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진료 가산 시간대 확대 필요”
개원의 95.7% 응답…59% “확대시 진료하겠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토요휴무 가산 시간대 확대와 관련해 개원의사 95.7%는 가산 시간대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최근 발표했다.
현재 의료기관에서 토요일 휴무 진료를 실시할 경우, 진찰료 가산은 오후 1시 이후부터 적용하고 있는 상황으로 가산 시간대를 오전 9시로 조정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95.7%는 가산 시간대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그럴 필요가 없다는 의견은 2.9%,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회원은 1.4%였다.
가산 시간대 확대가 이뤄질 경우 진료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59.3%가 진료를 하겠다고 답했으며 휴식이 더 중요하므로 계속 휴진하겠다는 응답은 9.2%에 불과했다.
또 응답자의 71.4%는 토요가산 확대로 의원급의 토요휴무 진료가 활성화되면 응급실로 향하는 비응급환자들을 흡수하게 돼 응급의료시스템의 과부하를 줄이고 국민의 의료이용 편의도 증진되리라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토요가산 확대시 보건의료종사자의 처우 개선, 영유아 건강검진 실시, 친절도 향상, 일자리 창출 등의 기대효과에 대해 동의할 뿐더러 이를 위한 실행 의지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72.0%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12.4%,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6%에 달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의협 개원회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의협신문 닥터서베이를 통해 진행됐으며 총 1058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유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