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SCIDA)’ 같이 시원한 임상강의와 기자재전시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2017 인천지부(회장 정 혁) 제11회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대회장 이정우)’가 지난 2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Good for patients, Better for doctors’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임플란트, 치주, 보철, 보존, 심미분야의 유명 연자들이 나서 개원의들이 임상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느끼는 부분을 짚어줬으며, 이에 호응하듯 800여명의 참가자가 몰렸다.
임플란트 강의에서는 임 필 원장(NY필치과의원)이 ‘성공적인 임플란트를 위한 soft tissue management’를 주제로 절개, 박리, 봉합의 중요사항을 리뷰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창동욱 원장(원치과의원)이 ‘Simplified GBR technique’를 주제로 성공적인 GBR 노하우, 민승기 원장(브이라인치과의원)이 ‘개원의를 위한 쉽고 간단한 임플란트 시술’을 주제로 임플란트 치료 실패의 원인과 대처방안, 영상진단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술 방향에 대해 강의했다.
또 허중보 교수(부산대 치전원 보철과)가 ‘전통의 보철술식으로 할 수 없었던 쉽고 간단한 디지털 보철 치료’를 주제로 임플란트 보철 수복에 있어 CAD/CAM 활용의 장점을 소개했으며, 박상섭 원장(리빙스톤치과의원)이 ‘치주질환과 병원 경영’을 주제로 정기적인 치주관리로 병원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김우현 원장(원서울치과의원)이 ‘Minimum preparation design for ceramic restoration’을 주제로, 조상호 원장(수성아트라인치과의원)이 ‘Practical technique of anterior resin restoration’을 주제로, 유준상 원장(유치과병원)이 ‘개원의를 위한 MTA monoblock과 10년 임상 결과’를 주제로 강의했다.
특히, 보험진료가 중요해지는 추세에 맞춰 강호덕 원장(이수본치과의원)이 진행한 ‘스마트한 청구를 위한 얇고 넓게 배우는 치과건강보험’, ‘주기율표로 보는 치과건강보험’ 강의가 인기를 끌었으며, 교양강좌로 마련된 봉만대 감독의 ‘1인 미디어 시대의 영화’ 강의도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인천지부 종합학술대회는 (사)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경인지부와 공동주최로 60여개 업체가 130부스 규모로 전시에 나서 짜임새 있고 다양한 이벤트가 있는 기자재전시회 운영으로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인천지부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미얀마 보건복지부와 MOU 체결식을 가졌다. 학술대회장을 방문한 밍트 한 미얀마 보건복지부 차관은 “오랫동안 미얀마 치과계를 지원해 온 인천시치과의사회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미얀마 국민들의 구강보건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바라며 양국의 발전을 위해 협력할 부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지부는 앞서 2015년 종합학술대회에서 미얀마 치과의사회와 MOU를 체결하는 등 근 7년 간 미얀마 현지 의료봉사활동 및 교육지원 등 미얀마 치과계 지원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 외 부평구치과의사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대만 이란현치과의사회 회원들도 행사장을 방문해 간담회 및 전시회장을 둘러보는 등 국제적인 교류의 장이 연출됐다.
한편, 인천지부는 이번 행사에서 1인1개소법 사수를 위한 서명운동 부스를 운영하는 등 1인1개소법 합헌의 당위성을 대회 참가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렸다.
정 혁 인천지부 회장은 “어려운 치과계의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전화위복을 목표로 강연과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가족동반 행사로 젊은 회원들이 자녀와 함께 즐기는 행사를 만들었다. 앞으로도 인천지부 종합학술대회를 회원들에게 꼭 필요한 강의와 실속 있는 기자재 전시가 있는 행사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
<인천지부 학술대회 조직위원회>
“가족동반 프로그램 성공적…젊은 회원 참여 유도 힘쓸 것”
“젊은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가족동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반응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인천지부 학술대회는 젊은 회원들을 보다 배려하는 행사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정우 대회장은 “강연장 중간 중간 어린이들이 앉아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앞으로도 회원 및 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학술대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특히, 올해는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이하 치산협) 경인지부와 공동주최로 효율적으로 기자재 전시회를 준비하고 운영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계속해 기재협과 협력적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제모 치산협 부회장(스피덴트 대표)은 “인천지부와 같이 전시회를 준비하며 효율성도 높이고 전시회 운영도 더욱 활성화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관련 업체들을 잘 이끌며 안정적인 전시 시스템을 만드는데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술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해 이응석 학술이사는 “올해는 어려운 주제보다 당장 개원의들의 피부에 와 닿는 주제들을 선정하는데 힘을 기울였다. 인천지부는 언제나 회원들의 호응도가 좋은 만큼 앞으로도 이에 부응하는 학술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