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술식에서 치과 재료의 중요성과 그 영향을 고찰한 학술강연회가 큰 관심 속에서 열렸다.
대한치과재료학회(회장 이해형·이하 재료학회)의 학술강연회가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부산과 서울에서 각각 개최됐다.
영남·부산 지역 개원의를 대상으로 하는 강연은 9일 오후 7시부터 서면 로타리 인근 롯데호텔부산 아트홀에서, 서울·수도권 지역 개원의를 대상으로 하는 강연은 10일 오후 7시부터 시청 앞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특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잠정 연기된 후 다시 날짜를 잡아 열린 이번 학술강연회에는 양 일간 부산과 서울을 합쳐 1000여명에 달하는 참석자들이 몰려 예년 수준의 뜨거운 참여와 관심을 이어갔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이승규 원장(4월31일치과의원)과 허수복 원장(서울미래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서 임상 술식과 밀접한 치과재료에 대한 임상적 의미와 고찰 과정을 세심하게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이승규 원장은 ‘임시 수복물의 임상적 의의’라는 주제로 ▲왜 임시 수복물이 중요한가? ▲필적법(brush-on technique)을 이용한 임시 수복물의 적합 향상 ▲임시 수복물의 형태에 관한 고찰 등에 대해 강연했다.
이 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임시 치아에서 재현하지 못하는 것은 최종 보철물에서도 결코 재현하지 못한다”는 말로 임시 수복물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는 한편 “치아의 형태는 마진에서 출발한다. 마진 적합을 얻지 못하면 형태를 잡을 수 없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어 강연에 나선 허수복 원장은 ‘지르코니아 보철의 임상적 고려사항’이라는 주제 아래 ▲지르코니아의 특성과 임상성적 ▲지르코니아 보철물의 적합과 조정 ▲지르코니아 보철물의 세멘테이션 등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