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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배 어울린 교정 임상 ‘열정 한마당’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 제25회 학술대회 대구서 성료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최종석·이하 KORI)가 회원들의 학술 역량과 참여 열기를 지방에서도 이어갔다.

KORI는 ‘제25회 학술대회’를 지난 10월 23일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강당에서 개최했다<사진>.

KORI 학술대회는 주로 회원들의 참여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연례행사지만 정회원들은 물론 대구지역의 비회원 또한 연자와 청중으로 참여해 이번 행사를 빛냈다.

특히 현재 대구지부에서 기본 교육을 받고 있는 예비 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선배 회원들의 발표를 경청하면서 평소 실습실에서 보였던 열기를 학회장으로 그대로 몰고 왔다는 평가.

연자들의 발표는 임상과 기초이론으로 나눠 진행됐다. 성장원 원장(범어 성치과의원), 금보경 회원(서울·경기지부), 홍수정 회원(대전·충정지부)과 장순희 회원(서울·경기지부)은 트위드의 진단과 치료철학에 입각해 교정치료를 했을 때의 결과를 다양한 증례를 통해 제시했다.

박병현 회원(대구·경북지부)은 디지털 방사선 장치의 원리를 설명하고 특히 트레이싱을 위해 방사선 사진을 인쇄할 경우 확대율을 조절하는 방법을 공유했으며, 개원가에서 보편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진단프로그램을 KORI에서 이용하는 진단차트로 변형하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임종호 회원(대구·경북지부)은 심한 안면비대칭이 있는 두 환자를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한 과정을 발표했다.

장세원 회원(광주·전라지부)과 허정무 회원(대전·충정지부)은 브라켓 접착에 대한 이론, 홍호철 회원(경남지부)은 TMD 환자의 임상증례를 강의했다. 정대교 회원(대전·충정지부)은 교정용 이미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의 임상적 응용을 위해 규격화된 안모사진의 촬영법을 소개했다.

# 내년 9월 김일봉 박사 5주기 추모학회
특별 연자로는 ‘미래직업 대예측’의 저자인 박세훈 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부 사무총장이 나서 미래사회 변화의 메가트렌드를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미래의료산업, 나아가 미래 치과의료 산업에 대해 예측하면서 글로벌 시대의 리더가 되는 방향을 제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회원들이 준비한 다양한 증례 테이블 클리닉이 열렸는데 올해 역시 신진 회원 중 우수증례전시 회원을 표창해 젊은 회원들의 사기를 북돋는 순서를 마련했다.

최종석 KORI 회장은 “공부하는 것이란 젊음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며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들은 다른 사람이 공부하는 것과 자신이 공부하는 것을 비교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경쟁하는 이 시대에 맞춰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오고 싶어 하는 학회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은 KORI의 설립자인 고 김일봉 박사의 5주기가 되는 해로, 최종석 회장 이하 KORI 회원들은 내년 학술대회를 김일봉 박사 5주기 추모학술대회를 겸해 9월 경 서울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KORI 측은 “고 김일봉 박사의 뜻에 의해 지난 수십 년간 KORI의 교육과 지원을 받고 있는 해외 각국 치과의사들을 연자로 초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