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치과의료의 진·선·미를 찾아

2017 치과의료선교회 학술대회 성료
기독 치과인 선서로 ‘사회적 신뢰’ 기도

치과의료인의로서의 진·선·미의 소명을 이루는데 필요한 부분을 고민하는 것은 물론 중요 임상팁도 함께 나눈 자리가 열렸다.

2017 치과의료선교회(회장 김명진) 학술대회가 지난 6월 24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치과의료의 진·선·미,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5)’를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임상 현장에서 치과의료의 진·선·미에 대해 늘 고민하는 연자들이 나서 다양한 임상과목과 진료실에서 원활한 소통을 위한 노력들에 대해 강의했다.

강의에서는 김선영 교수(경희치대 보존과)가 ‘복합레진 수복과 과민증’을 주제로 접착과 관련된 술후민감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김선영 교수는 “접착 수복과 관련된 지각과민증은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 지각과민증의 원인과 관련된 치수생리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은성 원장(우리치과의원)이 ‘Turn on the SWITCH system’을 주제로 치과의 시스템과 효과적인 의사소통법에 대해 강의했으며, 이희경 원장(복음치과의원)이 ‘함께 하는 심미수복’을 주제로 최대한 효율적으로 치아를 복원해 원래의 치아에 미치지 못하는 한계의 범위를 줄이려는 노력에 대해 얘기했다.

아울러 이선미 교수(경복대 치위생과)가 ‘참된 소통’을 주제로 소통의 힘을 극대화 하는 말의 힘에 대해, 백철호 원장(새이치과의원)이 ‘교정치료의 진선미: 생체친화적인 치료로 아름다운 얼굴만들기’를 주제로 미니스크류를 이용하는 교정테크닉에 대해 강의했다.  

김명진 치과의료선교회 회장은 “치과의료는 깊은 자기 성찰과 실천적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의료의 상업화와 제공자의 자기만족에 빠질 위험이 있다. 우리가 지금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가를 돌아볼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그러한 부분을 상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치과의료인으로서 진·선·미의 소명을 이루는데 도움이 된 기회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기독 치과인 선서’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치과계에 직업적 윤리에 반하는 일들이 벌어져 전문직에 대한 사회적 신뢰가 떨어지는 현실에서, 치과의료선교회가 기독 치과인의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만든 선언적 선서문이다.

변춘석 선서문 준비위원은 “이 작은 선서문이 치과계에 새로운 변화와 회복을 이끄는 작은 나비효과를 일으키게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




기독 치과인 선서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3:23)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이웃의 건강 회복을 위하여 치과 의료 현장으로 부름 받았다. 우리는 성삼위 하나님께서 주신 이 거룩한 소명을  인식하며 다음과 같이 선서한다.

하나.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친히 보여주신 사랑과 긍휼의 마음으로 환자를 대하며, 최선의 진료를 위해 힘과 지혜를 다한다.

하나. 우리는 윤리 지침에 따라  진료에 임하며, 영리 추구를 우선시하는 의료의 상업화를  거부한다.

하나. 우리는 치과 공동체 동역자로서 서로를 섬기고 사랑하며, 헌신적이고 역동적인 팀워크를 이루어 즐거운 일터를 만든다.

하나. 우리는 치과의 협력 업체들을 소명의 파트너로 대하여, 공정하고 성실한 거래 관계를 이룬다.

하나. 우리는 공공선을 위해 공적 업무를 정직하게 처리하고 공공기관과 열린 마음으로 협력한다.

하나. 우리는 치과 공동체를 넘어서 사회 공동체를 향하여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한다.

이를 통하여 우리의 일터인 치과의료 현장에서 선한 열매를 맺으며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되기를 기도한다.

치과의료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