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를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초기에 호흡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마거리트 오하라 영국 버밍엄대학 분자물리학연구실(Molecular Physics Group) 박사가 호흡 검사에서 ‘리모넨’(limonene)이 많이 섞여 나오면 간경화 초기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이바이오메디신’(EBioMedicine)에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오하라 박사는 간경화 환자 31명을 대상으로 2단계에 걸쳐, 이들과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호흡 속의 냄새분자의 강도를 측정하는 정밀분석 장치로 호흡샘플을 분석했다. 이 결과 간경화 그룹은 호흡 속의 리모넨 수치가 건강한 사람들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오렌지, 레몬 등 감귤류와 각종 과일에 함유된 자연성분인 리모넨이 호흡에 많이 섞여 있다는 것은, 간경화로 인해 리모넨이 완전히 대사되지 않는다는 증거라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오하라 박사는 “대사되지 않은 리모넨이 간경화 환자의 체지방 속에 저장되어 있다는 증거”라며 “추가 연구를 통해 간경화를 초기 단계에 진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상반기 광주, 전남, 전북 소재 치과 28개소에서 약 4억5000만원의 미청구 진료비를 돌려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지원(지원장 이병일)은 광주, 전남, 전북 소재 364개 요양기관에 2015년 상반기 ‘진료비 찾아주기 1:1 반송 알림서비스’를 통해 183억 원의 진료비를 찾아줬다고 밝혔다.이중 치과의료기관은 광주 13개소, 전북 12개소, 전남 3개소 등 총 28개소로 각각 1억1927여만 원, 2억9956여만원, 2586여만원의 진료비를 돌려받았다. 이에 앞서 최근 심평원 수원지원은 3억9000여만원에 달하는 치과병·의원의 미청구 진료비(2014년 하반기~ 2015년 1분기)를 찾아내 재청구 하라고 안내했다. 세부적으로는 치과의원이 2억9700여만원(6848건), 치과병원이 1200여만원(239건)이었다.또 심평원 창원지원이 올 초 약 1억5000여만원(517건)에 달하는 치과의원의 노인틀니 관련 미청구 진료비(2013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를 찾아준 바 있다.치과의 경우 지난 2012년 이후 노인틀니와 임플란트가 단계적으로 보험항목으로 편입되면서 과거에 비해 미청구 진료비가 건당 50만 원 이상으로 비교적 액수가 커진 상
치협이 추진중인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이 진료실명제 등 개선된 규정을 바탕으로 다시 캠페인 참여 치과를 모집한다. 특히 치협은 관련 규정을 개선하고 시스템 오류를 최소화 하기 위해 캠페인 홈페이지를 일시적으로 닫은 바 있으나, 지난 10일부터 대회원 모집을 재개하고 나섰다. 아울러 대국민 홈페이지 오픈을 8월말로 계획하고 있으며,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캠페인 홍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치협은 개선된 규정을 새롭게 가입하는 회원들에게 상세히 설명을 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재오픈한 지난 10일부터 하루에 100여곳의 치과가 캠페인 참여 가입 메지시를 보내고 있어, 치협이 예상하고 있는 캠페인 최소 숫자에 쉽게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국민 신뢰…캠페인 성공여부 결정캠페인 시작 초기에는 선언적인 의미가 컸으나, 캠페인 성공 여부는 회원의 참여만큼 치과계가 국민의 신뢰를 얻는게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참여 규정을 현실에 맞게 개선, 강화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치협은 규정 강화의 개념이 개원가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규정을 따로 삽입한 것이 아니라 캠페인 본연의 취지를 살리고 환자들이 믿고 찾아 갈 수 있는 치과를 만들기 위한 최소
치과 의료기관에서의 원활한 감염관리와 올바른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해 전문가 그룹이 다시 머리를 맞댔다. 치협 감염관리소위원회(위원장 기세호·이하 감염소위)는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역 이즈미에서 29대 집행부 출범 이후 두 번째 회의를 열어 감염관리와 관련된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사진.이날 회의에서는 최근까지 이어진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사태로 감염관리 관련 주제들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치과계에서도 이를 계기로 보다 더 확고한 감염관리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특히 이날 감염소위에서는 최근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예방 및 관리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 수가개선을 위한 논의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치과계에서도 적극적으로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을 설정하는 한편 치과 감염 관리의 중요성을 대내외적으로 강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10월 한 방송에서 지적해 이슈가 된 치과 수관 문제와 관련해서도 지난 회의에 이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한편 최근 완료된 ‘자가 수관소독 시범 사업’ 보고서와 관련해서는 향후 이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 지에 대해 집중 토론하는 시간을
