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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장애·두통 임상 함수 “이렇게 대처하자”

(가칭)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 춘계학술대회·정기총회 성료

턱관절 장애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인 두통을 어떻게 감별하고 해결할 것인가를 고민한 특별한 세미나가 최근 진행됐다.

(가칭)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회장 정진우·이하 측두하악장애학회)는 ‘2016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지난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연세대학교치과병원 7층 강당에서 개최했다<사진>.

‘턱관절장애와 두통, 동시에 해결하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치과계 및 의과계 연자 4명의 강연과 2개의 패널 디스커션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세션Ⅰ에서는 ‘일차성 두통의 감별과 치료’, 세션Ⅱ에서는 ‘턱관절장애와 관련된 두통의 감별과 치료’에 대해 각각 다뤘으며, 각 세션 마지막 순서로는 해당 주제에 대한 토론의 장이 진행됐다.

학술대회 종료 후 열린 시상식에서는 학술상(우수논문발표상)을 심영주 교수(원광치대)가 수상했으며, 곧 이어 측두하악장애학회의 한 해 계획과 지난 해 결산 의제를 다룬 정기총회가 같은 장소에서 성료됐다.

# “두통 호소 턱관절 환자 절반”
이날 치과계 전문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진우 측두하악장애학회 회장은 “실제 임상에서 두통 증상을 호소하는 턱관절 환자가 절반에 이를 정도”라며 “과거에는 의과 쪽에서 턱관절 장애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치과로 감별을 의뢰하는 리퍼가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이와 관련 “최근 다양한 진료영역을 놓고 분쟁이 일어나고 있지만 장님들이 한 마리의 코끼리를 두고 더듬는 것처럼 서로 협업을 해야 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첨예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에 연제를 이런 방식으로 정한 것도 사실 협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정 회장은 이번 학회 종료 후 다양한 형태의 학술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대한턱관절협회 공동학술대회가 오는 6월 19일 강남성모병원에서 ‘턱관절 장애의 보존적 치료와 외과적 치료 총정리’라는 주제로 열린다.

특히 IADR(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Dental Research) 학술대회 기간 중인 오는 6월 22일 오후 7시 서울대치과병원에서 피터 스벤슨, 리처드 올박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여한 가운데 학술집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오는 9월 24일과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아시아두개하악장애학회(AACMD, Asian Academy of Craniomandibular Disorders)’나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세계통증학회(IASP,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Pain)에서도 측두하악장애학회 회원들의 참여와 상호교류가 활발하게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