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치료 임상에 대한 최신 지견을 한 자리에서 만난 특별한 학술대회가 최근 열렸다.
(사)대한턱관절협회(회장 김수관·이하 턱관절협회)가 2017년 춘계학술대회를 지난 11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제1의학관 4층에서 개최했다<사진>.
‘Current Issues of Temporomandibular Disorders’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모두 4명의 치과의사들이 연자로 나서 각자 임상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한 턱관절 진료의 시사점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강정현 교수(아주대 치과병원 구강내과)는 ‘Painful Temporomandibular Disorders and associated Clinical Comorbidities’를 주제로 한 강연으로 첫 문을 열었으며, 이어 허경회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는 ‘턱관절 영상에서 놓치지 않아야 할 소견들’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또 송윤헌 원장(아림치과병원)은 ‘Clinical Importance of Juvenile TMJ Osteoarthritis’, 이덕원 교수(경희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는 ‘Degenerative Joint Disease and Osteoarthritis’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수관 턱관절협회 회장은 “턱관절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연자를 초빙해 턱관절 영상의 분석부터 턱관절 질환의 기본적인 지식과 더불어 퇴행성 관절질환과 골관절염에 대한 지견을 망라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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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된 주제, 수준 높은 논의 이끌어”
턱관절협회 임원진 인터뷰
턱관절협회 측은 이번 학술대회가 턱관절 치료에 관한 순도 높은 최신 지견들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수관 회장, 민경기 총무이사, 송승일 학술이사는 이날 학술대회 기간 중 기자들과 만나 “지난 추계 학술대회가 턱관절 치료를 둘러싼 다양한 시각을 반영한 차별화된 주제들과 패널 디스커션을 다뤘다면, 이번 춘계 학술대회의 경우 각 분야 전문가들을 모셔 그 분야의 특화된 내용을 모아 일종의 심포지엄 같은 형태로 진행했다”고 학술대회 주제와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기존에는 TMD의 진단과 치료에 집중했다면 이번 학술대회의 경우 좀 더 세부적인 주제로 파고 들어갔다”며 “실제로 오신 임상가들의 관심이 집중됐으며, 질문 내용도 수준이 높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턱관절협회 측은 추계 학술대회가 오는 10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성모병원에서 ‘제5회 아시아턱관절학회’와 함께 치러지는 만큼 이에 대한 치과계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김수관 회장은 “행사 첫날인 10월 14일에는 국제위원 미팅과 전야제 등이 열릴 예정이고, 15일에는 본격적인 학술대회 및 포스터 발표 행사가 열린다. 총 10명의 국내외 연자들이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