“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자를 후원하는 ‘스마일 런 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은 치과계가 마라톤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고, 구강암 등이 치과 진료영역이라는 것을 알리는 구강보건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몇 달 전부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이지나 치협 부회장과 이성근 치협 문화복지이사는 이번 대회에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오는 9월 13일(일)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뚝섬유원지역 2·3번 출구)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 최소 3500여명 이상이 몰려 대성황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이 이사는 “마라톤대회가 벌써 6회째를 맞고 있다. 이제는 이 대회가 메이저급 마라톤 대회로 도약하는 과정에 있다”며 “3500~4000여명이 참가하고, 이 가운데 일반인 참가자가 2/3 이상 되면 메이저급 대회가 될 수 있다. 지금까지 참가 신청한 인원만 놓고 보면 일반인 참가자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강조했다.이번 대회는 지난 여느 대회보다 기념품과 경품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참가자에게는 필립스 전동칫솔이 기념품으로 증정되고, 50인치 LED 티브이 등을 포함한 4000만원 상당의 시상품 및 경품도 마련됐다. 이
서울대치의학대학원(원장 이재일)이 라오스 국민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앞장선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은 이승표 교수(구강해부학교실) 연구팀이 ‘라오스 보건과학대학 치의학부 역량 강화를 위한 수요조사 및 예비타당성 조사사업’(이하 수요조사 사업)에 대한 연구결과를 현지에서 최근 발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에 따르면 이번 수요조사 사업은 교육부 및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14 글로벌교육지원사업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번 수요조사 사업 발표 행사에서는 Alounyadeth 라오스 보건과학대학(University of Health Sciences·이하 UHS)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치의학대학원 백대일 교수(예방치학교실)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우철 교수(치과보존학교실)가 ‘프로젝트 개요 및 진행’, 이승표 교수(구강해부학교실)가 ‘프로젝트 평가 및 향후 계획’을 각각 발표했다. 앞서 이승표 교수 연구팀은 현재 라오스의 유일한 치과의사 배출 기관인 UHS의 현황 및 문제점을 조사·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전단계실습실 사업 타당성을 확인하고 대학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사업의 책임연구자인 이승표 교수는 “치의학계에서는 처음으로 글로벌교육지원사업에
일본을 비롯해 치의학교육평가기관(이하 평가기관)이 없는 외국 치대 출신의 국내 치과의사 면허 취득이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평가기관이 없으면 치의학 교육의 질적 수준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일본의 경우 치대 졸업 후 면허를 취득해도 곧바로 단독개원하지 못하고 1년간 연수의 과정을 거쳐야 해, 이들에게 ‘예비시험’ 응시자격을 주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본 등 치의학평가기관 없다최근 일본을 비롯한 외국 치대 졸업생의 국내 유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이하 치평원)처럼 치의학 교육의 질을 평가하는 기관이 없는 나라는 우리나라 치의학 교육과정과의 동등성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미국(CODA), 영국(GDC), 캐나다(CDC), 호주(ADC)를 제외한 그 밖의 나라들에는 평가기관이 없다. 이와 관련해 신제원 치평원 원장은 “일본을 포함해 평가기관이 없는 나라의 경우에는 (전체 치대를 일률적으로) 우리나라 치대 교육과정과 동등하다고 판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현재 외국 치대를 졸업한 후 국내에 들어와 치과의사 면허를 취득하려면 예비시험을 봐야 하는데, 우리나라 치대 교육과정과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등 구강보건인력의 90%가 예방치과진료항목인 ‘전문가불소도포’의 건강보험급여화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 적용이 적절한 연령은 초·중·고등학생(8?19세)이며 적절한 진료수가의 평균값은 최대 1만8736원에서 최대 2만8399원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선호, 이흥수, 오효원 씨 등 원광치대 예방치과교실 연구진이 전북지역 치과의사(173명) 및 치과위생사(288명) 461명을 대상으로 ‘구강보건인력의 전문가불소도포 건강보험 급여화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전문가불소도포에 대한 건강보험급여화에 대한 찬반여부를 물은 결과 찬성이 91.5%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높았고 반대는 8.5%에 그쳤다. # 73% “우식증 예방 효과 탁월” 구체적으로 찬반 이유를 조사한 결과 찬성하는 이유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치아우식증 예방(72.7%)이었다. 