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최종석·이하 KORI)가 미국 트위드 재단이 주최한 학술대회에서 뛰어난 학술역량과 인적 네트워크를 입증했다.
KORI 측은 지난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현지에서 개최된 ‘The Charles H. Tweed International Foundation’(이하 Tweed Foundation)이 주최한 Biennial Meeting에 참석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사진>.
Tweed Foundation은 매 2년마다 이사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열린 이번 제31회 행사에는 이선국 한국트위드지회 회장과 최종석 KORI 회장을 비롯해모두 13명의 회원들이 참가했다.
26일 열린 ‘Pre-Meeting Session’에는 세계적 석학인 Dr. Peter Buschang과 Dr. Larry Wolford의 초청강의가 진행됐다. 27일부터 3일간은 ‘Scientific Sessions’이 열렸는데 KORI의 장순희 회원과 금보경 회원(이상 서울·경기지부), 홍수정 회원(대전·충남지부)과 성장원 원장(범어성치과의원)이 연자로 초청돼 트위드 철학에 입각해 치료한 임상 경험을 토대로 한 이론 등을 강의해 현지에서 열띤 호응을 받았다.
특히 Tweed Foundation의 fellow membership을 얻기 위해서는 Biennial Meeting 때마다 개최되는 임상증례 평가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올해에는 진선문 회원(서울·경기지부)을 비롯한 3명의 회원이 시험에 응시해 모두 합격하는 기쁨을 안았다.
# 펠로우 멤버쉽 응시자 전원 합격 기쁨
Tweed Foundation은 fellow membership 응시자 이외에도 Meeting 참가자들이 자신의 임상증례를 가져와서 전시하기를 권유하고 있어 참가한 KORI 회원 대부분은 각자의 임상증례를 테이블 클리닉에 펼쳐놓고 해외 참가자들과 의견을 교류하는 값진 시간을 가졌다.
KORI는 Tweed Foundation의 ‘Director of Education’인 Dr. Klontz 관련 사진들을 모아 모자이크 처리한 액자를 미리 마련해 갔는데, 행사 마지막 날 개최된 디너파티 때 Dr. Klontz에게 전달된 이 액자는 본인 뿐 아니라 각국 참가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지난 1990년에 Tweed Foundation의 chairman이었던 고 DR. Merrifield에 의해 지회 자격을 부여받은 KORI는 Tweed Foundation 못지않게 트위드 철학의 보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현재 해외와 국내에서 꾸준히 Tweed Course를 진행하고 있는데, 매년 봄과 가을에 KORI 본회에서 개최되는 Tweed Course는 국내보다 해외에 더 잘 알려져 있을 정도.
내년 3월에 개최되는 코스는 이미 해외 신청자들에 의해 참가등록이 완료된 상황이다. 특히 내년 9월 열릴 가을 코스는 ‘정기학술대회 겸 KORI의 설립자 김일봉 전 이사장의 5주기 추모학술대회’와 연이어서 개최를 함으로써 Tweed Course 해외 참가자들에게도 학술대회의 참여 기회를 부여하는 한편 기타 해외 인사들을 초대, 국제학술대회 규모로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