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혁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교수(대한치주과학회 부회장)이 대한치주과학회 차기회장에 올랐다. 대한치주과학회는 지난 11월 22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지하 1층 승산강의실에서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확대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을 최종 확정했다. 대한치주과학회 회칙에 따라 임기 시작 1년 전에 개최된 이날 확대이사회에는 명예회장, 직전회장, 학회 임원, 감사 및 시도지부장들이 참석했다. 회장 선출은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허 익 명예회장이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했다. 투표 결과, 정종혁 교수가 만장일치의 지지를 얻어 차기 회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정종혁 차기회장은 오는 2027년부터 2년간 치주과학회 제34대 회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정 차기 회장은 그동안 대한치주과학회에서 다양한 이사직을 두루 거치며 학무 및 회무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으며, 현재 부회장으로서 학회 발전을 위해 소임을 다하고 있다. 정 차기 회장은 “사회적으로, 학술적으로 치주학회의 중요성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역대 회장, 선배들, 이사들의 뼈를 깎는 노력으로 이룩해 놓은 훌륭한 업적과 전통을 잘 계승해 대한치주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주요 대륙에서 개최한 글로벌 심포지엄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Beyond Products, Redefining Concepts’라는 슬로건 아래 국제 임플란트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올해 심포지엄은 중동·아프리카, 유럽, 북미, 중남미, 아시아, 유라시아, 발칸 등 총 8개 권역에서 연이어 개최되며 각 지역 치과 전문가들의 높은 참여 속에 지역별 임상 트렌드와 디지털 솔루션을 공유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글로벌 투어의 시작점이 된 중동·아프리카 지역 MEASM은 지난 9월 카이로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약 1400명의 참가자가 등록해 강연장이 가득 찼고, 중동 지역 40개 치과대학의 학장 및 핵심 KOL(Key Opinion Leader)이 참여한 VIP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메가젠 브랜드의 성장세가 가시적으로 드러났다. Accelerated Loading Solution을 중심으로 한 임상적 접근법이 공유됐고, BlueDiamond 임플란트와 함께 출시 예정인 ARi와 BD Cuff, 디지털 솔루션이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후 9월 27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AI, 법적 리스크, 브랜딩 전략 등 치과 경영과 임상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 주제가 한자리에 모여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종합학술대회가 11월 30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디지털 전환의 시대, 치과 경영의 미래를 조망하다’라는 대주제로 열린 가운데 500여 명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재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AI 기반 진료·경영 개선과 법적 리스크 관리 등 치과계가 어느 때보다 빠르고 복합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회원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임상·경영 인사이트 제시가 학술대회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학술 프로그램은 AI 시대 치과 인문학의 의미, 리스크 관리, AI 기반 진료·경영, 개원가 브랜딩 등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로 연단에 오른 이재일 교수(서울대 구강병리학교실)는 치과의료의 본질을 기술이 아닌 인간의 존엄과 윤리에 기반한 사회적 실천으로 규정하며, AI 확산 속에서도 환자정보 보호·의사결정의 투명성·윤리 기준 재정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진섭 변호사(법무법인 대련)는 실제 개원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법적 분쟁 구조를 민·형법 기준으로 정리하며, 초기 대응 원칙과 기본 법체계 이해가