다음으로는 환자 수 증가(13.2%), 가격부담완화(9.4%), 환자보건의료혜택증가(3.8%), 치과위생사의 고유 업무 발생(0.7%)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간 답변에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반면 반대 이유에서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치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최근의 건강보험현안을 듣고 치과계 의견을 수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치협은 지난 7월 27일 보험위원회 및 건강보험연구위원회 합동회의를 열었다사진. 박경희 보험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합동회의에는 마경화 보험담당 부회장, 보험위원회 및 건강보험연구위원회 위원들과 김홍찬 건보공단 실장을 비롯한 급여관리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김홍찬 건보공단 실장은 건강보험관련 설명회를 통해 치아홈메우기, 치석제거, 노인 틀니 및 임플란트 등 ▲치과분야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추진 내역과 계획 ▲보험료 체납 사전급여제한자 확대 추진에 대한 배경과 제도운영개요 ▲요양기관 방문확인 표준운영지침(SOP) 개정·운영관련 주요 개정사항과 향후 계획 ▲청구오류전산확인 정보공개 사후관리 방안 등에 대해 소개했다. 설명회 이후에는 위원들의 질의 응답 및 다양한 의견 개진이 이어졌다. 먼저 치과분야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와 관련해서 최대영 위원(서울지부 부회장)과 김영훈 위원(경기지부 보험이사) 등은 “치과 보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행 50%에 달하는 본인 부담금을 30%선으로 낮춰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조재현 위원(충북지부 부회장)도 “회원들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치의학박물관(관장 백대일·이하 치의학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심이 쏠린다. 치의학박물관은 서울대치과병원, 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과 공동으로 지난 7월 27일부터 오는 8월 21일까지 치의학박물관에서 ‘어린이 치아 지킴이 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어린이 치아 지킴이 과정은 어린이들이 치아와 질병에 대해 학습하고 올바른 구강위생습관을 가질 수 있게 하도록 마련됐다. 교육 대상은 ▲기초반-유치부(6~7세) ▲초급반-초등부(저학년 1~2학년, 고학년 3~6학년) ▲중급반-초등부(저학년 1~2학년, 고학년 3~6학년) ▲고급반-초등부(저학년 1~2학년, 고학년 3~6학년) 등이다.이번 치아 지킴이 과정에서는 ▲나의 입안 알기 ▲치아모형만들기(지점토) ▲치의학박물관 견학 ▲올바른 칫솔질법 ▲치과의사체험 ▲실런트를 이용한 우식예방 실습법 등을 교육한다. 치의학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 치아지킴이 과정은 지난 2007년 제1기 어린이 치과교실을 시작으로 스무 번째 열리는 어린이 대상 교육프로그램”이라며 “치아에 대한 상식을 높여 올바른 구강위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치과의사라는 직업 탐색
뽕나무와 화살나무 등 국내 자생식물에서 충치와 치주염 원인균에 향균 효과를 보이는 물질이 발견됐다.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 자생식물로부터 충치와 치주염 원인균에 항균 효과가 우수한 추출물을 찾아내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지난 7월 30일 밝혔다.이 항균 추출물은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자생식물인 뽕나무 뿌리와 화살나무 날개 부분에서 분리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번 출원의 성과는 두 추출물을 일정 농도로 혼합할 경우 충치 원인균인 ‘스트렙토코커스 뮤탄스’와 치주염 원인균인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에 대한 항균효과가 훨씬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국립생물자원관 측은 해당 추출물과 관련한 기술 특허 2건을 출원하는 한편 공동 연구를 진행한 제약사에 기술을 이전해 구강위생용 치약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김상배 국립생물자원관 관장은 “올해부터 유용성 분석 및 소재화 연구를 강화한 생물자원 산업화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이러한 연구결과는 국내 생물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생물주권 확립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국제치의학회 한국회(회장 이태수·이하 ICD)와 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신승철·이하 구보협)가 손잡고 중앙아시아 저개발 국가에 현지어로 된 구강보건교육자료 보급에 나선다.양 단체는 지난 7월 27일 서울클럽에서 이 같은 사업 진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 이날 자리에서는 양 단체의 주요활동 소개와 함께 MOU 체결을 통해 진행될 사업내용에 대한 교류가 있었다. ICD는 지속적인 치의학 발전을 도모하고 인류를 위해 봉사한다는 설립 목적에 맞춰 오는 9월부터 중앙아시아 현지어로 구강보건교육 관련 자료를 제작해 우즈베키스탄 내 자치공화국 카라칼팍스탄과 키르키즈스탄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는 앞서 현지에서 구강보건관련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Dental Service International’, ‘프렌즈’ 등의 단체와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구보협은 다양한 형태로 마련돼 있는 구강보건교육 관련 자료를 ICD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태수 ICD 회장은 “저개발 국가 국민을 돕기 위한 인도주의적 치과봉사활동을 위해 구보협의 도움을 받게 돼 매우 감사하다. 점차 치과의사들의 사회적 발전을 위한 활동에 대한 비중을 늘려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