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과 임상 영역에서 환자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들을 경험해 보는 학술집담회가 최근 열렸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조영식)의 전문분과연구회인 구강보건교육학회, 예방치과연구회, 구취조절연구회 등이 주최한 공동학술집담회가 지난 8월 29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대치과병원 지하 제1강의실에서 열렸다<사진>.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학술 집담회는 치과 진료과정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환자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을 살펴보는 한편 본격적으로 치과의료 커뮤니케이션(의료면담)이론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는 일본 개원 치과의사들의 실제 사례들을 소개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최용금 교수(선문대 치위생학과)는 ‘치과의료 의사소통 교육과정과 운영사례 소개’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의사소통의 중요성과 치과계 실정에 맞는 교육과정 개발 등을 강조했다.
특히 재일교포 3세인 김명선 원장은 두 번째 강연에서 ‘사람이 움직이는 원리와 원칙 - Medical Dialogue에서의 사고방식’이라는 주제 아래 무의식에 착안한 환자와의 대화, 그리고 그들의 ‘소원’을 토대로 어떤 행동을 취하도록 이끌어 가는 것이 치과의사에게 중요한지 등에 대해 강조,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연자인 요시오카 히데키 원장은 영양해석사협회 대표라는 이색 경력을 바탕으로 ‘의식동원 - 생화학과 식생활습관으로부터 접근하는 예방치과’라는 주제로 과학적 근거를 중심으로 한 임상예방치과 실현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