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의 진료영역으로 인정받은 보톡스, 필러의 정확한 사용법을 살펴 본 자리가 열렸다<사진>.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오희균·이하 악성학회)와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철환·이하 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공동개최한 ‘2017년도 안면 미용을 위한 보톡스 필러 시술 연수회’가 지난 11일 서울아산병원 연구원 지하 소강당에서 100여명의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및 전공의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양 학회가 보톡스, 필러가 치과의사영역으로 판결 난 후 전공자들에게 우선 관련 이론과 술식, 실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학술대회는 황종민 원장의 ‘보톡스/필러의 역사 및 배경, 약리학’ 강의를 시작으로, 김희진 교수가 ‘Aging 개요’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Forehead & Midface’를 주제로 김희진 교수와 최진영 교수가 나서 해부학, 보톡스 필러 술식 강연, 희석 및 시연, 페이스드로잉을 주제로 강의했으며, ‘Lower face’를 주제로 김희진 교수가 해부학, 이상훈 원장이 보톡스 필러 술식강연 및 핸즈온, 박홍주 교수가 부작용 대처법을 설명했다.
양 학회는 오는 12월 한차례 더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내년에도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현재 전공의 대상 강의을 일반 개원의 대상으로 범위를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오희균 악성학회 회장은 “작년 7월 21일은 대법원이 보툴리눔톡신, 필러 등을 이용한 안면부 미용치료를 치과의사가 시술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판결한 역사적 날”이라며 “이를 기해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관련 미용시술을 보다 체계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구강악안면외과학회와 손잡고 학술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향후 보다 많은 일반 치과의사들을 위한 교육과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철환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사장은 “700여명에 달하는 구강외과 전문의들에게 안면 연조직 시술에 대해 더 교육해야겠다는 책무감에 이번 학술대회를 기획하게 됐다. 이 외에도 업그레이드된 안면거상술 등 외과적 수술 교육을 더 강화하는데 전문학회로서 책무를 다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