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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한국 의료 선호도 치과 2위

중국인 잠재 환자 604명 대상 조사, 실제 진료 받은 경우 호평 ↑

최근 국내 치과계에서 다시 중국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지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인식도 조사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이하 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한국 의료서비스 글로벌 인지도 점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한국 의료서비스 중 우수분야를 묻는 질문에 대해 33.6%가 ‘치과’라고 응답해 ‘피부/성형’(91.9%)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특히 중국인 잠재환자 60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치과 분야는 이용 경험이 있는 중국인들의 경우 39.9%의 비율로 한국 의료서비스 중 우수 분야로 치과를 꼽아, 이용 경험이 없는 경우(23.7%)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는 실제로 치과 분야 진료를 한국에서 받은 경우 한국 치과 진료에 대한 호감도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 같은 비율은 성별로 보면 남성(32.8%)보다 여성(34.4%)에서 더 높았고, 연령별로는 50대 이상(39.2%), 소득 수준 별로는 1만위안 이상(39.1%)에서 가장 큰 응답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식도에서도 한국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가별 의료서비스 수준을 묻는 질문에 조사대상 중국인들은 미국(77.0점)과 한국(76.6점)을 최상위권으로 꼽았다.

이는 일본(69.7점), 중국(66.1%) 등은 물론 서유럽 선진국(73.8점)이나 싱가포르(70.9점) 등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진흥원 측은 “한국 의료서비스 및 시스템에 대한 인지도는 높다고 볼 수 있다”며 “매년 한국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 의료기관이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 또한 중국”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