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주제와 대가들의 강연을 통해 자신의 임상을 되돌아 볼 수 있는 학술대회가 최근 열렸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허성주·이하 보철학회)가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사진>.
‘비판적 사고를 통한 성공하는 보철치료’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춘계학술대회에는 사전등록 1860명, 현장등록 152명 등 참가자가 2000명을 넘어서며, 양적·질적으로 풍성한 학술대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교합의 이해를 통한 성공하는 보철 치료 ▲부분적 협진을 통한 성공하는 보철 치료 ▲오랜 임상에서 배우는 성공하는 보철 치료 등 세 가지 소주제 아래 구성된 학술대회는 해외연자특강, 심포지엄, 패널 디스커션 등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계층의 요구들을 받아 안았다.
# 젊은 치과의사 참여·관심 ‘업그레이드’
특히 심미보철의 대가인 Stephen J. Chu 교수(콜롬비아치대)의 첫날 강연과 Somkiat Aimplee 박사의 둘째 날 강연은 심미적 결과에 대한 연자들의 철학과 소신을 아낌없이 청중들과 공유한 품격 높은 강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4년째를 맞이하는 패널 디스커션의 경우 학회 측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는 콘텐츠답게 알찬 내용의 ‘솔루션’을 제시했다. 올해는 교합이 붕괴된 고령 환자에게 알맞은 최소한의 보철 치료와 치료계획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캔틸레버 보철물로 수복해 장기간 추적한 몇 가지 증례의 예후를 살펴보면서 캔틸레버 보철물의 성공과 실패에 대해 패널들이 비판적인 분석과 열띤 토론을 진행,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지난 학술대회에서 처음 도입된 예비 치과의사를 위한 특별강연 및 좌담회 역시 젊은 치과의사 참가자들의 참여와 관심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낸 섹션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 임상증례 발표에서는 구연 36증례와 포스터 50증례, 스크린을 이용한 e-poster 3증례가 전시돼 참석자들이 다양한 치료 및 접근 방법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자리가 됐으며, 41개 업체, 56개 부스로 진행된 기자재 전시회도 최신 기자재의 흐름과 경향을 공유하는 기회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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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관심 높은 주제 성공적”
<보철학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
“좋은 프로그램에 많은 회원들이 확실히 응답한 성공적 대회였다.”
보철학회 춘계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 중인 지난 15일 치과계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학회의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
특히 사전 등록 1860명, 현장 등록 152명 등 2012명의 참석자들이 이번 대회의 핵심 콘텐츠를 만끽했다고 조직위 측은 잠정 집계했다.
허성주 회장을 비롯한 조직위는 이에 대해 “치과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많은 회원 분들이 궁금해 하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알차게 구성했고, 이를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비판적 사고를 통한 성공하는 보철치료’라는 학술대회 주제에 대해서는 “예를 들어 학부 과정에서 논문을 읽더라도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숨겨진 진실을 찾아보고 토론을 해 나가듯이 실제 임상에서도 이런 자세를 가져야 보철 술식이 발전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직위는 해외 연자 특강, 예비 치과의사를 위한 특별강연 및 좌담회, 패널 디스커션 , 심포지엄 등 학회 측에서 최근 야심차게 준비한 ‘킬러 콘텐츠’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오는 7월 1일로 예정된 ‘제2회 틀니의 날’의 경우 기념식과 함께 봉사활동, 재능기부 접수를 통한 지역 사회 봉사 진료 연계 등의 행사를 진행, 국민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보철학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