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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충원 원장의 지상강좌] 아이디어가 있는 심미보철 3 (31면)

오충원 원장의 지상강좌
아이디어가 있는 심미보철 3


지난호에서 레진 세멘트 대용으로 광중합형 플로어블 레진을 활용하는 이유를 말씀드렸습니다.
그 이유를 요약하자면 
 1) 훨씬 뛰어난 재료 자체의 강도
 2) 훨씬 뛰어난 본딩력
 3) 훨씬 저렴한 비용 (-특히 국산 플로어블 레진을 쓸 경우)
 4) 뛰어난 색조 안정성
 5) 다양한 셰이드 (밝은 화이트 셰이드, 오팩등)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물론 본딩 테크닉이 필요하므로 약간 더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반복 숙달되면 쉽고 편안하게 할 수있습니다. 

  

이런  방식의 세팅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큐어링  유닛의 성능으로 충분한  중합을 이룰 수 있는 깊이에 레진이 머무는 경우에만  국한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심미 임상을 하다 보면 이렇게 세팅할 수 있는 케이스의 비율이 상당히 높다는 사실이 재밌습니다.
물론 대구치 크라운, 인접면 박스가 깊은 인레이 등에는 사용하기 곤란합니다. 이럴때 듀얼큐어형 재료를 쓰는데,  듀얼큐어 레진도 빛이 안닿는 곳의 강도는 현저히 약하므로 가급적 충분히 빛을 조사해 주는게 좋습니다.

  

그렇다면 대구치 올세라믹 크라운, 인접면 박스가 깊은 세라믹 인레이는 어떻게 세팅하는게 좋을까요.


듀얼큐어형 레진 세멘트가 물론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수복용 레진에 비해 상당히 부족해 보이는 본딩력이 마음에 거슬립니다. 그래서 본딩력을  높이기 위해 저는 이렇게 합니다.
1) 에나멜은 15초 에칭을 합니다.
2) 가급적 셀프에칭 프라이머가 별도로 분리된 제품을 씁니다. 그게 접착력 관점에서 약간 더 메리트가 있다고 봅니다.
저는 듀얼큐어형 코어 레진을 듀얼큐어세멘트 대용으로 쓰기도 합니다.  이 방법에는 구라레이사의 파나비아 세멘트 키트에 들어 있는 ED primer(듀얼큐어+셀프에칭 기능)와 비스코사의 중성본딩인 D/E resin(그 자체는 광중합형이지만 듀얼큐어 액티베이터가  섞이면 듀얼큐어로 변신하며 중성이라서 듀얼큐어 코어레진의 중합을 방해하지 않음), 그리고 너무 빠르게 굳지 않아 메리트가 있는 국산 Charmcore 듀얼큐어 레진(강도가  매우 뛰어남)을 활용합니다.  에나멜은 정상에칭하고, 덴틴은 아주 잠깐 에칭한 다음 먼저 ED primer 바르고(셀프에칭 침투층 형성), 치면이 셀프에칭 되는동안 동안 ED primer와 D/E resin을 섞어서 다시 치면에 발라 듀얼큐어 본딩층을 형성한 다음 에어로 충분히 건조시키고  듀얼큐어 코어 레진을 주입한 후 보철물을 세팅합니다. 세라믹 수복물 내면에는 실란 도포후 EDP+D/E resin 혼합물를 발라줍니다. (송구스럽지만 이 방법은 제가 개인적으로 구축한 술식입니다. 14개월 정도의 팔로업을 거치면서 특별한 문제는 없어서 계속 케이스를 쌓고 있는 중입니다)
이 테크닉을 응용하면 포스트 세팅과 코어 형성을 한재료로 동시에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음은  제가 한 심미 수복 증례들입니다. 소구치 크라운과 BO cavity 이내의 인레이는 모두 광중합형 레진으로 세팅했고, 빛 도달이 어려운 케이스는 듀얼큐어 코어로 세팅했습니다. 저는 요즘 골드인레이나 레진 인레이 보다는 E max press를 이용한 세라믹 인레이와 온레이를 주로 하고 있으며 가끔 대구치 부위에도 같은 재료로 크라운을 하고있습니다.

  

<35면에 이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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