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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진료 상생·협력을 말하다

측두하악장애학회·턱관절협회 공동학술대회 성료

턱관절 임상 진료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법을 다룬 학술대회가 관련 임상가들의 큰  관심 속에서 열렸다.

(사)대한턱관절협회(회장 김수관·이하 턱관절협회)와 (가칭)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회장 정진우·이하 측두하악장애학회)의 ‘공동학술대회’가 지난 19일 서울성모병원 의과학연구원 강의실에서 개최됐다<사진>.

‘턱관절장애의 보존적 치료와 외과적 치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모두 8명의 저명 연자들이 나서 턱관절 장애의 진단 및 치료와 관련된 최신 연구동향과 치료 술식들을 공개했다.

특히 턱관절장애 및 구강악면통증에 관한 임상적 술식 개발과 학술적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양 단체가 함께 자리를 마련한 만큼 턱관절 진료 임상의 다양한 측면을 공유하고, 서로의 연구 성과를 교류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는 평가다.

두 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이날 공동학술대회에서는 세션Ⅰ의 경우 보존적 치료 중심의 턱관절 접근법, 세션Ⅱ의 경우 외과적 치료 중심의 턱관절 진료법이 각각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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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진료·연구 위한 공동 노력 계속”

<인터뷰>정진우 측두하악장애학회 회장·이부규 턱관절협회 부회장

“양 단체가 서로의 학술 역량을 나누고 나아가 향후 공동 협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가칭)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와 (사)대한턱관절협회가 지난 19일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양 단체 관계자들은 이번 학회의 의미를 이렇게 요약했다.

양측이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진행한 것은 지난 2013년 6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3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하나씩 세션을 맡아 서로 교류하는 형태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향후에도 턱관절 진료를 위한 공동의 노력과 협력을 이어나가는 한편 공동 주최하는 학술대회 역시 2년에 1번씩은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열린 치과계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정진우 측두하악장애학회 회장은 “서울대치과병원에 내원하는 전체 환자를 분석한 결과 10명 중 1명은 턱관절 장애환자이며, 구강내과로 오는 턱관절 신환만 한 달에 500명에 이를 정도로, 최근 전반적으로 턱관절 환자의 수요가 늘어난 상태”라며 “다른 분야도 그렇겠지만 턱관절이라는 분야는 특히 통합적인 지식이 반드시 필요한 분야인 만큼 이번 학술대회의 경우 양 단체가 서로의 진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턱관절 진료에 대한 가장 이상적인 방법론이 무엇인지를 폭넓게 고민하는 자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수관 턱관절협회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이부규 부회장은 “사실 유병률이나 기전, 치료 프로토콜 등 턱관절 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 테마들이 있는데 한 방향의 접근으로만은 어렵다”며 “이미 전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 구강내과와 구강외과 등 전반적인 치의학 수준이 높은 상황인데, 서로 상의해서 연구 프로젝트를 만들어 잘 될 경우 좀 더 이 분야를 리드할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이고 환자들도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진료 영역 문제에 대해서도 대응할 수 있는 논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