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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설립 추진 공감대 확산 주력

진단치의학검사연구회 정기세미나 개최

치의학 분야에서의 진단 및 검사의 개발과 발전을 목표로 한 학회가 설립을 추진 중이다.

‘제5차 진단치의학검사연구회’(회장 류인철)가 지난 4월 27일 오후 6시 30분 서울대치과병원 8층 1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사진>.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 연자로 초청된 권경환 교수(원광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는 구강악안면 영역의 진단검사로, HIV(후천성면역결핍증 원인 바이러스), HCV(C형 간염 원인 바이러스) Test의 유용성과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권 교수는 감염인과 비감염인은 육안으로 구별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구강점막의 항체 테스트 키트로 간단하게 1차 스크린이 가능하며, 특히 의료인의 경우 관혈적인 시술로 감염에 쉽게 노출돼 있고, 교차감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를 목적으로 내원하는 전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진단치의학검사연구회는 지난해 11월 8일 치과검사 개발 및 발전을 위해 창립됐다. 특히 최신 의학의 혁신적인 발전을 치과 치료에 접목시킬 필요성과 함께 진단의 정확성을 높여 치료의 성공률을 향상시키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근거중심의 치료 패러다임을 구축, 치과 의료기기 산업분야의 동반성장과 신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자료 축적과 관련 치과의료인 육성을 취지로 설립됐다.

그동안 열린 다섯 차례의 세미나에서는 ▲우식활성도검사(김영재 교수) ▲영상검사법(김조은 교수) ▲구강내과의 진단검사(고홍섭 교수) 등의 연제가 발표됐으며 오는 6월 8일 열릴 세미나에서는 금기연 교수가 보존과 영역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 발표된 내용은 리뷰 논문으로 작성해 공개될 예정이다.

류인철 회장은 “지금까지 치의학은 행위와 관련된 술식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그 결과 전문화 된 분과활동으로 숲은 보지 못하고 나무 하나 하나를 살리는 것에만 치중해왔다. 이제는 성공적인 치과치료의 근거로 진단검사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고자 한다”고 창립 취지를 설명했다.

간사 역할을 맡아 온 명 훈 교수는 “치과계의 척박한 진단검사 환경을 개선하고, 행위수가 중심의 치과치료 현실을 바꿔가는 실속을 다지고 생각을 공유하는 알찬 학회로 시작하길 기대한다”며 “과 구분 없이 범 치과계의 현안이라 생각하며,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계시거나 진단검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직역에 상관없이 흔쾌히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