아름덴티스트리가 예비 치과위생사들에게 디지털 기술과 임상 흐름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아름덴티스트리는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치위생과 1학년 재학생 60명을 지난 11월 19일 본사로 초청해 산업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름덴티스트리는 임플란트, 밀링머신, 지르코니아, 레진, 3D프린터에 이르기까지 자체 생산 시스템을 갖춘 디지털 덴탈 솔루션 기업으로, 이날 학생들에게 제조 공정 견학부터 실습 체험, 특강까지 종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학생들은 본사 투어를 통해 임플란트와 밀링머신 제조라인을 직접 둘러보며 생산 절차와 품질 관리 시스템을 살폈다. 이어 ‘디지털 덴티스트리 개요’, ‘임플란트 수술 과정 및 보철 종류’를 주제로 한 강연을 듣고, 산업 전반의 기술 흐름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습 시간에는 임플란트 구조와 세멘리스 보철 시스템 ‘마스터픽스(MasterFix)’ 모형을 활용해 보철 방식의 차이와 구조적 특징을 직접 체험했다. 대전과기대 담당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름덴티스트리에서 현장견학을 진행했는데, 실제 산업 환경을 경험한 것이 학생들의 전공 이해와 진로 고민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체험뿐 아니라 진로 상담까지 지원
치협 감사단이 회무 투명성을 높이고 내실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정밀 점검에 나섰다. 치협 ‘2025회계연도 상반기 감사’가 지난 11월 28~29일 양일간 치협 회관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안민호·김기훈·이만규 감사는 이번 감사 기간 각 위원회별 업무 활동, 총회 수임사항, 협회장 공약사항, 이사회 업무 및 회의록 등을 중심으로 회무 전반을 세밀하게 살폈다. 감사 첫날인 28일 오후에는 총무, 재무, 공공·군무, 경영정책, 기획위원회 등 5개 위원회가 감사를 받았으며, 29일 오전부터는 학술위원회를 시작으로 수련고시, 문화복지, 정보통신, 공보, 치무 등 12개 상임위원회 및 치과의료정책연구원에 대한 감사가 이뤄졌다.
영국에서 구강암 발생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현지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이 강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최근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잉글랜드에서 9293명이 구강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37% 증가했고, 한 세대 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 구강암으로 인한 같은 기간 사망자 역시 42% 증가한 2970명을 기록해 의료체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구강암 자체에 대한 인지도는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조기 발견에 핵심적인 경고증상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건강재단(Oral Health Foundation)에 따르면 영국 성인의 77%가 구강암에 대해 알고 있지만, 입안·입 주변에 암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비율이 23%에 달했다. 또 대표적 조기 증상인 아물지 않는 궤양이나 적·백반, 구강 내 혹 등 경고 사인을 정확히 아는 비율은 20%에 불과했다. 구강암재단(Mouth Cancer Foundation)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65만 명이 구강암을 진단받고 있고, 지난 10년간 글로벌 발병률이 50% 가까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보여
근관치료 교육 분야에서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스마트폰 기반 학습 앱의 임상적 효용성이 국제학술지를 통해 확인됐다. 국내 개발 앱인 ‘Dental EndoMaster’의 임상 교육 효과를 평가한 결과, 엔도 임상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유의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1월 14일 ‘미국근관치료학회지(Journal of Endodontics, IF3.6)’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는 VR 햅틱 시뮬레이터군, Dental EndoMaster 사용군, 별도의 디지털 훈련 없이 임상에 진입한 대조군 등 총 30명의 치과대학생 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상악 전치 만성 치근단염 환자를 대상으로 근관와동형성(access cavity preparation)을 시행했고, 임상 결과는 표준화된 점수로 평가됐다. 분석 결과, VR 시뮬레이터군의 임상 점수와 자가평가 점수는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높았고, 드릴링 시간 역시 가장 짧았다. 특히 모바일 앱을 사용한 군도 대조군보다 임상 성적이 우수했고, VR 시뮬레이터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터치 기반 환경에서 촉각 피드백 없이 진행되는 모바일 앱 학습임에도, 3D 수치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가상현실(VR) 기반 실시간 자세 피드백 시스템이 치과 진료 자세를 개선하는 데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연구팀이 ‘VR-RET(Virtual Reality–based Real-time Ergonomics Training)’ 시스템의 교육 효과를 분석한 결과, 실시간 피드백을 받은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고위험 자세가 절반가량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 결과는 세계치과의사연맹(FDI) 공식 저널인 ‘International Dental Journal’ 12월호에 실렸다. 연구는 국내 3개 치과대학 학생 5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는 VR-RET로 실시간 자세 피드백을 받는 실험군과 피드백 없이 임상 실습을 수행하는 대조군으로 나뉘었다. 학생들은 모두 VR 환경에서 상악부 스케일링 실습을 수행했고, 작업부하 평가 도구인 RULA(Rapid Upper Limb Assessment)를 기반으로 임상 자세의 위험도를 평가 받았다. 점수가 높을수록 신체에 무리가 되는 자세를 오래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VR-RET는 모션트래킹 센서로 학생의 머리, 어깨, 팔꿈치, 손목 움직임을 감지하고,
