齒&通 ‘전문의’ 문호를 개방하자 요즘 치과계에 합리적이라는 미명 아래 감당할 수 없는 덤핑과 마케팅을 시행해 당장의 이익에만 신경 쓰다가 나중에는 폐업 혹은 양도, 아니면 개인회생절차라는 방법으로 귀결되는 모습이 종종 보여 안타깝기 그지 없다. 교정과도 예외는 아니어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싼 치료비로 환자를 유치해 치료를 시작했으나 환자를 감당할 능력이 안돼 적절한 치료를 수행하지 못하고 결국 환자로부터 수 많은 민원에 시달린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공직에서 제자를 양성하는 사람으로 가슴이 매우 아프다. 요즘 교정 임상계의 특이한 흐름으로 특정 메이커와 연관된 자격증 취득이 마치 교정치료의 자격을 암시하는 듯한 광고들로 인해 울며 겨자 먹기로 각각의 메이커 인증서를 취득하기 위해 수백 만원의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 신규 교정과 의사뿐만 아니라 기존의 교정 인정의 의사들도 동참하고 있는 것은 교정과 의사들 스스로가 환자와의 상담에서 본인의 인정의 자격증에 대해 충분한 자부심을 가지지 못한 결과라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의 이러한 자격증 따위와는 비교가 안 되는, 2014년 1월 1일부터 표방이 허용되는 전문의 자격증
치과 강·절도 특히 주의할 때 요즘 뉴스나 신문을 볼 때마다 덜컥 겁이 난다. 연일 터지고 있는 성폭력 사건과 강·절도, 자살 및 살인사건 등 흉흉한 소식이 끊이질 않고 발생하고 있다. 범죄의 양상도 더욱 잔인해지고 인면수심의 경향이 높아지고 있어 우려가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치과병·의원 등 병원을 대상으로 한 절도행각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개원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서울 강서구에서는 치과 등을 돌며 수천만원 대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20대가 구속됐는가 하면, 서울 종로와 동대문 등에 위치한 병·의원 21곳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범인이 구속되기도 했다. 강서구에서 잡힌 범인의 경우 주로 점심시간이나 휴식 시간에 문을 열어놓는 곳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이 발생하는 시점도 퇴근 시간대나 점심시간 뿐만 아니라 새벽에도 발생하는 등 시간대를 가리질 않고 있다. 범인들이 노리는 것도 현금 뿐만 아니라 치료용 합금, 노트북, 휴대폰 등 고가품들이다. 그나마 생명에 위협을 가한 강도사건은 발생하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이다. 그렇다고 절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갈수록 경기가 어렵고 먹고 사는게 힘들다 보니 생계형
<36면에 이어 계속> 4) 상악 구치부 협측의 협골궁(zygomatic arch)이 지나가는 부위는 압박을 많이 받지 않도록 한다.5) 하악에서 이공이 지나가는 부위는 악골 흡수가 많이 일어난 경우, 이공이 치조제 정상 부위로 올라오므로, burnisher 등으로 눌러서 그 부위를 찾아낸 후 indelible pencil로 표기해서 relief해주게 된다. 6) 하악 치조골이 많이 흡수되면 설측의 악설골융선(mylohyoid ridge)이 위로 올라오게 되고 의치가 교합압을 받게 되면 이 부위가 통증을 유발하게 되므로 삭제해주는 것이 좋다(그림5).6) 하악 설측 뒷부위 retromylohyoid curtain 부위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면 “sore throat”와 같은 증상을 호소한다. 그 부위 의치상을 짧게 해주던지 인상면을 relief 해준다.7) 하악 협측 구치부 buccal shelf area는 인상채득시 더 많은 압력을 받도록 했기 때문에 통증을 호소하더라도 바로 relief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감별해 볼 필요가 있다. Ⅲ. 교합조절 (Adjustment related to Occlusion) 오차
