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치과병원이 강릉원주치대 치의(예)학과, 치위생학과와 업무협약(MOU)을 지난 15일 강릉원주치대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치과의료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연구 혁신을 위한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인재 양성 ▲교육 지원 ▲연구 교류 등 주요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병원 측에서는 박찬진 병원장을 비롯해 진료처장, 기획조정실장, 교육연구실장이, 대학 측에서는 박세희 치과대학장과 치의학과장, 치의예과장, 치위생학과장이 참석해 협약의 의미와 향후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박찬진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과 대학이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우수 치과의료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와 교육에서도 성과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세희 학장은 “치과대학과 병원이 함께 협력해 학생들의 실력을 높이고, 지역 치과의료 서비스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여성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상해에서 개최된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이하 FDI 총회) 참석 여성 치과의사들과 교류에 나섰다. 대여치는 FDI 총회 기간 중인 지난 11일 열린 FDI의 분과위원회인 세계여성치과의사회(Women Dentist Worldwide) 총회(이하 WDW 총회)에 참석해 여성 치과의사로 사는 삶을 공유하고 타 국가의 현황을 알아보는 등 국제적 교류를 이어갔다. 이날 총회에는 장소희 대여치 회장, 이지나 고문, 김수진 수석 부회장, 정회인 국제이사, 신지연 총무이사, 정유란 공보이사, 김다솜 정책연구이사가 참석했다. ‘Pioneering Women in Dentistry - A Legacy of 25 Years, Shaping the Future of Dentistry Together’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학술 및 커리어 세션, 패널 토론 등이 펼쳐졌다. 특히 세계 치과계 속에서 여성 치과의사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봄으로써 미래에 여성 치과의사들이 해야 할 역할도 짚어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 정회인 국제이사가 WDW 이사 재임에 성공했다. 정 이사는 지난 2022년부터 이사로
대한스포츠치의학회(이하 스포츠치의학회) 제11대 집행부가 새롭게 닻을 올린 가운데 스포츠 치의학 발전을 위해 회무 동력을 끌어올렸다. 스포츠치의학회는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에서 11대 스포츠치의학회 초도이사회 및 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초도이사회에서는 학회의 안정적 운영과 제도적 기반 강화를 위해 학회 고유번호증 및 사업자등록증 발급을 추진하기로 의결했으며, 학회 행정 및 회계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파트타임 비서 고용을 승인했다. 이를 통해 학회는 투명한 재무 관리 체계 확립과 학술 활동의 전문성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총무부 기조 발제를 통해 제시된 11대 사업계획 기초토론에서는 ▲정기 학술대회 및 심포지엄 운영 내실화 ▲국가대표 선수촌과의 협력 강화 ▲스포츠 관련 의료·약학 단체와의 연계 확대 ▲학술 콘텐츠 및 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국제 스포츠치의학회와의 교류 확대 등 중점 과제가 논의됐다. 특히 학회는 ‘스포츠 외상 예방과 치료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스포츠치의학 팀닥터·치과위생사·치과기공사 등)’을 핵심 미션으로 제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치의학 학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의석 회장은 “이번 초도이사회는 학회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가 39개 회원학회로부터 각 학회 회원으로서 활동 중인 교수 중 올해 8월 정년·명예 퇴임 예정자들을 확인하고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했다. 지난 8월 말로 교정을 떠난 교수는 ▲구 영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문철현 교수(가천대 길병원) ▲박수병 교수(부산대 치과병원) ▲정창모 교수(부산대 치과병원) ▲최성호 교수(연세대 치과대학) 등 5인이다. 5인의 교수들은 수십 년간 각 치의학 전문 분야에서 진료, 연구, 후학 양성 등을 통해 치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치의학회는 퇴임 교수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담아 서양 난을 전달했으며, 새롭게 시작하는 인생 2막을 응원했다. 