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6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방문 치과 의료 시스템 구축에 관한 담론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범치과계가 모여 ‘(가칭)방문치과학회’ 설립에 본격 돌입했다. (가칭)방문치과학회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 초도 모임은 지난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은 이수구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각계 리더급 인사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준비위는 본 위원회 구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각계의 인사 추천 과정을 통해 10명 안팎으로 최종 조직을 마치기로 했다. 학회 정관 마련을 위한 논의도 있었다. 특히 준비위는 일본방문치과협회 정관을 검토하고, 이를 참조해 보다 발전된 초안을 마련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준비위는 오는 12월 내 학회 창립을 목표로 세웠다. 또 이와 관련해 11월 일본 방문치과학회를 참관하는 등 구체적인 세부 실행안을 달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준비위는 일본방문치과협회가 발간하는 치과의사를 위한 방문치과 경영 도서 번역본 출간 계획을 밝혔다. 또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고충을 수렴하고 현재 이뤄지고 있는 방문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의 개선점을 논의하는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치과가 많은 가운데 여름휴가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원장과 직원 간의 마찰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에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간 휴가 일정을 사전에 조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서울에 개원 중인 A원장은 최근 여름휴가 일정을 정하면서 직원들과 마찰이 생겼다. 2주 후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병원 문을 닫고 여름휴가에 들어가겠다고 공지하자 직원들이 A원장의 휴가 공지가 일방적이라며 반발하고 나선 것. A원장은 “휴가 공지가 너무 촉박하다더라. 또 본인들은 연차를 쓰고 가는 데 내가 일정을 고려하지 않고 휴가 통보해 연차를 강제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항의해 당황했다. 본래에도 일정을 정해서 공지하는 식으로 여름휴가를 갔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불만이 쌓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치과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여름휴가를 굳이 가지 않아도 된다. 직원들이 쉴 수 있게끔 나름 배려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옵션이 된 것 같다. 있던 여름휴가를 없앨 수도 없는 노릇이니 이래저래 찝찝한 마음”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여름휴가는 법적으로 보장된 휴무일이 아니다. 사업주 재량으로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본인의 명함 사진을 게재, 임플란트·틀니 등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을 할인하는 방식으로 환자를 유인·알선 행각을 벌인 서울 중랑구의 A치과 홍보실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치협은 의료법 위반으로 관할 경찰서에 고발한 A치과 홍보실장이 지난 7일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송치됐다고 밝혔다. A치과 홍보실장 B씨는 당근마켓에 치과 및 자신의 이름이 적힌 명함 사진과 함께 임플란트·틀니진료 본인부담금 할인 내용의 광고글을 게시, 환자를 유인 해오다 적발됐다. 당근마켓에 올라온 광고에는 B씨 명함 사진과 함께 ‘임플란트 2개·틀니 위 아래 만 65세 이상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70% 이상 지원한다’, ‘단, 내 명함을 가지고 가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내 명함의 전화번호로 하면 상세한 지원 혜택들을 알려준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해당 명함을 통해 연락하면 B씨가 발신자에게 본인 명함 사진과 발신자 성명을 집요하게 요구하며 “임플란트 2개, 틀니까지 하는데 5만 원이면 전부 다 된다. 끝날 때까지 비용은 없다”고 홍보했다. 의료법 제27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국민건강보험법이나 의료급여법에 따른 본인부담금을 면제하거나 할인하는 행위, 금품 등을 제공하거
“더 이상 비급여 진료비용 정보 악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이제 온라인 플랫폼은 가격 경쟁 유도를 넘어, 의료기관의 진료비용까지 통제한다고 공공연히 나서고 있다.” 최근 온라인 의료 정보 플랫폼의 영업 행태를 두고 한 치과 개원의가 터뜨린 공분의 목소리다.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 및 공개 제도가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확대되고 2년 차를 맞이한 현재, 플랫폼 기업의 정보 악용을 더 이상 좌시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치과계 안팎에서 재점화하고 있다. # 오픈 API 정보 민간 제공 제재해야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이 문제의 핵심 중 하나로 지목하는 것은 정부 수집 정보 제공 실태다. 현재 정부 기관은 오픈(OPEN) API를 통해 민간기업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 중인데, 여기에는 심평원이 구축하고 있는 비급여 진료비용 정보도 일부 포함돼 있다. 오픈 API란 누구나 특정 서비스의 기능을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인터페이스다. 즉, 일부 비급여 정보를 기업이 자사 프로그램에 연동할 수 있도록 심평원이 빗장을 열어놓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현재 운영 중인 의료 정보 플랫폼의 상당수는 오픈 API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또 일부는 의료기관 정보 출처를 심
