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멩코 선율에서 브람스 앙상블까지,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선·후배가 기타 선율로 지난 반세기를 잇는 무대를 펼쳤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클래식기타반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8월 24일 마곡 오스템임플란트 사옥 대강당에서 기념 연주회를 열었다. 무대는 플라멩코 색채가 더해진 ‘Romance de Amor’로 시작했다. 익숙한 선율에 새 리듬이 입혀지자 객석은 숨을 고르듯 집중했고, 이어진 솔로·듀엣·트리오·콰르텟 무대로 작은 이야기들이 모여 하나의 서사를 이뤘다. 마지막을 장식한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은 화려한 앙상블로 무대와 객석을 단숨에 하나로 엮었다. 이날 연주회는 5기 최병택 동문부터 53기 재학생까지, 세대를 아우른 무대로 클래식기타반의 반세기 역사를 기록하는 자리였다. 특히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동문15기)의 배려로 자리가 마련돼 동문 공동체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한 졸업생은 “기타라는 공통된 언어로 세대를 이어왔다”고 소감을 밝혔고, 공연장을 찾은 한 시민은 “치과의사들의 연주회라 해서 호기심에 왔는데, 어느새 음악의 흐름에 푹 빠져 있었다”고 전했다.
연구·교육·행정·공공의료를 넘나들며 활약해온 구 영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홍매 향기처럼’이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남기고 30여 년 정든 강단을 떠났다. 구 영 교수 정년 퇴임식이 지난 8월 28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교수, 제자, 동문들이 함께 모여 축하했다. 이날 퇴임식에는 박영석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 이용무 서울대치과병원장, 김용호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총동창회장, 김명주 치의학대학원교수협의회장 등 내빈이 참석해 구 교수의 학문적 성취, 후학 양성 등 업적과 헌신을 기렸다. 구 교수는 1996년 치과대학에 부임해 치주과학 분야 연구와 교육에 매진해 왔다. 학생부처장, 서울대치과병원장, 대한치주과학회 회장, 대한치과병원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계와 임상, 정책 현장에서 폭넓은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해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옥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박영석 대학원장은 축사에서 “무릇 가르치는 자의 본분을 몸소 알려주고, 멋진 삶을 통해 남겨준 가르침은 후학에게 모범으로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용무 병원장은 “연구와, 진료, 행정, 공공의료 현장 등 치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셨다”고 했다. 김용호 동창회장은
‘2025년 경기 국제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GAMEX 2025)가 새로운 도전을 화두로 걸고 치과계 가족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GAMEX 2025’가 ‘Your Challenge, Our GAMEX’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9월 13일(토)~14일(일) 양일 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GAMEX 2025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GAMEX 2025는 50여 개의 학술 강연과 3개의 핸즈온 코스로 학술 프로그램을 구성한 가운데 150여개 업체, 700여 부스 규모의 전시장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New Materials, Techniques, Concepts, and New Dentistry’를 테마로 내세운 학술 강연의 경우 양일간 코엑스 3층, 4층 컨퍼런스룸에서 치과 임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신기술, 재료 장비 및 콘셉트를 소개하는 한편 이와 관련해 주의해야 할 사항과 세월이 흘러도 꼭 지켜야 할 전통적인 원칙 및 기본 등을 강조한다. 특히 라미네이트, 레진, 근관치료, 국소의치, 치주, 교정, 발치, 임플란트 등 치과 임상분야 최고 연자들의 강의는 물론 세무조사와 노무 관련 주제 및 사례별 강의도 마련돼
한국치주과학교수협의회가 3년여의 개정 작업 끝에 ‘치주과학 제8판’(군자출판사)을 펴냈다. 이번 개정판은 전통적인 내용의 심화와 함께 최신 학문적·임상적 흐름을 반영해 치주학 교과서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가장 큰 변화는 2017년 미국치주학회(AAP)와 유럽치주연합(EFP)이 공동 제시한 새로운 치주질환 분류 체계를 전면 도입한 점이다. 기존의 병소 깊이나 범위 중심의 분류에서 벗어나, 환자의 구강 기능·생활 습관·전신 건강을 통합적으로 고려해 예후와 치료 복잡성을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에 따라 8판에서는 전신질환과 여성 건강 등 관련 주제를 별도로 확장해 다뤘다. 또 치주 치료의 근간인 치주낭 이해와 기본 수술 파트는 체계적으로 재정리됐고, 국소 항생제 사용 등 염증 제어 전략 역시 최신 임상 흐름에 맞춰 수정됐다. 더불어 성장 인자, 유전자 치료, 줄기세포 응용 등 차세대 치주 조직 재생 기법을 폭넓게 포함해 전통과 혁신의 균형을 추구했다. 임플란트 분야에서도 변화가 컸다.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진단·치료, 심미와 기능을 조화시키는 임플란트 디자인,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임플란트주위염 관리 등 임플란트 치
