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분회가 관내 보건소들을 방문해 상호 협력을 위한 기틀을 다졌다. 분회 측은 지난 14일 수원 4개구 보건소를 방문해 보건소장과 관계자를 만나 상호 협력을 위한 뜻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과 상호 협력 및 유대 강화를 목적으로 이뤄졌으며, 민봉기 수원분회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이 직접 보건소를 방문, 의미 있는 논의의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분회 측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불법 의료광고 사례와 이에 따른 부작용 사례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치과 관련 민원과 애로사항 발생 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민봉기 수원분회장은 “우리 분회 차원에서도 불법 의료광고 근절을 위한 홍보 등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이 올바른 의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수원분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불법 의료광고 신고 창구’를 운영 중에 있으며, 불법 의료광고 척결을 위한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한노년치의학회(이하 대노치)가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함께 ‘노인 방문치과진료체계 모델 구축을 위한 정책연구’를 보건복지부로부터 수주했다고 최근 밝혔다. 해당 연구의 책임연구자는 고홍섭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학교실)로 연구주제는 ‘지역사회 방문치과진료에 대한 수요연구’와 ‘방문치과진료의 범위 및 전달 방안연구’이다. 이번 정책연구는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진행되며, 효율적인 방문치과진료를 위해 진료 대상자 선정, 진료 범위, 전달 방법 및 절차 등을 포함한 실제적인 문제에 대한 접근법과 근거 및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노치는 이번 정책연구가 국회에서 제정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6년 3월 27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의존적 노쇠상태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방문치과진료 제도의 정책수립에도 중요한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원준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과보존과)가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을 이끌게 됐다. 손 병원장은 제10대 병원장으로서 임기는 5월 9일부터 2년이다.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장이 임명한다. 손 병원장은 서울대 치과대학을 졸업한 뒤 2007년부터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동안 서울대치과병원 교육역량개발실장, 대외협력실장,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연구부원장 등을 역임하며 풍부한 행정 경험과 리더십을 쌓아왔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가 방문구강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나섰다. 건치는 ‘2025 대선 정책제안서’를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개혁신당·민주노동당 등 제정당에 지난 13일 발송했다. 건치가 촉구한 구강보건정책을 살펴보면 ▲거동불편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방문구강돌봄체계 구축 ▲방문진료 시범사업에 치과 참여 ▲방문치과진료를 위한 법·제도적 장치 정비 ▲방문 치과진료 모형 개발 및 수가 신설 ▲타 직군과의 협력 시스템 구축 ▲온 국민을 위한 건강보험 치과보장성 확대 등이다. 또 건치는 아이들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현재 서울을 포함한 9개 시군에서는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건치는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을 통해 예방진료의 수진율이 높아지면서 대상 학생들의 구강위생행태가 개선되고 우식영구치율이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소득에 따른 격차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치는 “서울과 경기도 등 그동안 지자체에서 시행한 아동치과주치의의 경우 본인부담금이 없이 진행돼 참여율이 지난 2021년의 경우 각기 70.8%와 88.43%로 매우 높았다”며 “본인부
경기지부가 치과 보조인력 문제 해법을 위해 다양한 의견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부는 지난 11일 지부 회관 5층 대강당에서 ‘구인난에 흔들리지 않는 치과 시스템 만들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100여 명의 치과의사가 참석,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준수 치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윤선희 원장(현미경치과)의 ‘오늘 당장 점검해보는 1인 치과 셀프 점검표’, 민수영 원장(연세웃는아이치과)의 ‘모두가 편해지는 치과 자동화’, 박창진 원장(미소를 만드는 치과)의 ‘나의 진료를 도와줄 사람들은 치과 바깥에 있다’ 등 총 3개의 강연을 진행했다. 연자들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치과계의 보조인력 부족 문제에 대한 각 연자들의 노하우를 전달하며 이에 대한 개원의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방안을 소개했다. 강연이 끝나고 진행된 질의응답 및 자유토론 시간에는 세미나에 참석한 원장들이 겪고 있는 보조인력 구인난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지부 측은 BHL, 노바케어, 리뉴메디칼, 세움메디칼, 신원덴탈, 케이널스 등 총 6곳의 치과기자재업체가 이번 세미나와 관련된 다양한 기자재들을 전시 및 후원했다고 밝혔다. 전성원 경기지
