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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OT, 풍성한 비대면 학술대회로 성공 확신”

■ 정진우 AAOT 학술대회 조직위원장 인터뷰
리처드 올박 교수 초청 기조강연 눈여겨 볼 만
동남아 적극 활동, AAOT 학술·교류 전망 밝아


“33년 학회 사상 최초로 비대면 학술대회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아시아 구강안면통증·측두하악장애학회(이하 AAOT) 제20차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아 준비에 여념이 없는 정진우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는 이번 학회가 비대면으로 전환 개최되는 아쉬움을 넘어 AAOT의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하는 뜻 깊은 학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1988년 결성된 AAOT는 지난 33년 동안 아시아 지역 턱관절 및 구강안면통증 분야의 연구 및 학술 교류를 이끌고 있는 지역 내 최초, 최대의 학술단체다.

AAOT 한국대표를 겸하고 있는 정진우 조직위원장은 이번 제20차 학술대회 프로그램 중 주목해야 할 핵심 강연으로 역시 측두하악장애 진단의 새로운 기준인 DC-TMD의 개발 작업을 주도한 리처드 올박 교수(미국 뉴욕주립대 버팔로대학)의 기조 강연을 꼽았다.

특히 정 조직위원장은 “올박 교수가 DC-TMD의 개념에 대한 소개에 이어 턱관절 장애 치료에 있어서의 심리적 접근, 면역학적 접근, 턱관절 장애 통증에 영향을 주는 여러 인자들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을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국 연구 및 학술 동향을 한 곳에서 살펴보는 ‘Country Representative Session’도 흥미로운 대목이라고 정 조직위원장은 언급했다. 그는 “각국의 턱관절 장애나 구강안면통증의 실태 및 연구의 경향을 소개하는 세션으로 다른 나라가 어떤 연구와 진료를 하는 지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며 “또 ‘Plenary Session’에서는 구강안면통증, 측두하악장애, 수면치의학 등 세 가지 분야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내용을 세션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학회 기간 중인 10월 30일에는 제3회 턱관절의 날 기념식을 이번 대회의 폐막 행사를 겸해 진행할 예정이다.

정진우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회는 AAOT의 33년 역사 중 첫 번째 온라인 학회로, 비대면 학회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또 젊은 연구자들에게 기회를 줄 구연 및 포스터 발표 경연이 진행된다. 아울러 학부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들에게는 등록비를 받지 않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 조직위원장은 “최근에는 특히 동남아에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AAOT를 활성화 해 앞으로 기존 7개국 뿐 아니라 말레이시아나 중국 등 아시아 각국으로 저변을 확대할 경우 훨씬 더 많은 학문 발전 및 교류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