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이재윤 원장 ·신세계치과(포항) ·보존과 전문의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석사 ·UCLA 치과대학 연구원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회장
음식이 입안에 들어가면 치아 사이에서 씹히고 타액과 섞이면서 삼키기 좋은 음식덩이가 된다(구강기). 이렇게 형성된 음식덩이는 혀 운동에 의해 인두로 넘어가(인두기) 식도로 들어간다(식도기). 인두기와 식도기의 조절은 본인 의도대로 할 수 없지만 구강기의 조절은 의도대로 할 수 있다. 삼킴의 첫 단계 구강기에서 치과의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구강기는 다음과 같이 세분된다. 숟가락이나 컵 속의 음식을 혀와 입술로 가져와 액상은 삼키고 고형은 치아로 이동시켜 침과 섞으면서 잘게 부수어 부드럽게 응집된 음식덩이의 형성이다. 구강기 삼킴 장애란 이러한 일련의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사레와 질식(窒息), 기도 흡인과 흡인성 폐렴이 반복해서 발생하지만 그 동안 방치해 왔다. 이번 시론에서는 노인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구강기 삼킴 장애에 대한 치과의사의 역할에 대해 강조해보고자 한다. 노인 구강기 삼킴 장애의 조기 발견: 음식덩이 형성 부전과 삼키는 시간 지연 음식덩이가 혀를 통해 입천장으로 밀어 올려진 후 뒤쪽의 인두로 넘어가면 설인신경의 인두감각수용체에 의해 삼킴 중추의 고립핵(solitary nucleus)으로 신호가 전달된다. 이로 인해
17년 근무하던 치과에서 임대 연장 불가, 퇴거(나가시라는) 공지를 듣고는 머릿속이 하얗게 멍해졌다. 그러나 항상 게으른 나에게 발전의 축복은 변화와 도전을 통해 주어지는 것 같다. 감사하게 성공적으로 인근 새 건물로 이전하였고 이제 반년이 지나간다. 거의 10년 전부터 치과에 신환의 비율은 현저히 낮고 구환 위주로 운영이 되고 있었던 차에 전에 다니시던 분들이 고맙게도 거의 대부분 찾아와 주셨기에, 장소만 변경되었을 뿐, 치과 경영 수입은 거의 평균을 유지하고 있다. 역시 옮긴 곳에서도 개원발(?)은 없고 구환 위주로 치과는 돌아간다. 결론적으로 투자는 새로 하였고 이사하느라 수고는 하였지만, 변화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귀결되고 있다. 옮기고 달라진 것은 인테리어, 시설이 새것으로 바뀌었고, 치과 이름도 ‘목적이 이끄는 치과’에서 ‘원치윤치과’로 바뀌었다. 바꿨다.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그 중 하나는 본인 이름을 걸고 더 진지하고 책임지는 자세로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목적이 이끄는 치과라는 이름을 내 걸었을 때도 물론 동일한 마음가짐이 있었지만 복잡한 마음을 굳이 드러내자면, 남들에게 내어 보이는 것보다 스스로 내실을 더 다지고 싶었다. 신앙은
▶▶▶이용권 원장(청주 서울좋은치과병원 임플란트센터장)이 본지 3036호부터 치과의사의 희로애락을 담은 ‘털보의사의 치과 엿보기!’ 만화를 연재한다. 이 원장은 서울치대를 나온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 앞서 본지에 ‘만화로 보는 항생제’를 연재한 바 있다. ■ 이미지 클릭 후 드래그하면 고해상도 보기 가능합니다.