대구지부와 광주지부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둘러싼 지역 간 경쟁 구도 속에서도 상생과 연대 행보를 보였다. 양 지부는 지난 11월 16일 대구 수성구 수성4가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공동 진행하며, 설립 공모가 특정 지역의 이해관계가 아닌 치과계 전체의 미래 전략임을 재확인했다. 이번 활동은 양 지부가 상호 결연 이후 꾸준히 이어온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소외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대구·광주지부 임원과 회원·가족 등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인선 국회의원의 축사를 시작으로 연탄 나르기 봉사가 진행됐다. 광주지부는 대구지부 측에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양 지부는 향후에도 사회공헌 활동 뿐 아니라 치과 공공의료 향상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세호 대구지부장은 “광주는 우리나라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을 가장 먼저 제기하고, 가장 오랫동안 유치 노력을 했고, 국내 최초 치과용 소재부품 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한 치의학적으로 의미있는 도시”라며 “2011년 대구와 광주는 아시아·태평양 치과산업의 허브로 만드는 '미래형 치과산업 벨트 구축사업’을 시도한 적
사과나무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이 구강 미생물 기반 교정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다혜 사과나무치과병원 부병원장(교정과)은 지난 10월 29~3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치과교정학회 제63차 정기총회 및 제58회 국제학술대회 현장에서 학술연구과제발표와 함께 연구지원비를 전달받았다. 연구과제는 ‘중·장년층 교정치료 환자의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변화와 임상지표의 관계’를 주제로 한다. 치과교정학 발전과 대국민 인식 제고에 기여할 연구로 평가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지원 규모는 최대 2000만 원 규모로, 연구 완료 후 2년 이내에 치과교정학 및 치의학 분야 SCIE급 이상 학술지에 논문 게재를 완료해야 하는 등 사후 검증 절차를 충족해야 하며, 이를 통해 연구 결과의 공신력이 확보될 예정이다. 이 부병원장은 “평소 치과교정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했던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학회와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결과를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과나무치과병원은 임상·기초를 아우르는 학술 활동을 지속 지원해 왔다. 병원 관계자는 “과학적 근거와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 치료 계획
국제치의학회(International College of Dentists, 이하 ICD) 한국회가 자선골프대회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행보를 이어갔다. ICD 한국회는 지난 11월 16일 포천 필로스 골프클럽에서 ‘2025 ICD 한국회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ICD 한국회의 봉사 활동 기금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상필 ICD 한국회 고문이 기증한 미술품 2점이 경매에 올라 수익금 전액이 봉사기금으로 전달됐다. 또 황재홍 ICD 한국회 부회장(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회장)이 기증한 플라즈맵 소독기를 유자원 구강보건실에 설치하기로 결정되며 의미를 더했다. 대회 메달리스트는 황재홍 부회장, 우승은 오충원 부회장이 차지했다. ICD는 1920년 설립된 글로벌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 단체로, 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1만20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ICD 한국회는 1985년 창립 이후 현재 25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ICD 한국회는 재한 몽골학교 장학 사업, 유자원 노인전문요양시설에 구강보건실 설치·운영을 비롯해 아프리카 에스와티니 초등학생 구강보건 지원, 라오스 미타파브병원 진료 봉사 등 해외 봉사에도 힘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