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계 고질병 ‘사무장 병원’ 무엇이 문제인가? 하 의료인 ‘죽음의 덫’ 내몬 ‘범죄집단’ 사례 140대 A씨는 학창시절부터 치과의사가 꿈이었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인해 치과의사가 되는 꿈을 접어야 했지만 미련으로 남아있다. 이후 10여 년 동안 치과 관련 업무를 하면서 치과의원을 직접 소유하고 싶다는 어긋난 생각까지 하게 된 A씨. 결국 고령으로 진료를 볼 수 없는 치과의사를 설득하고 협박해 명의를 빌려 개원하게 된다. 더욱 위험천만한 것은 의료인 면허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환자까지 진료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는데.... 사례 2군 복무 당시 치과 의무병으로 복무했던 B씨. 제대 후 치과와 관련된 일을 하지는 않았지만 복무 당시 치과 쪽 일이 적성이 맞는다고 생각했다. 제대 후 B씨는 사무장이라는 직함으로 개인 채무 등으로 급박한 처지에 놓인 치과의사 C씨를 접촉하게 된다. 사무장 B씨의 꾐에 빠진 치과의사 C씨는 명의를 대여하고 페이닥터로 전락했다. 이후 사무장 B씨는 해외환자 유치 명목으로 C씨의 이름으로 대출에 차량 리스까지 했고, 결국 명의만 원장이었던 C씨에게 남은 건 10억의 빚과 개인회생 절차뿐이었다. C씨
내년도 수가협상 ‘스타트’ 내년도 요양급여비용(수가) 계약을 위한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세영 협회장을 비롯한 5개 보건의료단체장들은 지난달 26일 김종대 이사장 및 공단 협상단과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를 갖고 오는 10월 17일 자정까지 내년도 수가협상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치협은 지난 18일 열린 치협 정기이사회에서 마경화 보험담당 부회장을 협상대표에, 박경희 보험이사, 최대영 서울지부 보험담당 부회장, 유희대 치협 보험국 국장을 협상위원으로 하는 치협 수가협상단 구성을 추인했다. 공단 협상단으로는 한문덕 급여상임이사, 정영숙 보험급여실장, 조준기 재정관리실장, 한만호 수가급여부장이 협상에 참여한다. 치협 협상단은 지난달 24일에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참여하는 공급자단체와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다음날인 25일에는 공단 수가협상단과 상견례를 겸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치협은 지난해 수가협상에서는 열 번째에 달하는 역대 최장의 협상끝에 치과 건강보험수가를 2.6% 인상하는 것으로 힘겹게 타결을 마쳤다. 유형별 수가 계약이 도입된 지 처음으로 협상불발을 선언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치달으면서 막판까지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수가협
FADAS 학술대회 참석치과마취과학회 이건주 대한치과마취과학회장, 김여갑 명예회장, 김현정·김철홍 교수 등 치과마취과학회 관계자는 지난달 14~15일 중국 시안에서 열린 제5차 아시아태평양치과마취과학연맹(FADAS) 학술대회와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 참석자들의 초청강연도 있어 상호 학술교류도 이뤄졌다. 집행위원회 회의에서는 이건주 회장, 김여갑 명예회장, 김현정 교수가 중국치과마취과학회의 명예회원으로 추대됨과 동시에 앞으로 3년 동안 아시아태평양치과마취과학연맹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또 한국, 중국, 일본의 창립 회원국에 이어서 대만이 가입키로 했으며, 한국은 제3차 학술대회에 이어 2013년에 제6차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네이버 지식iN 의료상담 우수 답변자 선정“질문 핵심 파악·객관적 상담 중요” █ 인터뷰 한보균 원장 “네이버 지식iN 의료상담서비스에서 좋은 답변을 하기 위해서는 질문의 핵심을 잘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네이버 지식iN 의료상담 우수 답변자로 선정된 한보균 원장(한보균·박종만 치과의원)은 치협에서 오는 8일까지 모집하고 있는 신규 상담치과의사들에게 이 같은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 원장은 “일반인들의 덴탈 아이큐가 높아졌다고 하더라도 애매한 질문이 많아 정확한 답변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매우 많다”며 “주관적으로 질문을 해석해 답변을 하게 되면 질문자를 비롯해 비슷한 고민을 가진 환자들의 불만 제기가 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 원장은 “환자를 직접 보며 답변을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객관적으로 의료상담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네이버 지식iN 상담치과의사에 지원하려면 치협 홈페이지에 방문해 공지사항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 이메일(yisw1982@naver.com) 또는 팩스(02-468-4653)로 접수하면 된다. 유영민 기자
