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각 후보 캠프에 전달할 정책 제안서를 발표했다. 의협은 지난 10일 의협 회관에서 대선 정책제안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의협은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공동선대본부장에게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이번 정책 제안서에서 의협은 ▲의료 거버넌스 혁신 ▲글로벌 의료 인재 양성 ▲미래 의료기술 개발 및 의료산업 혁신 ▲일차의료 중심의 의료‧돌봄 활성화 ▲필수의료의 안정적 제공을 위한 체계 구축 ▲지역 의료격차 해소 ▲의료분쟁 예방과 의료현장 신뢰회복 등 7개 키워드를 제시했다. ‘의료 거버넌스 혁신’은 보건부 신설을 첫머리에 둔 보건의료정책 결정 과정 개편이 골자다. 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 기능 폐지, 전문가 참여 보건의료발전계획 수립 의무화 등을 핵심으로 한 다양한 제안이 담겼다. 또 ‘글로벌 의료 인재 양성’에서는 글로벌 의학연구원과 기초-융복합 의학연구원 설립,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에 관한 제언이 나왔다. ‘미래 의료기술 개발 및 의료산업 혁신’에서는 의료 빅데이터 이용을 위한 대통령 직속 위원회 신설을 비롯한 데이터 수집 및 관리 제반 마련과 함께 법
대한치과교정학회(이하 교정학회)가 미국치과교정학계에 우리나라 치과교정학의 역량을 다시금 각인하고 국제적 위상을 제고했다. 교정학회는 지난 4월 25~2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2025년 미국치과교정학회(AAO) 학술대회에 참가해, 코리안 런천(Korean Luncheon)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학술과 친교 양면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펼쳤다. 이는 한국 교정학계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제 학술 무대 속 협력과 참여 확대로 이어지는 초석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코리안 런천은 김정기 회장을 비롯한 교정학회 임원과 미국 치과대학 한인 교정과 교수 12인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간 친교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교정학회는 이번 AAO가 한국 교정학계의 우수 학술 역량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를 방증하듯, AAO 학회에서는 발표 연자 중 무려 22명이 한국인으로 채워졌다. 이 가운데 국내 소속 연자는 14명, 미국 소속 연자는 8명이었다. 또 이날 행사에는 미국치과교정학회지 신임 편집장으로 선출된 박재현 교수도 참석해, 한·미 협력 방안을 비롯한 국제 학술 교류 논의를 펼쳤다. 특히 이번 AAO 기간에는 박영국 경희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임성훈 교수가 미국교정학회지(AJO-DO) 2024 최우수 심사위원(Top Reviewer)으로 선정됐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은 최근 임성훈 교수가 2024 AJO-DO 최우수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AJO-DO는 치과교정학 분야 세계 최다 인용 학술지 중 하나로, 매년 최우수 심사위원을 선정해 왔다. 임 교수는 지난해 AJO-DO에 접수된 신규 논문 약 1100편 중 32편을 심사했다. 이는 전체 심사위원 489명 중 최다 기록이다. 이 밖에도 임 교수는 대한치과교정학회지 부편집장을 비롯해 AJO-DO 및 Orthodontics and Craniofacial Reasearch 부편집자로도 활동 중이다. 특히 이번 최우수 심사위원에는 25명이 선정됐는데, 이 가운데 임 교수를 포함해 5명이 우리나라 심사위원으로서 이름을 올려 주목받았다. 선정 위원 및 심사 건수는 ▲백승학 교수(25편) ▲최성환 교수(14편) ▲채종문 교수(13편) ▲강윤구 교수(12편) 등이다. 이는 한국 교정학계의 국제적 영향력과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는 평가다.
