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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도해로 10년 만에 재탄생

‘임상가를 위한 도해 구강악안면방사선학’개정판 주목

‘임상가를 위한 도해 구강악안면방사선학’개정판이 근 10여년 만에 선보였다.

지난 2006년 초판본이 완판된 이후 10년 동안 보다 정확한 영상 진단을 제공하기 위해 1000개 이상의 증례를 컬러 일러스트화 하는 지난한 과정 끝에 드디어 최근 개정판이 출간된 것이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병변에 대한 발생 기전의 최근 개념과 지식은 물론 빠르게 발전하는 진단영상기법에 의한 방사선 영상 소견들을 보완•설명했다.

또한 독자들이 증례를 통한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방사선 영상 진단능을 갖출 수 있도록 증례를 대폭적으로 교체•보충했으며, 개정된 WHO 질병분류를 적용하는 한편 목차 일부도 개편했다.

특히 개원의와 치과대학 학생, 영상치의학과 전공의들의 의견을 참고, 학습의 시각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병소 부위나 해부학적 구조를 컬러화해 보다 정밀하고 명확하게 도해•제시함으로써 병소의 특징적인 소견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정확한 진단과 최적의 치료 결과를 원하는 임상의들을 위해 개원가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증례 뿐 아니라 원인을 찾기 힘든 증상에 대한 판독이 쉽도록 체계적으로 기술돼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저자 : 이상래, 최순철, 고광준, 황의환, 최용석
■페이지 : 612
■구입 : 군자출판사 www.koonja.co.kr (070-4458-7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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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학 분야 최초의 컬러 도해본”
대표저자 이상래 명예교수 인터뷰

“치과대학생 뿐 아니라 전공의, 개원의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개정판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최근 10년 만에 ‘임상가를 위한 도해 구강악안면방사선학’의 개정판을 펴낸 대표저자 이상래 경희대 명예교수(전 치과대학장)는 이 책이 정확한 영상진단능력 제고를 목표로 하는 영상치의학자로서의 본분 아래 각 치과대학의 우수한 교수들, 그리고 후학들의 노력과 정성으로 탄생한 ‘역작’임을 강조했다.

출판 직후인 지난 8월 24일 치과계 전문지 기자들과 만난 이 명예교수는 이번 저서에 대해 “방사선학 분야에서 선보인 최초의 컬러 도해본”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초판본 흑백 사진과 개정판의 컬러 도해를 일일이 대조하며, 이 책이 구강악안면영역에서 발생하는 질환들을 성공적으로 진단하는데 얼마나 효과적인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지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정판’을 내기까지는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이 명예교수는 “개정판을 내기 까지 지난 수년 간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고심했던 부분은 역시 컬러 도해 부분으로, 작가가 하나하나 일러스트를 그리고 이를 다시 이 명예교수를 비롯한 저자들이 일일이 감수를 거치는 과정을 통해 비로소 1000개 이상의 증례가 시각적으로 편안하고 선명한 형태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명예교수는 “처음 시도된 병소 부위의 컬러 도해가 5년여에 걸친 수많은 수정, 보완 작업에도 불구하고 아직 아쉬운 점이 있다. 적어도 5년에 한번은 증보판을 내도록 할 것”이라며 이 같은 작업을 앞으로도 힘닿는 한 지속해 나갈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