Relay Essay제1772번째 캄보디아에 묻어두고 온 행복 7월의 뜨거운 여름날, 27명의 사람들이 여름휴가를 더 뜨거운 캄보디아로 떠났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DeCA 동아리 학생들과 교정과 김태우 교수님, 치과의사 선배님, 위생사 선생님, 배우 임성언씨 등으로 구성된 이 거대한 집단에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학생으로 함께하게 되었다. 1주일간 캄보디아 현지인들에게 진료와 위생교육을 해 주고 온다는 직접 해보지 않고는 너무나 막연한 계획만을 바탕으로 함께 준비하고 출발하였다. 나야 뭐 한창 젊은 나이에 방학도 했겠다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생각에 쉽게 결심하고 다녀올 수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황이 그렇지 못했다. 강의에 학회 준비에 환자 진료까지 빡빡한 일정 속에서 휴가까지 반납하고 함께 가시는 교수님, 개원 이래 한 번도 쉬어본 적 없는 강남 한복판의 병원을 1주일간 문 닫고 참석하신 마일스톤즈치과의 장원건 선배님, 사랑스런 둘째 아들을 얻게 된 지 한 달도 안 되었지만 사모님의 따뜻한 배려로 함께할 수 있게 된 서울인성치과의 박인성 선배님 등 각자가 다 나열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상황 속에서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월요 시론박인임 <본지 집필위원> 가을의 문턱에서 무더운 여름이 가고 싱그런 가을이다. 가을하면 가지에 주렁주렁 달려 있는 감, 대추, 배, 사과가 떠오른다.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노랗게 익어 고개 숙인 벼도 마음을 따스하게 한다.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푸르른 가을 하늘을 보며 엎드려 책을 맘껏 읽어 영혼을 살찌우고 싶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 여유를 가지고 차를 마시며 수다도 떨고 싶다. 가을을 타나? 지난 여름 지독했던 더위와 싸우며 키웠던 자식 같은 곡식들을, 태풍으로 인해 수확하기 어렵게 된 농부들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 그런 아픔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인간관계에서 오는 실망감과 아픔으로 마음의 폭풍을 겪었다. ‘어떻게 나에게 그럴 수가 있지?’라는 생각이 앞서니, 그렇게 행동한 지인에 대해 화가 났고, 마음을 닫고 벽을 쌓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들의 행동에 대한 실망감이 거리를 두려고 하는 마음의 상태로 된 것이다. 평소에,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로 인해 힘들고 어려워하던 주변의 사람들에게, 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자고 설득하면서 사람들간 관계회복을 잘 시킨다고 자부했던 나였는데, 막상 이러한 문제에 부딪히니
치과 유관기관 ‘갤러리화’ 모색사립미술관협회, 조선대 치과RIC센터 방문 조선대학교 치과용 정밀장비 및 부품 지역혁신센터(이하 치과RIC센터)에 한국사립미술관협회 회원들이 지난 6일 방문해 치과산업 유관기관의 ‘갤러리화’와 미래형 치과 클러스터 사업의 동반발전 가능성 등 상생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전국 대학병원 중 ‘병원의 갤러리화’를 표방하고 있는 조선대 치과대학(원), 조선대치과병원을 방문해 치과산업 관련 기관의 갤러리화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조선대 치과대학(원) 대강당에서는 조선대 치과RIC센터와 치과클러스트 사업 등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자연·치아 사랑’가꾸는 가을축제서울지부 삼각산 지키기 등반대회 ‘성황’ 서울지부(회장 정철민)가 가을의 초입에 회원들과 함께 하는 등반대회를 열어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했다. 서울지부는 지난 9일 ‘제5회 삼각산 환경지키기 자연사랑·치아사랑 회원 등반대회’를 열고 친목을 도모했다. 이날 등반대회에는 최남섭 부회장과 임용준 서울지부 대의원총회 의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김현풍 전 강북구청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으며, 지난해보다 70여 명이 더 많은 400여 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쳤다. 산행에 앞선 기념식에서는 정철민 회장의 인사말과 박겸수 강북구청장의 환영사가 진행됐으며, 간단한 스트레칭 후 등반이 시작됐다. 등반은 삼각산 인근에 위치한 옛골토성 우이점에 집결해 우이동 계곡, 소귀천 공원지킴터, 소귀천계곡, 반환점인 대동문을 거쳐 진달래능선, 소귀천 공원지킴터, 우이동 계곡, 옛골토성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서울지부는 기념품 및 푸짐한 경품을 마련해 참석자에게 즐거움을 줬으며, 자연보호캠페인에 참가한 중·고등학생에게는 행사 종료 후 자원봉사증을 교부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결혼나긍균 동창회장 장녀 나긍균 경희치대·치전원 동창회장의 장녀가 지난 8일 그랜드앰배서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화촉을 올렸다.
