경제학에서 ‘To make better, To live better’란 말이 있다. 무엇이든지 최고품을 만들어야 인생도 아름답고 최고가 된다는 뜻과도 같다. 즉, ‘도파민(Dopamine)’ 호르몬 분비를 최대로 해 성취감, 쾌감, 기쁨을 만끽하자는 것이다.


여성들이여, 어머니들이여!
지금의 생활 패턴을 바꿔야 한다. 지구도 돌고 달도 도는데 우리도 돌아야 한다. 큰 틀에서의 변화(Paradigm shift)를 시작해야 할 것이다. 오늘이 지구의 마지막 날이라 생각하고 카르페 디엠(Carpe diem), 현재 이 순간에 충실하자. 즉, 현재를 마음껏 즐기자.
I can do it, 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력을 가지길 바란다. 진심으로 건강하게 끼와 멋을 부리면서 신바람 나게 살자는 것이다.

 

최광철  
최광철치과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