전치부 임플란트 임상의 ‘NEXT LEVEL’을 향한 심미치과학회의 여정이 시작된다. 대한심미치과학회(이하 심미치과학회)는 6월 22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8층 한화홀에서 2025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치부 임플란트 NEXT LEVEL : Aesthetic Perspectives for Anterior Region’을 대주제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는 ‘전치부 임플란트’라는 단일 주제를 심층 고찰할 예정으로 많은 관심을 끈다. 특히 심미치과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뿐 아니라 하반기 추계학술대회까지, 올해 학술대회를 ‘전치부 임플란트’ 단일 주제로 꾸미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도 심미치과학회는 ‘견치(송곳니)’ 단일 주제 학술대회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정찬권 춘계학술대회장은 “전치부 임플란트는 구치부보다 임상에서 마주치는 빈도는 낮지만 훨씬 더 노고가 필요한 고난이도 술식”이라며 “2025년 심미치과학회는 전치부 임플란트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므로, 노하우를 풍성하게 얻어가기 바란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강연에는 총 4명의 연자가 나선다. 먼저 이수형 원장(글로벌치과)은 ‘심미 임플란트의 Decision tree와 회색지대의 공
다학제 협력을 통해 최적의 교정치료법을 찾는 임상교정치과의사들의 학술 축제가 열린다.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는 오는 6월 22일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제16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Interdisciplinary Orthodontics : Collaborative Approaches for Optimal Treatment’를 대주제로 삼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KSO는 완성도 높은 학술 콘텐츠를 넘어, 각 연자의 고유 임상 경험을 도전적이고 독창적으로 풀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강연에는 KSO가 선정한 국내‧외 저명 연자 8인이 참여한다. 먼저 심포지엄의 포문은 정주령 교수(연세대)가 연다. 정 교수는 ‘Hopeless를 Hopeful로 전환하는 다학제 교정치료’를 주제로 고령 환자의 교정치료 영역과 가능성을 조명한다. 이어 신수정 교수(연세대)는 ‘교정 중 발생하는 근관치료의 접근과 고려사항’을 연제로 실활치 대응 및 책임소재 문제 대처법, 자가치아 이식술의 최신 지견 등 임상 전략을 공유한다. 백철호 원장(새이치과교정과)는 ‘복합 난치증례 해결을 위한 다학제 접근’을 통해 임플란트 및 치주 보철 증례의 장기적 결과와
미니쉬가 북미 시장 사로잡기에 본격 착수했다. 미니쉬테크놀로지(이하 미니쉬테크)는 지난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웨스트할리우드 에디션 호텔에서 ‘미니쉬 임상 세미나 및 사업 설명회’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밝혔다. 미니쉬테크의 해외 현지 세미나는 일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현장에는 LA 및 캘리포니아 지역 치과의사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미니쉬테크는 미니쉬의 임상 사례와 치료 프로세스, 미니쉬 멤버십 클리닉(MMC) 치과 운영 사례, 미니쉬테크의 북미 사업 전략을 6시간에 걸쳐 깊이 있게 소개했다. 특히 미니쉬테크는 이번 세미나를 기점으로 LA 거점의 북미 지역 네트워크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니쉬테크는 “세미나 참석자들은 미니쉬의 혁신성과 다양한 증례에 관심을 보였고, 17만여 건의 케이스와 함께 전악 수복이 가능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이에 10여 명의 현지 치과의사가 MMC 가입 의사를 밝혔다. 앞으로 미니쉬는 미국 법인과 미국 MMC 1호점이 위치한 LA를 거점으로 북미 지역 네트워크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MMC는 5월 현재 기준, 국내 43곳을 비롯해 일본 29곳, 미국 1곳, 캐나
다른 치과의사들은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어떻게 임상에 적용하고 있을까. 메디트가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특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메디트는 5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인스타그램에서 ‘#MeditMadeSimple’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 세계 메디트 사용자들이 서로의 임상 케이스와 경험을 인스타그램에 포스팅해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캠페인 주요 제품은 ‘Medit i900’, ‘i900 Classic’, ‘Medit SmartX’다, 사용자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제품과 관련한 경험을 공유하면 된다. 공유 방법은 간단하다. 인스타그램에서 메디트 공식 계정인 ‘@meditcompany’를 팔로우한 뒤, 본인의 피드에 ‘Medit i900, i900 Classic’ 또는 ‘Medit SmartX’를 활용한 경험을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된다. 단, ‘#MeditMadeSimple’를 필수 해시태그로 달아야 한다. 또 인스타그램 스토리 콘텐츠는 인정하지 않는다. 특히 메디트는 캠페인 참여자 중 일부를 선정 및 추첨해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우수 콘텐츠 게시자에게는 ‘Medit Cart’
불법사무장치과와 비급여 이중‧거짓 청구를 일삼은 치과가 덜미를 잡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7일 2025년도 제1차 건강보험 신고 포상심의위원회(이하 포상심의위)를 개최하고 요양급여비용 232억5000만 원을 거짓‧부당하게 청구한 10개 요양기관 제보자에게 총 17억2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건보공단은 적발 요양기관 중 치과 2개소를 사례로 전했다. 첫 번째 사례는 불법사무장치과다. 해당 치과는 병원컨설팅업체 대표 A씨가 치과의사의 명의를 대여해 운영하다 적발됐다. 특히 A씨는 대여금 상환 명목으로 위장 송금 이력을 만드는 등 치밀한 수법을 사용했다. 또 명의를 빌려준 치과의사는 해외 체류 중에도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부당 편취한 요양급여비용은 총 4억2000만 원 규모며, 신고자에게는 포상금 3000만 원이 산정됐다. 두 번째 사례는 비급여 치과 진료 후 이중‧거짓 청구를 일삼은 치과다. 해당 치과는 비급여 보철치료와 치석제거 등을 실시하고 환자에게 진료비를 받은 뒤, 이를 건보공단에 다시 청구했다. 또 실제 방문하지 않은 환자의 진찰료를 청구하는 등의 방식으로 요양급여비용을 편취한 것