권긍록 치의학회장은 “치의학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오신 다섯 분의 정년·명예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비록 정든 교정은 떠나지만, 앞으로도 치의학 발전을 위해 뛰어난 지성과 에너지를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제2의 인생 시작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치과 교정의 ‘한류’가 본격적으로 아프리카를 향해 눈길을 끈다. 이기준 교수(연세치대 치과교정과)는 지난 3~5일 3일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Emperors Palace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교정학회(SASO) 학술대회에서 한국인 최초 단독 연자로 참여해 열강을 펼쳤다. 이날 150여 명의 학회 회원 대부분이 참석했으며, 이기준 교수는 최초로 도입한 MARPE에 대한 근거 기반 최신 지견 및 매복치, 유착 등 임상적 난제뿐 아니라 치료 후 불만족 사례에 대해 본인이 고안한 저항중심 기반 생역학 및 연조직 패러다임에 근거해 최적의 치료 기법을 제시했다. 이날 이 교수는 100여편의 논문을 근거로 임상적 사례를 제시해 참가자들의 큰 관심과 함께 많은 질의가 이어졌다. 이후 이 교수는 남아공 교정학회 명예회원증을 수여받았다. 연세치대에 따르면 남아공 교정학회는 Alex Jacobson 등 교정학계의 거장을 배출한 60여 년 역사의 관록 있는 학회다. 주로 유럽과 미주의 연자를 초청해왔으며, 이 교수의 이번 강연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통상 복수의 연자를 초청하는 데 비해 단독 연자로 3일간의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것은 매우 드문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이하 전북치대) 동문들이 치과계 발전을 꿈꾸며 그린 위에서 연대의 뜻을 모았다. 전북치대 총동창회가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동문 골프대회’를 지난 8월 31일 뉴스프링빌C.C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에는 유미경 전북치대 학장, 승수종 전북지부장, 신동열 서울지부 부회장, 김정현 경희치대 총동창회 부회장, 홍종현 경희치대 총동창회 총무이사, 정좌락 포인트임플란트 대표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문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승 트로피는 김경일 동문이 거머쥐었으며 신페리오 방식 경기 1위는 김주은 동문, 남자 장타상은 김영빈 동문, 여자 장타상은 이정경 동문이 차지했다. 그밖에 근접상은 이용우 동문, 이 진 동문, 이글상은 신동열 서울지부 부회장, 박찬경 동문, 서동진 동문이 수상했다. 아울러 단체전에서는 17기 동문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포토제닉상은 23기 동문들이 수상했다. 이용근 전북치대 총동창회 회장은 “이번 대회는 동문 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고 치과계 발전을 위한 연대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총동창회의 결속을 바탕으로 더욱 큰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연세치대 동문회 국내·외 동문이 온라인 세미나로 하나가 됐다. 연세치대 동문회는 지난 8월 27일 온라인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연세치대 33회 동문 한동희 교수(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 University of Illinois Chicago College of Dentistry)가 맡았다. 강의 주제는 ‘All-on-X 전악 임플란트 수복 - 치료계획과 외과적 고려사항’이었다. 한 교수는 All-on-X의 개념과 장단점, 적응증, 그리고 시술 시 주의해야 할 점들을 상세히 설명했으며, 본인의 실제 임상 증례를 공유하며 이해를 도왔다. 이번 강연에는 동문 127명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해외에서 활동 중인 동문이 강의하고, 해외 거주 동문들도 함께 참여함으로써, 연세치대 동문의 활동과 위상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참가자들은 “새롭고 좋은 내용 감사하다”, “어려울 것 같지만 실제로 시도해보고 싶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전하며 강의의 높은 완성도와 실질적인 도움을 강조했다. 윤홍철 동문회장은 “치의학 분야의 글로벌