인턴으로 지낸지 벌써 3개월이 지나고 4번째 과를 만나기를 앞두고 있다. 국시를 마치고 인턴이 되기 직전 약간의 기대와 아주 큰 걱정을 안고 치의신보 원고를 썼던 기억이 나는데 벌써 시간이 후루룩 흘러 인턴 생활이 익숙해졌다. 그 과정에서 인턴의 키워드는 실수라는 걸 실감하고 있는 중이다. 근무하는 과가 매달 바뀌고, 매달 새로운 교수님과 새로운 매뉴얼을 숙지해야 하다보니 실수가 잦을 수밖에 없다. 조금 익숙해질 법하면 다시 또다른 과의 매뉴얼을 달달 외워야하는 게 얄궂기도 하다. 특히 월초에 실수들이 쏟아지고 교수님, 선생님들께 혼나게 되지만, 점점 맷집이 늘어서인지 본능적으로 그 호통들을 머릿속에서 떨치는 법을 깨우쳐가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떠나지 못하고 내 맘속에 남아 종종 괴롭히는 실수들이 있는데, 바로 응급 당직에서의 잘못들이다. 응급 당직에서 실수를 하는 것은 교수님 어시스트를 하다가, 또는 환자 예진을 하다가 하게 되는 실수와는 다르다. 내가 책임을 지고 판단을 내려야하며 처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치과의사 면허는 땄지만 아직 진단을 충분히 해본 적이 없기에 진단과 처치에 확신을 갖기가 어려웠다. 첫 응급 당직을 섰을 때 외상환자가
<The New York Times>에 오랫동안 연재되고 있는 칼럼으로 “The Ethicist”가 있습니다. 현재 뉴욕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윤리학자 콰매 앤터니 애피아가 맡은 이 칼럼은 독자가 보내는 윤리 관련 질문에 윤리학자가 답하는 방식으로 꾸려지고 있습니다. 치의신보에서 매월 1회 의료윤리 주제로 같은 형식 코너를 운영해 치과계 현안에서부터 치과 의료인이 겪는 고민까지 다뤄보려 합니다.<편집자주> 김준혁 치과의사·의료윤리학자 약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 동병원 소아치과 수련.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윤리 및 건강정책 교실 생명윤리 석사. 연세치대 치의학교육학교실 교수 저서 <누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2018), 역서 <의료인문학과 의학 교육>(2018) 등. 치과의사로서 사람들을 돌보아야 한다는 대전제는 이해합니다만, 실제 임상 현장에서 좌절을 경험하게 됩니다. 예컨대, 지금 장애인이나 노인에 대한 구강 관리를 확대하는 정책적 방향을 보면, 결과적으로 크게 바꾸는 것도 없는데 한강투석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 것이죠. 직접 치료를 해줄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는 데다, 정말 환자
6.3 조기 대선에 치협은 [2025 국민을 위한 구강보건ㆍ치과의료 정책제안서]를 발간하고 각 정당에 제시하여 좋은 피드백을 얻어냈다. 저출산ㆍ고령화는 대한민국이 당면한 가장 큰 위기로 구강보건 정책에도 큰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생애주기별 구강건강관리의 국가적 체계화가 필요하다. 한국보다 먼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만성질환 관리비의 폭증을 막기 위해 만성질환 관리와 연계한 치주질환 관리를 방문진료로까지 확대해 실시하고 있으며 정착되었다. 2023년 65세 이상 노인의료비는 전체의료비의 44%인 48조 9천억 원으로 연평균 8.4%의 증가속도를 보여 OECD 국가의 3배에 이르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보험재정이 감당할 수 없다. 건강보험체제의 지속발전을 위해서는 만성병 발생을 예방하고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절대적 조건이 되었다. 치협은 [입속부터 시작하는 건강한 노후, 구강병 예방이 만성질환 관리의 첫걸음입니다]를 모토로 하고 있다. 구강질환이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등 만성질환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이 학술적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구강병 예방과 구강기능 회복은 전신건강과 만성질환 관리의 첫걸음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어르신 정책] 8
데니스(Denis)는 중학교 때 많이 읽은 미국만화 주인공이다. 취학 전인 5, 6세의 아이인데, 엉뚱한 고집으로 계속 사고를 저질러서 어른들을 깜짝깜짝 놀라게 한다. 맥주를 마셔도 어린이용 루트비어가 아니라 알코올이 들어간 라거 비어를 달라고 떼쓰고, 말문도 더디 터져 1 2 3 숫자 셀 때, 7까지는 잘 나가다가 곧장 11로 튄다. Seven과 eleven은 운(韻: rhyme)도 잘 어울리기에, ‘7-11’이 편의점 이름에까지 쓰이게 된 것은, 데니스 만화 덕분인지도 모른다. 하도 사고를 저지르니까 부모나 이웃은 그에게 별난 별명을 붙여준다. ‘Denis the Menace; 겁나는 데니스’라고. 요즘 2기를 맞아 천지풍파를 일으키고 있는 트럼프 미국대통령을 보면, 데니스가 아니라 도널드가 한술 더 뜨는 악동 같다. 그가 쓰는 형용사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Beautiful과 Terrible 단 두 개뿐이요, 연설을 하면 CBS(Cheat-Bluff-Swear)방송의 초등학교 저학년 버전(Version)이다. 