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 여성변사체 신원 확인 요청
상악 12번 치아 기형치 ‘주목’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2일 저녁 11시 방송
경기 부천시 오정경찰서와 SBS 방송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40대 여성 변사체에 대한 신원확인을 긴급하게 요청해 왔다.
지난해 6월 30일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에 있는 한 야산에서 발견된 이 변사체는 45세 전후의 여성으로 상악 치아 11번과 22번이 신경치료를 하고, 보철을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상악 12번 치아가 특이한 기형치여서 아래 사진을 통해 생김새를 보면 자신이 치료한 적이 있는 환자인지 금방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41번, 31번, 32번은 보철치료를 했으며, 37번 하악 어금니는 생존시 발치된 상태로 확인됐다. 43번 치아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과정에서 발치했으며, 17번은 부검과정에서 발견됐다.
김재원 SBS PD는 “상악 12번 치아가 기형치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므로 이 사진의 형태에 주목해 달라”며 “치과의사들의 제보만이 돌아가신 이의 억울함을 푸는 유일한 열쇠”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오정경찰서 관계자는 “사망 추정 날짜는 미상이며 부천이 아닌 타 지역에서 치과치료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상악 치아 11번과 22번을 신경치료하고, 보철을 한 것과 기형치인 것이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번 변사체 확인 관련 방송은 12일 토요일 밤 11시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에 소개될 예정이다.
이 변사체를 생존시 치료한 적이 있거나 제보할 내용이 있으면 SBS ‘그것이 알고 싶다’(02-2113-5500)나 오정경찰서 강력팀(032-670-2270)으로 제보하면 된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