오주형 제3대 경희대학교의료원장이 지난 3월 24일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본격 회무에 돌입했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은 지난 14일 오후 4시 경희의료원 의생명과학동 제1세미나실에서 제3대 경희대학교의료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주형 의료원장의 취임을 기념하고, 구성원들과 설립이념인 ‘질병 없는 인류사회’ 실현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포부를 공유함으로써 경희의학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오 신임 의료원장은 경희의료기관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으로 ▲혁신적 연구·진료 클러스터 구축 ▲거버넌스 개편을 통한 경영 전문성 강화 ▲환자 중심 진료역량 강화를 위한 시설 및 의료장비 인프라 개선 등을 제시했다. 오주형 의료원장은 취임사에서 “경희대학교의료원은 질병 없는 인류사회 구현이라는 설립이념 아래 ‘경희의학’ 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실천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왔다”며 “코로나 팬데믹, 의정 갈등 등 위기 속에서도 제1기 연구 중심 병원 인증, Newsweek 병원 평가 및 보건복지부 환자 만족도 조사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은 것은 모든 교직원의 헌신 덕분”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이재윤 원장 ·신세계치과(포항) ·보존과 전문의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석사 ·UCLA 치과대학 연구원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회장
“저 최선을 다할게요. 선생님도 힘을 내주세요.” 치료받기 직전에 체어에 누운 채로 환자가 한 말이다. “너무 멋진 말이네요. 힘이 납니다.” 대답을 하고 치료를 시작하였다. 22년차 치과의사에게 환자의 의욕은 정말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저년차일 때에는 젊음과 패기로 식어가는 환자도 데워서 볼 수 있었지만 열정을 되찾기 위해 때마다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동기부여가 될 만한 것들을 찾아야 하는 고년차 치과의사에게, 차갑게 식은 환자를 마주하는 일은 참 난감한 일인 것 같다. 병원에서의 유대관계는 치유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이다. 환자와 의료진의 관계, 의료진 간의 관계가 동맹의 관계가 되는 일은 대화가 선순환되도록 하기 위해, 치료행위가 무탈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조금 어렵더라도 의료진은 그 일을 해내야 한다. 선순환적 관계 형성, 치료의 성공을 반복하여 환자군 전체를 정화시켜 나가는 것이 원장이 해야 할 일이다. 현대 한국 사회에서 좋은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회 분위기부터가 관계에 있어서는 차갑게 식은 상태이다. 학교, 회사, 가게 등 모든 공간에서 인간관계라는 것은 예전보다 차가운 것이 되었다. 병원도 그 흐
▶▶▶이용권 원장(청주 서울좋은치과병원 임플란트센터장)이 본지 3036호부터 치과의사의 희로애락을 담은 ‘털보의사의 치과 엿보기!’ 만화를 연재한다. 이 원장은 서울치대를 나온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 앞서 본지에 ‘만화로 보는 항생제’를 연재한 바 있다. ■ 이미지 클릭 후 드래그하면 고해상도 보기 가능합니다.
“치과에 전문과가 있었다고? 그럼 동네치과에선 왜 다 치료하지?”, “우리 엄마는 당뇨 합병증으로 약을 열 종류 넘게 드시는데, 왜 치과에선 복용 약을 안 물어볼까?” 국내외 제약회사와 의사를 상대로 조직·인사 컨설팅 20년을 해온 내가, 5년 전 치과 영역 업무를 시작하며 던진 질문 두 가지였다. 당시 전략기획 본부장으로서 임상학술·세미나·기획 전략을 총괄했다. 세미나를 좇아다니며 ‘전신질환과 치과 치료의 관계’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었고, 친분 있던 분이 서울대학교 건강증진센터장으로 가면서 “센터에서 가장 많이 보는 질환이 치주염”이라고 사석에서 말해줘 답을 찾기 위한 노력이 더 빨라졌다. 의료 콘텐츠를 만드는 게 내 일이어서 주말마다 연하 장애나 기능의학 관련 학회에 다녔다. 연하 장애나 기능의학 관련 학회에서는 구강건강을 엄청 많이 다루는데, 그럴 때는 ‘왜 이 강의에 연자가 치과의사가 아닐까? 치과의사여야 한다는 개념도 없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치과 학회에 가서 약물 복용과 전신 질환, 그리고 마취 관련 강의를 들으면 ‘이런 강의는 관련 전문의들이 하는 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물음이 들 때가 많았다. 특히, 레퍼런스가 오래된 경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국제표준화기구/치과전문위원회(ISO/TC 106)에서 디지털 인상 기기 - 제2부: 이식된 기기를 위한 정확도 평가 방법(Dentistry - Digital impression devices - Part 2: Methods for assessing accuracy for implanted devices)에 대한 국제표준을 제·개정하는 소위원회(Sub-Committee, SC)는 SC 9이며 해당 분과 중 디지털 인상 기기(Digital impression)를 담당하는 작업반(Working Group, WG)은 WG 3이다. SC 9/ WG 3의 의장 격인 컨비너(Convenor)는 미국의 치과의사인 Jacob Park이, 간사(Secretary)는 일본표준협회(JISC)의 Ichiro Mukai가 수임하고 있다. ○ 본 연재에서는 치과에서 사용하는 디지털 인상 기기의 정확도 평가 방법들 중에서 이식된 기기를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라는 단어는 18세기 초 독일 산림학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벌목량이 산림의 재생산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원칙으로 환경적 측면이 강조되었고 1987년 유엔산하 세계환경개발위원회(WCED)가 발표한 우리 공동의 미래(Our Common Future) 보고서에서 “미래 세대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능력을 저해시키지 않으면서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발전”이라고 정의해서 2025년 현재까지 핵심가치로 정의되고 있다. ESG가 기업의 핵심 경영 요소로 부각되었으나 모호성과 규제 부담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약화되고 트럼프 정부 들어서 기후협약 등을 탈퇴하면서 속도가 조절되고 있으나 내막을 들여다 보면 지속가능성은 보다 근본적이고 통합적인 방향으로 발전되고 있다. 정부ㆍ소비자ㆍ지역사회, 그리고 다음 세대까지 포함하는 모든 관계자가 함께 추구해야 할 공동의 가치로 해석된다. 국민을 위한 지속가능한 치과의료 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참여자의 역할과 협력이 절실하다. 정부는 효율적 정책을 채택하고 치과계는 양질의 치과의료 공급을, 의료소비자인 국민은 생애 전 주기에 걸쳐 건강한 구강관리를 받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6ㆍ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