범치과계가 5월 2일을 ‘오복데이’로 선언하고 2050년까지 국민 건강수명을 80세까지 연장하는 ‘건강수명 5080’ 비전을 선포했다. ‘건강수명 5080 국민추진위원회’(이하 5080 국민추진위)와 국회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 포럼’(이하 건돌인 포럼)은 지난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건강장수의 날(오복데이) 기념 건강수명 5080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5080 국민추진위는 치협 등 16개 단체가 참여하는 범치과계 국민 실천 조직이다. 또 건돌인 포럼은 지난해 7월 창립한 국회 연구단체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가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하고 기대 수명이 80세를 넘어선 반면 건강수명은 70세 언저리에 머물러, 노년의 건강한 삶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따라서 건강수명을 10세 연장해 초고령화사회로 말미암은 위기를 극복하는 한편, 세계적 건강 헬스 산업국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는 이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는 국회와 정부, 보건의료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2050년까지 건강수명을 80세까지 연장하자는 의미의 ‘건강수명 5080’을 비전으로 선포했다. 또 매년 5월 2일을 ‘
인공지능(AI)이 예측하는 치과 전문과의 10년 후 미래는 어떨까. 본지가 챗GPT에게 11개 치과전문과의 10년 후 상대적 전망을 제시하도록 했다. 또 AI 및 첨단 기술 발달에 따른 각 전문과의 변화 양상도 물어봤다. 단, 답변은 프롬프트(입력값)의 맥락과 표현, 입력 시기 등에 따라 다르게 도출될 수 있다. 또 학습 데이터의 최신화나 모델의 가변성 등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 디지털·고령화·심미 핵심 키워드 챗GPT가 10년 후 가장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본 전문과는 ‘치과교정과’였다. 특히 치과교정과가 ‘기술 혁신과 가장 잘 맞는 분야’라고 봤다. 치과교정은 AI를 활용한 치료 설계가 이미 상용화돼 있을 만큼 기술 융합이 진전해 있으므로, 10년 후에는 그 성장 속도가 더욱 빠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심미·기능 수요도 긍정적 전망의 큰 요인이었다. 최근 들어 사회의 심미 요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치과교정과는 심미적 치료와 기능적 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으므로 경쟁력이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챗GPT는 전문의의 역할을 중시했다. 기술 평준화 및 자동화가 이뤄지더라도 해석력·판단력·케이스 관리 등의 영역에서는 전문의의 역할을 대체할 수 없을
최치원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 회장이 연임됐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이하 총동창회)는 지난 4월 26일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정총에서는 최치원 회장이 제23대 회장으로 연임됐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다시 2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지난 임기 ‘조선치대 개교 50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치렀으며, ‘동문 카카오 채널 개설’ 등 여러 소통 강화 사업에 역량을 쏟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롭게 시작하는 임기 간에는 지속가능한 공동체로서의 총동창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 실천 사업으로 최 회장은 ▲치과대학 및 치과병원 연계 ‘홈커밍데이’ 신설 ▲‘자랑스런 치호인상’ 부활 ▲수익 사업 다각화를 통한 자립적 재정 확보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세대 간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확대하고, 치호인의 전통과 긍지를 되살리는 한편 총동창회의 활동 기반을 보다 더 단단히 다지겠다는 목표다. 최치원 회장은 “다시 한번 총동창회 회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겨주신 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여러분의 신뢰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더욱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회무를 수행하겠다. 앞으로도 총동창회가 모든 동문께
우리나라 치의학 역사의 뿌리를 지키는 치과의사들이 치협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1호 치과의사 함석태 선생의 발자취를 좇아 일본을 방문했다. 대한치과의사학회(이하 치과의사학회)는 최근 故 함석태 선생이 수학한 일본치과대학 등 일본 동경 일대를 탐방했다. 함석태 선생은 지난 1889년 평안북도 영변에서 태어났다. 1908년 현재 일본치과대학(日本齒科大學)의 전신이 되는 ‘일본치과의학전문학교’에 입학해 1912년 졸업했다. 이후 1914년 조선인으로서는 최초로 조선총독부에 치과의사 면허를 등록한 그는 1925년 오늘날 치협의 기원이 되는 ‘한성치과의사회’를 창립했다. 또한 한국전쟁 발발로 행적이 묘연해지기 전까지 초대 회장으로서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초석을 닦는 데 헌신했다. 이번 일본 탐방에는 권 훈 치과의사학회 회장을 비롯해 변웅래 부회장, 김성영·김동형·박대규·손병진·장향길·조서진 이사 등이 참가했다. 이 기간 탐방단은 일본치과대학을 방문해, 지하 수장고에 보관된 100년 전 교과서 및 사진 등 각종 사료를 관람했다. 이로써 젊은 날 함석태 선생의 행보를 추적하고 그의 삶을 체험해 보는 한편, 치의학사 연구자로서 역사의식을 공유했다. 특히 탐방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