임플란트 장기 연수 프로그램으로 성황리 운영 중인 ‘메가스쿨’이 해외 치과의사들도 함께하는 국제 연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주관하는 메가스쿨은 지난 8월 23일 서울 강남사옥에서 제3기 입학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커리큘럼에 돌입했다. 메가스쿨은 이론 강의를 넘어 임상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전 중심 교육으로 자리잡아 왔다. 총 14명의 개원의와 교수진이 참여해 임플란트 기초부터 골이식(GBR), 상악동 수술(Sinus), 임플란트 보철, 디지털 덴티스트리까지 전 영역을 다루며, 라이브서저리와 개별 실습을 제공한다. 담임제 운영으로 수강생 한 명 한 명을 밀착 관리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날 입학식 후 진행된 첫 강의에서는 김정현 원장(e튼튼치과)과 임현창 교수(경희치대 치주과)가 ‘임플란트 식립 총론’, ‘임플란트 수술 개론’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진 핸즈온 세션에서는 수강생별 실습과 개인 피드백이 이뤄졌으며, 강의 종료 후에도 질문 열기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3기에는 인도와 일본에서 온 치과의사도 포함됐다. 창동욱 원장(윈치과)은 축사에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메가스쿨을 찾고 있다”며 “수강생들이 실력자로 성장
최소침습적 접근을 중심으로 한 임플란트·골이식 임상 노하우를 전수하는 자리가 열렸다. 코웰메디가 주최한 ‘상악동 & GBR 원데이 솔루션’ 세미나가 지난 8월 30일 코웰메디 서울 삼성캠퍼스에서 개최된 가운데 50여 명이 자리해 열띤 분위기를 이뤘다. 강연자로 나선 장호열 원장(장호열치과)은 상악동 접근법부터 터널링 테크닉, 소켓 프리저베이션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실전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핵심 포인트를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안전한 상악동 거상술을 위한 노하우’를 주제로 ▲치과의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상악동 해부 및 생리 ▲치과의사 관점에서 본 치성 상악동염 치료 ▲Crestal & Lateral approach ▲상악동 거상술 합병증 및 처치 등 실제 노하우가 공유됐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최소 침습 GBR을 위한 노하우’를 주제로 ▲Flapless bone graft ▲Tunneling technique ▲Alveolar ridge preservation ▲멤브레인 활용법 등이 다뤄졌다. 강연에서는 초기 고정을 전제로 즉시 로딩을 목표로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함이 강조됐다. 장호열 원장은 “뼈 이식의 성공은 디펙트 폼(
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 제10회 학술대회 프리콩그레스(Precongress) 코스가 오는 28일(일), 서울 중구 광명데이콤 본사(이프라자 12층)에서 개최된다. ‘성장기 악궁 확장: Digital direct RPE(DDR)에서 투명교정까지’를 주제로 하는 이번 세미나는 성장기 아동 및 청소년의 공간 문제 해결을 위한 최신 임상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Active Plate, Rapid Palatal Expander(RPE)와 같은 전통적인 장치의 활용뿐 아니라, 투명교정 셋업 및 악궁 확장 증례, 문제 해결 방안까지 포함해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연자진은 교정학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기준 교수(연구회 회장·연세치대 교정과)가 ‘장치 선택 전략과 Bone-Borne RPE 식립 실습’, ▲권태훈 원장(바른우리치과교정과치과)이 ‘Active plate를 이용한 효율교정’, ▲윤현주 원장(더라인치과교정과치과)이 ‘Rapid Palatal Expander 임상 적용 전략’ ▲이협수 원장(이앤장치과교정과치과)이 ‘성장기 예방교정 상담과 협조도 향상 전략’, ▲윤달선 원장(춘천예치과 교정과)이 ‘투명교정 셋업 과정과 프로그램 선택’,
