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시기, 치과계에서는 처음으로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신금백·이하 대노치)가 한국치매협회와 공동으로 노인 구강건강관리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자리를 가졌다. 노인요양에 관련된 다양한 직종이 머리를 맞대었다는데 의의가 있다.
대노치와 KAD치매종합연구소가 함께 준비한 2017 한국치매협회 심포지엄 ‘치매와 어르신의 e(齒)와 잇몸 그리고 씹기’가 지난 4월 22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사진>
이날 행사는 우종인 한국치매협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어르신의 구강건강 및 섭식연하에 관한 강연이 이어졌다.
심포지엄에는 신금백 대노치 회장이 좌장으로 참석했으며, 포커스 부문에 곽정민 대노치 공보이사가 ‘일본 노인의 구강 건강관리 시스템’을 주제로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일본을 방문해 연구한 성과를 발표했다.
또 스페셜 이슈로 이성근 대노치 차기회장이 ‘어르신의 흔한 구강증상들’을 주제로, 고석민 부회장이 ‘어르신의 틀니와 구강관리’를 주제로, 이상구 교육이사가 ‘노인 구강의 해부기능적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요양 케어 현장의 치과적 난제와 해결’을 주제로 고석민 부회장과 김남희 교수(연세대 치위생과)가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인력들과 노인 구강관리의 현실적인 문제 및 대안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펼쳤다.
이번 심포지엄은 치매어르신의 요양 케어현장에서 겪는 어려운 문제의 하나인 ‘씹기 장애와 구강 위생 관리’ 전반에 걸쳐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