장애인을 위한 국내 유일의 비영리 치과 진료 센터 ‘더스마일치과의원’이 메디트의 후원에 힘입어 구강스캐너 시스템을 최초 도입했다. 더스마일치과는 지난 14일 메디트와 함께 장애인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물품 후원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메디트는 최신 구강스캐너 ‘Medit i900 classic’과 전용 노트북 등을 스마일재단에 후원했다. 이로써 더스마일치과는 장애인 구강스캐너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원 장애인의 진료 과정을 대폭 개선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인상 채득의 정밀도를 크게 개선하고, 그 가운데 발생하는 재료 삼킴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더스마일치과 의료진으로 참여 중인 김현철 원장(리빙웰치과병원)은 “장애인 치과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가 인상 채득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메디트에 도움을 요청했고, 흔쾌히 응해준 덕분에 원내 구강스캐너를 도입하게 됐다”며 “이로써 더스마일치과에 크고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한다. 다시 한번 메디트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더 많은 장애인에게 양질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우성 더스마일치과
스마일재단이 장애인 구강건강 인식 개선을 위한 다섯 번째 대국민 캠페인을 열었다. 스마일재단은 오는 9월 18일까지 ‘제5회 장애인 구강건강 인식개선 캠페인 : Smile Together! 함께 웃는 건강한 내일’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해 다섯 번째 개최되는 이번 캠페인은 장애인 구강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장애인 구강건강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국민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자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공모는 글, 그림 및 포스터, 숏폼(Short-form, 짧은 영상 콘텐츠)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주제는 ‘장애인의 구강건강이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공감 스토리’다. 또 ▲장애인의 치과 접근성 문제에 대한 공감과 해결책 제안 ▲나만의 구강 관리 팁 또는 루틴 공유 ▲스마일재단을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 중 하나를 선택해도 된다. 접수는 스마일재단 홈페이지(www.smilefund.org)에서 받는다.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장애인의 구강건강 문제는 여전히 사회적 관심 영역에서 소외돼 있다”며 “이번 공모전이 장애인 구강건강의 실태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조진형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전남대 치전원) 치과교정학교실 교수가 국내 최초‘Francesca Miotti Clinical Poster Award’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유럽 교정학회(EOS, European Orthodontic Society)는 지난 6월 폴란트 크라쿠프에서 연례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시상식에서 조 교수는 전 세계에서 발표된 약 300편의 임상 증례를 제치고 ‘Francesca Miotti Clinical Poster Award’를 품에 안았다. ‘Francesca Miotti Clinical Poster Award’는 최우수 임상 증례에 수여하는 상으로 매년 단 한 편만 받을 수 있다. 조 교수는 박홍주 전남대 치전원 교수를 포함한 연구팀과 함께 악관절 치환술이 필요한 심한 골격성 개방교합 환자에 대한 3차원 정밀 분석을 통해 심미와 악골의 안정성을 고려한 수술 치료계획을 수립했다. 또 수술 후 전략적 치아 맹출을 동반한 교정치료, 기능적 교합의 완성, 장기적 안정성에 대한 증례를 발표했다. EOS 측은 조 교수의 증례가 협진의 완성도, 치밀한 치료계획 수립, 효율적인 치료 과정, 치료 후 기능·심미·안정성