“국민과 함께 하는 치협 될 것”김 협회장, 건강세상네트워크에 후원금 작은 방 한 칸 마련이 힘든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치협이 힘을 보태고 나섰다. 김세영 협회장이 지난달 19일 서울대학교병원 함춘회관에서 열린 건강세상네트워크(공동대표 정은일·김용진) 후원의 밤 ‘쪽방에도 건강을, 그 공감과 울림’ 행사에 참석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학영 민주통합당 의원과 김충렬 심평원 고객지원과장, 양정강 서울치과병원장 등을 비롯해 정부와 의료계, 시민사회단체 인사 30여 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건강세상네트워크가 진행 중인 쪽방주민 지원사업을 후원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행사 인사말에서 김세영 협회장은 “치협은 의료민영화·영리병원 반대에 앞장서며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하고 있다”며 “이제는 의료인 단체가 회원들의 권익만을 위하는 시대는 지났다.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고 국민이 원하는 목표를 함께 이뤄가야 할 때다. 진정으로 국민과 함께 가는 치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쪽방이나 고시원 등에서 생활하는 어려운 이웃을 소개하는 동영상 상영과 함께 이들의 건강권 수호를 위한 건강세상네트워크의 지원사업 소개 등이 이어졌으며, 국립극장 오페라노조의 멋진 축하공연이
경기동부 동문 ‘뭉쳤다’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모임…김석연 동문 회장에 경기동부지부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동문들이 정기적 모임을 통해 유대강화와 친목을 다질 방침이다. 성남을 비롯한 용인, 광주, 하남 등 경기동부지역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동창회 모임이 지난달 21일 분당의 모 음식점에서 개최됐다<사진>. 이날 모임에는 김병찬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장, 최순철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 박건배·안창영 총동창회 부회장, 이원균 전 치협 부회장, 유석천 전 치협 총무이사 등의 내빈과 김석연 경기신협 수석감사 등 30여명의 동문이 참석했다. 김병찬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장은 취임 후 1년 6개월간의 동창회 활동을 보고하면서 “최근 동창회의 미래발전을 위해 동창회 법인을 구상중에 있으며 나아가 동창회관 건립과 장학사업 확대로 동창회의 운신의 폭을 넓히려 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동창회와 치과계의 발전을 위한 효율적인 인적관리를 위해 애경사 규정과 상벌규정의 재정을 위한 ‘미래발전정책특별위원회’를 발족시켜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으로 모교의 발전된 위상에 걸맞는 전환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동창회 홈페이지를 통해 동문들
재학생·동문 ‘아라미르제’ 열기강릉원주치대 강릉원주치대 재학생 및 졸업 동문들간의 축제인 ‘제1회 아라미르제’가 지난달 8일, 9일 이틀간 강원도 용평리조트 그린피아콘도에서 개최돼 친목을 도모했다<사진>. 강릉원주치대동창회(회장 김규태)가 그동안 재학생과 졸업 동문들이 함께 참여하는 ‘니사랑제 동문의 밤’ 행사의 명칭을 재학생들의 축제이름과 구별해 ‘아라미르제(아라미르: 강릉원주치대 응원구호)’로 개명해 진행한 첫 행사여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졸업 동문들과 재학생, 교수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학술행사에서는 올해 7월부터 전면 실시되고 있는 70세 이상 노인틀니 건강보험 급여와 연관해 치협 상대가치 개정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주석 원장(가인치과의원)의 ‘관리자로 치과의사가 알아야 할 건강보험’, 박찬진 강릉원주치대 교수의 ‘보험틀니 임상단계별 체크포인트’ 강연이 펼쳐졌다. 또한 한동안 개그맨으로도 활동한 경력이 있는 김영삼 원장(사람사랑치과의원)은 ‘치과병원의 조직관리와 네트워킹’이라는 강연을 통해 조직의 리더가 되고 성공하기 위해 무엇보다 끊임없는 노력과 자신을 사랑하고,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의 중요성을 역설해 참석한 동
<24면에 이어 계속> 돌출의 해소 및 전치부 치축의 정상화를 위해 상악 구치부를 후방이동하기로 하였다. 하악 우측은 전치부 견인을 위해 발치를 고려하였으나 하악 우측 제3대구치의 형태가 양호하였고 자연치의 추가적인 상실을 막기위해, 하악 우측 제1대구치 implant를 제거하고 이 부위로 하악의 우측 제2대구치를 전방이동시키기로 하였다. 우선 임플란트를 제거 하고 협설측에 corticotomy를 시행하였다. 디자인은 많은 양의 근심 치근 이동을 필요로 하였지 때문에 trapezoidal 형태로 디자인 하였다. 이 삼각형 형태의 디자인에서 아래쪽의 수평부위는 제2대구치 치근이 최종적으로 자리할 위치까지 연장하였고 교합면측의 치조골은 유지하여 치관부 보다 치근의 이동을 도모하였다. 삼각형의 수직 및 수평 길이는 치근의 길이와 폐쇄될 공간의 크기에 의해 결정하였다(그림5). 공간이 큰 경우, 교합면쪽은 CEJ 하방 2mm 에서 제2대구치의 근심 치근첨까지 그리고 이 둘의 치아 이동 후 위치까지 피질골을 제거할수 있다. 수술 후 제2대구치 치근의 직립 및 전방이동을 시행하여 결손치 공간을 폐쇄하였다(그림6). 근심 이동