그러기에 대학교수를 비롯한 많은 엘리트가, “거짓말과 협박과 욕설이 목불인견(目不忍見)이니, 4년만 피해있자”라면서 해외로 탈출한다고 한다. 허황된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 공약을 공식 발표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이 최근 공개한 ‘제21대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정책공약집’을 통해 “어르신 임플란트 지원을 확대해 건강한 노후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공개된 내용은 어르신 관련 실천 공약 중 하나로 ‘현재 임플란트 2개에서 4개까지 건강보험 급여 확대 지원’이 주요 골자다. 국민의힘은 임플란트 지원을 확대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치아로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한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공약의 큰 틀은 치협이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 방향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치협은 임플란트 건보 확대와 관련 초기 비용이 들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국민들의 의료비를 경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일 뿐 아니라 삶의 질 자체가 달라질 수 있는 최적의 정책이라는 입장을 각 당에 전달해왔다. 국민의힘은 2023년 11월 노인 임플란트 건강보험 지원을 현행 2개에서 4개로 확대하는 방안을 공식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해 4월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에도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을 ‘맞춤 공약’에 넣고 지원 확대를 약속했었다. 특히 이번 공약집에서는
내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2차 협상이 지난 5월 22~23일 진행된 가운데, 치협을 비롯한 공급자단체가 추가소요재정(밴드) 확대를 한목소리로 요청했다. 올해는 의정 갈등 사태로 말미암은 지표상 이상 현상이 심각한 만큼, 이를 원만히 해소하려면 밴드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각 단체 모두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2차 협상에서 치협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에 밴드 확대를 요청하는 한편, 치과 유형이 처한 현실을 명료하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특히 악화하는 치과 현황과 같은 전망부터 자동차보험 진료비 등의 세부 분야까지 실태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또 이를 뒷받침하고자 건보공단 자료와 함께 통계청,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연구 자료 등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치협은 올해 나타나고 있는 SGR(Sustainable Growth Rate) 모형상 문제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SGR 모형은 유형별 수가인상의 상대적 우선순위를 가름하는 주요 지표인데, 의정 갈등 등의 영향으로 해당 지표가 흐트러지며 모든 유형이 진퇴양난에 처했다는 것이다. 이는 여러 공급자단체가 공통적으로 제기하는 문제점이다. 특히 밴드의 상당 비중을 차지해 온 병원 유형이 의정 갈
덴올 라이브쇼가 이번에 혁신적인 유니버설 본딩제 아이템을 들고 임상가들을 찾는다. 덴올 라이브쇼는 오는 27일과 30일 양일간 글로벌 치과기업 ivoclar사의 ‘Tetric N-Bond Universal Vivapen’ 국내 출시 10주년 기념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준비수량 단 200세트로 파격적인 혜택을 통해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Vivapen 1개(캐뉼라 팁 40개, 위생 슬리브 20개 포함) ▲Vivapen 1개(캐뉼라 팁 40개, 위생 슬리브 20개 포함) ▲리필용 캐뉼라 팁 1박스(100개)를 구성품으로 기획해 23만원이라는 가격에 선보인다. 이는 덴올가 대비 27% 할인된 금액으로 전시회에서도 찾기 힘든 파격적인 구성이다. Tetric N-Bond Universal Vivapen은 치과 임상의들에게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한다. 자체 테스트 기준 33MPa의 강력한 본딩력으로 레진 탈락 가능성을 크게 낮췄으며 세계 유일 펜 타입 본딩제로 치아에 바로 시술이 가능하다. 펜 하나당 최대 190회까지 사용 가능한 넉넉한 용량과 클릭 두세 번으로 적정량만 쓸 수 있는 기능을 통해 경제성까지 모두 갖춘 제품이다. 이날 방송에서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