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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노후 고려한 치과임상 팁 대방출

대한노년치의학회 춘계학술대회 성료
신금백 신임 회장 선출

노인 환자들의 편안한 노후를 고려하며 진료할 수 있는 임상팁을 배울 수 있는 자리였다.

2017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정재헌·이하 대노치)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 3월 26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강당에서 열렸다.

‘편안한 노후를 위한 진료방법(Thera peutic choices for comfortable aging’을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7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오전 강의는 노인 임플란트 식립 시 주의점에 대한 연제들이 이어졌다.

한승희 원장(서울미래치과)이 ‘임플란트 주위염의 예방을 위한 적절한 식립 방법’을 주제로 임플란트 식립 시 초기 치조골의 흡수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들을 짚어주고 초기 골흡수로 인한 임플란트 주위염으로의 진행을 막기 위한 적절한 식립법을 알려줬다.

이어 김신구 원장(하얀치과)이 ‘고령자가 편안히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임플란트 보철’을 주제로, 김용진 원장(일산 앞선치과)이 ‘발상의 전환: 고령자에게서의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에서 짧은 임플란트의 역할’을 주제로 고령자에 특화된 임상술식을 강의했다.

오후에는 고령자 치료 시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다양한 주제들이 다뤄졌다.

구자성 교수(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신경과)가 ‘고령자의 관혈적 치과치료 시 항혈전제 중단의 위험성’을 주제로, 마득상 교수(강릉원주치대 예방치학교실)가 ‘고령자에게서도 필요한 불소도포’를, 안형준 교수(연세치대 구강내과학교실)가 ‘언제 의뢰할까, 고령자에게서 나타나는 구내 연조직 변화’를 주제로 강의했다. 끝으로 김성훈 교수(서울대학교치과병원 보철과)가 ‘고령자를 위한 편안한 교합 형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고홍섭 학술 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고령자 임플란트 시술 시 주위염 등에 대한 대책과 항혈전제를 많이 복용하고 점막의 면역기능도 떨어져 고생하는 노인환자 진료 시 고려사항을 다루는 등 대노치만의 특성이 접목된 학술주제들로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노치는 학술대회 외에도 기존 9회까지 진행된 시니어구강관리 전문가 과정을 오는 가을 10기 프로그램부터 1차 직무교육·2차 실습교육 2회 과정으로 편성해 참가자들의 실질적 임상능력 배양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전국 11개 치과대학에서 59명의 집필진이 참여해 완성한 ‘노인치의학’ 교과서를 발간해, 올해 1학기부터 각 대학에서 교과서로 수업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이 외 치협 정책연 용역 연구로 섭식연하장애에 대해 일본사례를 근거로 연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신금백 신임 회장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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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금백 신인 대한노년치의학회 회장 인터뷰>




"손끝에 잡히는 노인 임상술기 제공 최선,

향후 노년치과 전문의 과정 준비도”

“고령화 사회에 맞춰 이들에 맞는 다양한 학문을 융합해 책으로만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치과의사들이 직접 손끝으로 실현할 수 있는 임상지침을 제공하는데 힘쓰겠습니다.”

신금백 신임 대노치 회장은 “노인과 관련한 다양한 학문을 통합하고 연구해 제공하는데 힘쓸 것”이라며 “대노치는 짧은 시간 내 임원들과 회원들의 성원으로 많은 발전을 해 왔다. 그동안 해 왔던 사업들을 공고히 하며 앞으로도 내실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노치 회원은 645명. 치의학과 의학을 넘나드는 다양한 주제의 노인 관련 강의들을 매 학술대회마다 선보이며 노인치과진료 환자 관리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시니어구강관리 전문가 과정의 지속적인 발전적 운영을 통해 회원들에 임상능력 배양과 교과서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신금백 신임 회장은 “노인치의학 교과목의 독립과 관련 수련과정 마련에도 힘을 써 향후 노년치과전문의 배출의 바탕을 마련해 볼 계획”이라며 “노년치의학은 기초와 사회치의학, 임상 등 다양한 치의학이 합쳐질 수 있는 분야다. 또 사회 공공성 차원에서도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크다. 이러한 부분을 더 연구하고 국민들에게 홍보해 우리의 역할을 더 현실화 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