오스템 지역연구회가 오는 17일(수), 오후 7시30분부터 경기도 의정부시 오스템임플란트 연수센터(의정부시 시민로 80, 센트럴타워 1005호)에서 임상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모든 치과에서 가능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연조직 및 골재생 치료를 위한 PDRN, 태반주사, BMP의 임상 가이드와 작용기전을 공유한다. 이번 강연은 단순한 이론 소개가 아니라 리빙웰치과병원에서 지난 15년간 축적해온 rhBMP-2 임상 경험과, 최근 5년간의 PDRN·태반 임상 경험을 토대로 실제 효과와 한계를 명확히 정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자로는 리빙웰치과병원의 김현철 병원장(PFA 한국회 회장)과 김정호 원장이 나선다. 김현철 병원장은 리빙웰치과병원에서 5년 이상 축적한 PDRN과 태반주사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임상 적용과 작용기전을 설명한다. PDRN은 아데노신 A2A 수용체를 자극해 항염 작용과 혈관신생을 촉진하고, 섬유아세포 활성화를 통해 연조직 재생을 돕는다. 태반주사는 EGF, FGF, IGF 등 다양한 성장인자와 면역조절인자를 공급해 손상 조직 회복과 염증 완화를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세포는 유전자의 전사인자 명령에 따라 선택적으로 반
덴티움이 지난 8월 23일 광교 덴티움 지식산업센터에서 ‘다시 돌아온 연조직 마스터’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 했다. 이번 세미나는 덴티움 Collagen Graft x1D(기존 Collagen Graft 2) 및 Membrane Pin을 활용해 정확하고 빠른 연조직 증강술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연조직 마스터’ 세미나는 지난 2022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4번째를 맞았다. 매회 모집 단계부터 치과의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전석이 조기 마감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연자로는 박정철 원장(연세굿데이치과)이 나서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기초부터 고난도 술식까지 체계적으로 다뤘다. 박 원장은 APF(Apically Positioned Flap) 및 FGG(Free Gingival Graft) 술식 강연, Hands-on을 진행하며 참가자들이 임상에서 부담스러운 연조직 수술의 전 과정을 이해하고 동시에 제품 체험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실습 과정에서 사용된 Collagen Graft x1D는 연조직 증강술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조직 적합성과 조작성에서 우수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스폰지 형태로 다양한 임상 상황에 간편히 적용 가능해
‘단아인’들이 마련한 학술대회가 최신 치과 임상의 다양한 흐름을 동료 치과의사들과 공유한다. 단국치대가 주최하고, 단국치대 동창회가 후원하는 ‘2025년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학술대회’가 오는 11월 16일(일) 오전 9시부터 서울 학여울역 소재 SETEC(세텍)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치과임상 가득한 단아한 학술대회’를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1개 강의가 컨벤션홀과 2강의실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컨벤션홀에서는 김문영 교수가 ‘개원의를 위한 하치조신경·설신경 손상 대응법 – 어떻게 치료? 언제 수술의뢰?’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하며 이어 창동욱 원장이 ‘실패를 통해 살펴보는 골이식술의 핵심’, 신수정 교수가 ‘2025년 근관치료의 키워드’라는 주제로 오전 강연을 이끌어간다. 이어 오후 순서에서는 조상훈 원장이 ‘치과 개원가에서 다루는 치성감염에 대한 항생제 선택 기준’을 선보이며, 김준혁 교수가 ‘치과의사의 의료윤리’를 주제로 한 필수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같은 시간 2강의실에서는 백장현 원장이 ‘왜 지금 ALX인가-변화를 이끄는 임플란트 혁신’, 허윤혁 교수가 ‘지르코니아 임상 실패를 줄일 수 있는 핵심 전략-교합조정부터 표면
미니쉬테크놀로지(이하 미니쉬테크)가 모아치과그룹을 흡수‧합병하고 ‘미니쉬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했다. 미니쉬테크는 지난 8월 25일 국내 1세대 네트워크 치과인 모아치과그룹을 운영하는 ‘엠디이노베이션’과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미니쉬테크는 이번 합병이 ‘미니쉬 생태계’를 구축하는 커다란 변곡점으로써 큰 의미를 지녔다고 평가했다. 엠디이노베이션은 지난 1996년 설립된 30년 역사의 1세대 치과 네트워크로, 모아치과그룹의 이름 아래 현재도 전국 36개 병‧의원과 80여 명의 치과의사가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미니쉬테크는 이번 흡수‧합병이 단순한 법인 편입이 아닌, 모아치과그룹이 축적한 30년 운영 노하우와 현장 경험을 내재화해 한 차원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전국의 모아치과는 기존 ‘모아’ 브랜드는 유지하면서도 CRM, IT솔루션, 마케팅 등을 미니쉬테크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또 여기에 더해 치아 복구 솔루션을 가치로 내세우는 ‘미니쉬’의 안티에이징 및 복구 치료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번에 모아치과그룹 소속 치과병‧의원 및 치과의사가 합류하게 됨으로써 미니쉬테크는 100여 개 치과병‧의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