“올해는 1925년 함석태 선생이 한성치과의사회를 창립한 이후 100년이 되는 해다. 치과계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갖고 활동해 온 사람으로서 내 자서전은 못써도 조선 최초의 치과의사에 대한 평전만큼은 쓰자는 생각을 했다. 우리 치과의사들의 뿌리를 찾고 그 의미를 더 많이 알리고 싶다.” 치협 협회사 편찬위원장을 지낸 변영남 원장이 최근 ‘한국 치초의 치과의사 함석태(글나무)’를 펴냈다. 변 원장은 함석태 선생을 연구해온 역사학자, 동료 치과의사, 1920~30년대 신문기사 등을 수집, 정리해 이번 평전을 집필했다. 평전에는 1889년 평안북도 영변군에서 부유한 집안의 독자로 태어난 함석태 선생의 가정환경에서, 치과의사가 된 후 펼친 구강 계몽운동, 사라져가는 문화재 수집 활동, 유치장에 있는 도산 안창호 선생을 찾아가 치과진료를 펼친 애국 활동까지 함 선생의 일대기가 담겨있다. 함 선생은 1912년 일본치과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최초의 한국인 치과의사가 됐다. 귀국 후인 1914년 2월 5일 조선총독부 치과의사면허 제1호로 등록됐으며, 이후 같은 해 6월 19일, 서울 삼각정(현 중구 삼각동) 1번지에 함석태치과의원을 신축 개원했다. 이후 1925년 경성치과의
“그림을 꾸준히 그리면 관찰력을 기를 수 있어요. 이렇게 길러진 관찰력은 환자를 파악하고 수술할 때 많은 도움이 돼요.” 일러스트 작가로도 활동 중인 이지호 서울아산병원 교수(구강악안면외과)가 최근 ‘얼굴의 인문학’(세종서적)을 펴냈다. 얼굴뼈를 미(美)에 대한 인간의 감정과 욕망, 그리고 정체성을 드러내는 매개체로 바라본 참신한 시도다. 이 교수는 20년 이상 수많은 환자를 만나며 쌓아온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의 감정을 전달하는 얼굴과 그 근간인 얼굴뼈를 인문학적으로 해석했다. 특히 직접 그린 일러스트, 웹툰 등과 함께 역사와 영화 속에 담긴 얼굴뼈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했다. 이 교수는 “해부학이라는 말에 지레 겁먹지 않았으면 좋겠다. 전문적인 얼굴뼈 해부학 책은 이미 많이 나와 있으니 저는 좀 더 다른 얘기를 하고자 했다”며 “제가 하고 싶었던 것은 결국 ‘사람의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의 그림 사랑은 학창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등학생 시절 만화를 따라 그리거나 흉내 내면서 독학으로 실력을 쌓았다. 현재는 개인 블로그를 통해 임상뿐 아니라 일상, 건물, 풍경 속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그림은 치과의사 이 교수의 삶과도 연결된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의 구강보건 안전망을 강화하는 현장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9월 2일 서울 관악구 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서 ‘찾아가는 치과진료소’를 운영하며 어르신 50여 명에게 구강건강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진료는 관악구보건소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현장에서 1차 구강검진과 불소도포가 이뤄졌다. 간단한 처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이동진료버스로 연계해 치료가 제공됐다. 심화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병원이 운영하는 무료 진료 프로그램과 연계해 관악서울대치과병원에서 추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찾아가는 치과진료소’는 치과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공공의료사업이다. 지난해 6월 관내 취약계층과 어르신 41명을 대상으로 한 첫 진료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환자를 위한 맞춤형 진료도 진행한 바 있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찾아가는 치과진료소 외에도 취약계층 무료 진료, 지역 주민 건강강좌, 초등학생 구강보건교육 등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펼치며 지역주민의 구강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김선영 관악서울대치과병원장
가톨릭대학교 임상치과학대학원(이하 가톨릭대 임치원)이 새 학기의 막을 올렸다. 가톨릭대 임치원은 지난 4일 성의회관에서 ‘2025학년도 후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신입생과 재학생 30여 명, 교수진 10명이 참석해 전공학과와 교육 과정을 소개받고 대학원 생활 전반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행사에는 박준범 교학부장(치주과 교수)의 축사를 시작으로, 보존·보철학, 치과교정학, 구강악안면외과학, 치과임플란트학 등 4개 전공의 학과장과 교수진이 차례로 소개됐으며, 신입생들은 자기소개를 통해 각자의 포부를 공유했다. 또 대학원 생활에 필요한 학사 안내와 가톨릭대학교 종합포탈정보시스템 사용법을 안내했다. 2001년 설립된 가톨릭대 임치원은 각 분야의 전문 지식과 임상 기술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생물통계 및 치의학연구방법론(박준범 교수) ▲최신문헌고찰 및 교정학연구방법론(모성서 교수) ▲최신문헌고찰 및 치과재생학(박원종 교수) ▲교합 및 가철성보철학(감세훈 교수) 등 다양한 교과목이 개설됐다. 가톨릭대 임치원은 “신입생이 가톨릭대 임치원의 새 구성원으로서 첫걸음을 내딛고, 재학생·교수진과 서로 교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