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치대 죽전치과병원(병원장 홍찬의)이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장애인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

죽전치과병원 측은 지난 9일 용인시 수지구보건소, 수지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사랑의 장애인 구강검진 및 구강보건교육’행사를 펼쳤다.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행정인력으로 구성된 8명의 봉사단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여 동안 수지장애인복지관을 방문, 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불소도포를 포함한 구강검진 및 구강보건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장애인 30여명의 치아를 돌봤다.

경기도 내 유일의 지역거점 치과대학 병원으로서 ‘Happy Together’를 모토로, 지역사회와의 화합을 최우선으로 하는 죽전치과병원이 관내 보건소, 복지관 등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기획한 행사로 내원이 힘든 장애인들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에게 구강상태를 점검받고, 칫솔질 교육, 불소도포, 틀니세척 방법을 전문적으로 교육받는 등 실질적으로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홍찬의 병원장은 “현재 보건복지부와 경기도가 지정한 경기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운영하며 열심히 진료하고 있지만 이렇게 봉사활동을 실시해 보니 앞으로도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