대한여성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가 스마일재단과 함께 제주 내 구강보건실 지원에 앞장섰다. 대여치는 지난 12일 제주시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신원복지재단 제주장애인요양원(이하 제주장애인요양원)에서 구강보건실 현판식 및 덴탈 체어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는 장소희 대여치 회장과 신지연 총무이사를 비롯해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 정석왕 제주장애인요양원장, 장은식 제주지부장, 신미정 부회장, 김수지 대여치 제주지부장, 양영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허희숙 장애인 복지과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제주장애인요양원은 대여치 제주지부가 약 15년간 진료 봉사를 이어온 곳으로 대여치는 최근 제주장애인요양원 내 체어가 노후화돼 잦은 고장과 수리가 반복된다는 소식을 전달받고 스마일재단을 통해 장비 후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메가젠임플란트가 후원 의사를 밝혀 스마일재단과 공동으로 덴탈 체어와 컴프레셔 설치가 이뤄지게 됐다. 기증받은 체어는 지난 6월 설치가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장소희 회장은 이날 행사 인사말에서 “그동안 묵묵히 의료인의 사회적 책무를 수행해온 대여치 제주지부가 너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더욱 편안하고 효율적인 진료 환경에서 더 많은 이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하 구강외과학회)가 올해 일곱 번째 턱·얼굴의 날을 맞아 대국민 인식 제고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구강외과학회는 ‘제7회 턱·얼굴의 날 기념식’을 지난 21일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해 권긍록 대한치의학회장, 이부규 구강외과학회장, 강현구 서울지부장, 김명진 구강외과학회 고문, 이정근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장, 류동목 대한구강악안면외과의사회장, 이의석 대한치과감염학회 부회장, 최진영 서울대치과병원 교수, 안강민 서울아산병원 교수 등 치과계 내빈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부규 구강외과학회장은 “구강외과학회는 치과의 전문의로서, 전문 과목으로서 여러 진료 영역에서 치과의사의 자존심을 지키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도 많은 일반 국민들이 구강악안면외과를 잘 모른다는 점이 우리가 더 노력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치과계를 이끄는 많은 지도자들이 응원을 보내주면 저희가 또 치과계 대표 주자로서 또 열심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구강외과학회는 치의학 최고 난이도 분야인 구강악안면외과학의 학문적 우수성 제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
충남 권역 민관 단체들이 제80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함께 캠페인을 펼치며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충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단국치과대학병원)는 지난 6월 5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구강건강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도청, 천안시청, 천안시 보건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충청남도회, 충남치과의사회, 대한구강보건협회 등 유관기관들이 함께 참여해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됐다. 이날 캠페인 현장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칫솔, 치약, 치실, 구강세정제 등 각종 구강용품이 무료로 배포됐으며, 장애인 구강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충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장애인의 특수구강관리 필요성과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홍보자료를 통해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독립기념관 나들이를 왔다가 뜻 깊은 캠페인에 참여하게 돼 유익했다”며 “평소 잘 몰랐던 구강관리 방법도 배울 수 있었고 다양한 구강용품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충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관계자는 “도민 모두가 평등하게 구강건강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교육과
(사)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가 지역 업계의 민심을 듣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치산협은 지난 16일 오후 4시부터 대전 소재 중식당에서 ‘2025 전국 지회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0일 ‘2025 치과계 최고경영자 간담회’에 이은 소통 행보로, 중앙과 지역, 본부와 회원사를 잇는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회원 중심 회무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다. 치산협에서는 안제모 회장을 비롯해 이용무 총무이사, 김경은 재무이사가 참석했으며, 지회에서는 남영준 인천·경기지회장, 강효봉 광주·전남지회장과 김승일 총무이사, 이상용 대전·충청지회장과 한 석 총무이사, 김원일 부산지회 총무이사, 임채호 대구·경북지회 총무이사 등 각 지역 대표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용무 총무이사의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 치산협은 ▲대관업무 진행 현황 ▲2025 연감 제작 계획 ▲전시·교육사업 추진 현황 ▲회원사 소통 활동 등 주요 회무 전반을 공유했다. 이어 안건 논의 시간에는 신입회원 입회 절차 간소화, 업종별 협의회 제도개선 방향 등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안건 발표를 맡은 김경은 재무이사는 신입회원 입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설명하며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박규태 원장 ·Dr.Park 고은치과의원 ·자연치아아끼기운동본부 대표 ·곡 쓰는 치과의사(CaDiZac) ·저서 'Wisdom Tooth Extra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