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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구강건강은 엄마의 힘(?)

자녀 구강건강은 엄마의 힘(?)
“모성애 강할수록 검진 등 치아관리 철저” 홍보


영국치아건강재단


모성이 강한 여성일수록 자녀의 구강건강관리에 더 신경을 써 건강한 구강상태를 유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당연한 얘기지만 전문가들은 조기 구강건강관리 및 예방적 치료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근거자료로 적극 활용하는 분위기다.


영국치아건강재단이 최근 ‘치과 연구 저널(Journal of Dental Research)’ 최신호에 소개된 이 같은 연구결과를 인용해 올바른 잇솔질 방법과 식습관 등 조기 구강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달 25일 보도했다.    


재단이 인용한 연구자료는 청소년 224명의 구강건강기록과 이들 어머니들의 설문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로, 자녀에 대한 관심이 큰 여성일수록 아이들이 생후 3년에 이르기까지 평균보다 많이 치과의사를 찾아 예방적 차원의 검진과 치료를 받도록 했으며, 이렇게 구강건강관리를 받은 아이들은 충치나 치주염을 앓을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치아건강재단은 이 같은 연구결과가 아이들의 구강건강관리에서 어머니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여성들이 자녀의 구강건강관리를 조기에 신경 쓰는데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재단은 여성들이 임신 중 충분한 영양섭취가 태아의 고른 치아생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한편, 산모 스스로도 호르몬의 변화로 잇몸의 건강상태가 약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할 것을 권장했다. 


나이젤 카터 영국치아건강재단 사무국장은 “어린이들의 구강건강 향상은 비단 여성들의 모성애에 걸린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라며 “열악한 구강건강상태가 다양한 전신질환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치과의사를 찾는데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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