<38면에 이어 계속> 3. 저작문제 새 의치로 만족스럽게 식사하는 것을 배우는 데는 최소 6~8주가 걸린다. 이러한 것을 미리 주지시키지 않으면 환자의 실망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기존의치를 잘 사용하던 환자도 새 의치 적응에는 시간이 걸리게 마련이다.안면 및 저작근육에 저작에 대한 새로운 memory pattern을 확립시켜 주어야 하며, 일단 habit pattern이 생기게 되면 저작은 큰 노력없이 이루어질 수 있다. 처음에는 연한 음식으로 잘게 썰어먹어 의치가 tipping되는 경향을 감소시켜주어야 하며, 침이 너무 많이 나와 고생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곧 정상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저작을 배우는 동안에는 친구나 가족들에게 관찰시키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저작이 거북하여 당황하고 낙담하기 쉬우며 잘못된 농담으로 의치 콤플렉스를 심하게 느끼게 된다. 4. 발음 문제다행히도 발음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다. 변화에 대한 혀의 적응능력이 큰 고로 수주내(보통 보름)에 발음문제를 극복할 수 있게 된다.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나 구를 크게 읽고 반복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의치 두께가 너무 두
한국·체코 치과위생사제도 교류치위협 김원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이 지난 7일 치위협에서 Ladislav Kindl 체코 사립 치위생 전문대학 총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의 치과위생사 제도에 대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Ladislav Kindl 총장이 평소 관심사였던 한국 치위생계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치위협에 직접 요청하며 성사됐다. 김원숙 회장은 이번 면담에서 한국 치과위생사의 역사와 제도, 진로 및 업무 등 국내 치위생 전반에 대해 사례와 자료를 제시하며 상세히 소개했다. 이에 Ladislav Kindl 총장은 “한국의 선진화된 치위생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알았고, 더욱 자세하게 알아가길 원한다”며 “치위협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Ladislav Kindl 총장은 면담에 앞서 “체코 치위생 전문대학은 지난 1996년 최초로 개설됐다”며 “한국 치위생 교육의 통계나 치과위생사들의 진로와 업무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알아가고 싶다”고 취지를 밝혀왔다. 한편 양국은 이번 면담과 향후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양국 간 치위생분야 교류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
임신 중 견과류 섭취아이 면역력 ‘튼튼’ 임신 중 산모가 견과류를 자주 섭취하면 출산 후 아이의 천식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 연구팀이 ‘알레르기-임상면역학 저널(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최신호에서 견과류가 출산 후 아이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6만여명의 여성과 이들 자녀들의 건강기록을 조사 분석한 결과 임신 중 땅콩 등 견과류를 일주일에 한번 이상 먹은 여성이 출산한 아이는 생후 18개월 때 천식이 나타날 위험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평균 25% 낮고, 7세 때는 30% 이상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태아의 면역력이 형성될 때 자주 노출된 항원은 나중에 아이의 면역체계가 위험한 물질로 간주하지 않는 원리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산모의 견과류 섭취가 아이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이를 삼가토록 하기도 했는데, 연구팀은 견과류가 함유한 유해물질 등 각종 박테리아에 적당히 노출돼야 태아의 면역체계를 제대로 훈련시켜 나중에 천식이나 습진, 알레르
커피 마니아‘희소식’하루 6잔 대장암 위험 감소 커피를 많이 마시면 대장암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연구팀이 ‘임상영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서 식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49만명의 건강자료를 조사 분석한 결과 커피를 하루 4잔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평균 15%, 커피를 하루 6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최고 4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언 폴 영국커피학회 회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커피의 또 다른 효용성을 밝힌 고무적인 결과”라며 “단, 임신여성은 지나친 카페인 섭취로 유산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하루 200mg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