“수면장애시 담배 끊어야”잠자는 시간 짧고 질도 나빠져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수면시간이 짧고 수면의 질도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베를린 의과대학 연구팀이 의학저널 ‘중독생물학(Addiction Biology)’ 최신호에서 흡연자의 수면의 질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정신건강에 문제가 없는 흡연자 1071명과 비흡연자 1243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수면의 질을 비교분석한 결과, 매일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 사람 중 흡연그룹이 17%를 차지해 7%를 차지한 비흡연 그룹이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다. 또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 사람 중에도 흡연그룹이 28%로 비흡연 그룹의 19%에 비해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니코틴의 자극효과가 수면시간과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직접적 증거는 될 수 없지만 수면장애를 겪는 흡연자에게 담배를 끊을 수 있는 동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수환 기자
구강 박테리아 항체 췌장암 ‘신호’유해균 항체 수치 높으면 발병 위험 ‘2배’ 미국 브라운·하버드대 연구팀 감염성 구강 박테리아에 대한 항체 수치가 높은 사람은 췌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라운대학과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구강 내 박테리아와 췌장암 사이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국제 소화기 저널 ‘Gut’에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유럽 내 췌장암 환자 405명과 대조군 416명의 의료 기록 및 혈액 샘플을 바탕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감염성 치주 박테리아 중 ‘포르피로모나스 긴기발리스(Porphyromonas gingivalis)’에 대한 항체 수치가 높은 사람들의 췌장암 발병률이 2배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반면 인체에 무해한 구강 박테리아에 대한 항체 수치가 높은 사람의 췌장암 발병 가능성은 4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5% 이하인 매우 치명적인 암이자 초기에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에 발견하기도 어려운 암이다. 특히 췌장암은 현재까지 암 발생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기존 연구에서는 치주질환과 췌장암 간의 연관관계가 발견된 바 있고, 이
“제빵왕 김탁구 체험 떠나요”서여치 가을기행 접수 서울여자치과의사회(회장 허윤희·이하 서여치)가 가을을 맞아 치과의사 및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서여치가 오는 21일 ‘청남대 가을 산책과, 제빵왕 김탁구 빵만들기 체험’을 주제로 한 가을기행을 실시한다. 이번 가을기행에서는 아름다운 대청호반의 청남대 관람을 시작으로 돼지고기 석쇠구이와 함께 맛있는 점심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어 달동네에서 그림 같은 변신을 한 수암골 벽화마을을 둘러보고 제빵왕 김탁구 빵만들기 이벤트를 체험하게 된다. 허윤희 회장은 “도심을 벗어나 가족과 함께 선선한 가을 날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서여치가 재밌고 즐거운 나들이를 준비했다”며 “많은 치과의사와 그 가족들이 참여해 소중한 추억을 쌓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치과의사 및 가족은 전화(02-744-2275, 02-567-2824), 문자(010-2627-2875), 팩스(02-567-2894)로 신청 및 접수한 후 은행에 회비를 입금(신한은행 110-360-711217 류주희)하면 된다. 회비는 중학생 이상부터 어른은 4만8000원, 초등학생 이하 아동은 3만8000원이다. 유영민 기자 yym0
몽골 소외계층 보듬다서울대치과병원 의료봉사단 한국 치과의사들이 몽골 어린이 및 소외계층들에게 삶의 새 희망을 선사했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김명진)의 의료봉사단(단장 김성균)이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시 몽골국립치대에서 몽골 아동 및 성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봉사를 펼쳤다<사진>. 이번 봉사활동은 두산그룹이 후원했으며, 현지 안내는 빈곤 아동의 교육·복지·의료를 돕는 위스타트운동본부 몽골 센터가 맡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서울대치과병원 봉사단의 의료진들은 간단한 몽골어로 현지 아이들과 소통하며, 이들의 아픈 마음과 치아를 달랬다. 의료진은 “몽골 아이들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충치가 많고 뿌리밖에 없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